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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432

『시경(詩經)』 140. 동문지양(東門之楊, 동문의 버드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 140. 동문지양(東門之楊, 동문의 버드나무) 【毛詩 序】 《東門之楊》,刺時也。昏姻失時,男女多違。親迎,女猶有不至者也。 【모시 서】 은 시절을 풍자한 시(詩)이다. 혼인할 시기를 놓치고 남녀가 [혼인을] 많이 어기며 친영(親迎)을 행한 여인도 오히려 이르지 않는 자가 있었음이다. 東門之楊、其葉牂牂。 (동문지양 기엽장장) 동쪽 문의 버드나무 그 잎이 짱짱하게 무성하네 昏以為期、明星煌煌。 (혼이위기 명성황황) 저녁에 만나자 약속했는데 별만 휘황하게 밝구나 東門之楊、其葉肺肺。 (동문지양 기엽폐폐) 동쪽 문의 버드나무 그 잎이 너풀너풀 우거졌네 昏以為期、明星晢晢。 (혼이위기 명성절절) 저녁에 만나자 약속했는데 별만 절절하게 밝구나 《東門之楊》二章,章四句。 2023. 8. 3.
『시경(詩經)』139. 동문지지(東門之池, 동쪽 문의 연못)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39. 동문지지(東門之池, 동쪽 문의 연못) 【毛詩 序】 《東門之池》,刺時也。疾其君之淫昏,而思賢女以配君子也。 【모시 서】 는 시절을 풍자한 시(詩)이다. 그 군주의 음탕하고 어두움을 미워하여 현명한 여인으로써 군자의 배필 할 것을 생각하였다. 東門之池、可以漚麻。 (동문지지 가이구마) 동쪽 문의 연못에는 삼을 담글 수가 있는데 彼美淑姬、可與晤歌。 (피미숙희 가여오가) 저 아름다운 아가씨는 함께 노래할 만 하구나 東門之池、可以漚紵。 (동문지지 가이구저) 동쪽 문의 연못에는 모시를 담글 수가 있는데 彼美淑姬、可與晤語。 (피미숙희 가여오어) 저 아름다운 아가씨는 함께 논의할 만 하구나 東門之池、可以漚菅。 (동문지지 가이구관) 동쪽 문의 연못에는 왕골을 담글 .. 2023. 8. 1.
『시경(詩經)』138. 형문(衡門, 누추한 대문)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 138. 형문(衡門, 누추한 대문) 【毛詩 序】 《衡門》,誘僖公也。願而無立誌,故作是詩以誘掖其君也。 【모시 서】 은 희공(僖公)을 유도(誘導)한 시(詩)이다. 바라기만 하고 뜻을 세움이 없기 때문에 이 시를 지어 그로써 군주를 이끌어 도와준 것이다. 衡門之下、可以棲遲。 (형문지하 가이서지) 누추한 대문 아래에 한가로이 거처할만 한데 泌之洋洋、可以樂飢。 (비지양양 가이낙기) 샘물이 넘쳐흐르니 배고픔을 즐길만 하구나 豈其食魚、必河之魴。 (기기식어 필하지방) 어찌 물고기 먹는데 반드시 하수 방어로 하고 豈其取妻、必齊之姜。 (기기취처 필제지강) 어찌 아내 취하며 반드시 제나라 강씨로 하나 豈其食魚、必河之鯉。 (기기식어 필하지리) 어찌 물고기 먹는데 반드시 하.. 2023. 7. 30.
『시경(詩經)』137. 동문지분(東門之枌, 동문의 느릅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37. 동문지분(東門之枌, 동문의 느릅나무) 【毛詩 序】 《東門之枌》,疾亂也。幽公淫荒,風化之所行,男女棄其舊業,亟會於道路,歌舞於市井爾。 【모시 서】 은 혼란함을 미워한 시(詩)이다. 유공(幽公)이 음란하고 거칠어 풍속이 달라지게 행하는 바이니 남녀가 옛날의 하던 일을 버리고 자주 도로에 모이며 저잣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었기 때문이다. 東門之枌、宛丘之栩。 (동문지분 완구지허) 동문에 느릅나무 완구에는 상수리나무 있는데 子仲之子、婆娑其下。 (자중지자 파사기하) 자중의 자식이 그 아래에서 덩실덩실 춤추네 穀旦于差、南方之原。 (곡단우차 남방지원) 길한 날 아침에 택하니 남쪽 방향 원씨인데 不績其麻、市也婆娑。 (부적기마 시야파사) 삼베길쌈 안하고 시장에서 덩.. 2023. 7. 27.
『시경(詩經)』136. 완구(宛丘, 완구 언덕)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36. 완구(宛丘, 완구 언덕) 【毛詩 序】 《宛丘》,刺幽公也。淫荒昏亂,遊蕩無度焉。 【모시 서】 는 유공(幽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음란하고 거칠며 혼란하여 방탕하게 놀며 법도가 없었다. 子之湯兮、宛丘之上兮。 (자지탕혜 완구지상혜) 그대가 방탕하게 완구의 위에서 노는데 洵有情兮、而無望兮。 (순유정혜 이무망혜) 참으로 마음에 있어도 바라는 건 없다네 坎其擊鼓、宛丘之下。 (감기격고 완구지하) 둥둥 북을 치면서 완구 아래에서 노는데 無冬無夏、值其鷺羽。 (무동무하 치기로우) 겨울 여름 없이 백로깃 부채 들고 춤추네 坎其擊缶、宛丘之道。 (감기격부 완구지도) 둥둥 질장구 치면서 완구 길에서 노는데 無冬無夏、值其鷺翿。 (무동무하 치기로도) 겨울 여름 없이 백로.. 2023. 7. 25.
『시경(詩經)』135. 권여(權輿, 권세와 부귀)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135. 권여(權輿, 권세와 부귀) 【毛詩 序】 《權輿》,刺康公也。忘先君之舊臣,與賢者有始而無終也。 【모시 서】 는 강공(康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강공(康公)이] 선군(先君)의 옛 신하를 잊어버리고 현자(賢者)와 함께 함이 시작만 있고 마침은 없음이다. 於我乎、夏屋渠渠、 (어아호 하옥거거) 나에게 여름 집을 시원한 개천에 주더니 今也每食無餘。 (금야매식무여) 지금은 끼니마저 부족하다네 于嗟乎、不承權輿。 (우차호 불승권여) 아아! 권세와 부귀는 이어지지 않는구나 於我乎、每食四簋、 (어아호 매식사궤) 나에게 끼니마다 네 궤에 가득 주더니 今也每食不飽。 (금야매식불포) 지금은 끼니마다 배고프다네 于嗟乎、不承權輿。 (우차호 불승권여) 아아! 권세와 부귀는.. 2023. 7. 23.
『시경(詩經)』 134. 위양(渭陽, 위수 북쪽)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134. 위양(渭陽, 위수 북쪽) 【毛詩 序】 《渭陽》,康公念母也。康公之母,晉獻公之女。文公遭麗姬之難,未反,而秦姬卒。穆公納文公,康公時為大子,贈送文公於渭之陽,念母之不見也。我見舅氏,如母存焉。及其即位,思而作是詩也。 【모시 서】 은 강공(康公)이 어머니를 생각한 시(詩)이다. 강공의 어머니[秦姬]는 진(晉)나라 헌공(獻公)의 딸이었는데, 문공(文公)이 여희(麗姬)의 난을 만나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서 진희(秦姬)가 죽었다. 목공(穆公)이 문공을 [본국으로] 들여보내니, 강공이 이때 태자가 되어 문공을 위수의 북쪽에서 전송을 하며 어머니를 생각하는데 볼 수 없었지만, 내가 외삼촌을 보니 어머니가 그곳에 계시는 둣하다고 하였다. 마침내 그[康公]가 즉위하게 되.. 2023. 7. 20.
『시경(詩經)』133. 무의(無衣, 옷이 없다하여)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133. 무의(無衣, 옷이 없다하여) 【毛詩 序】 《無衣》,刺用兵也。秦人刺其君好攻戰,亟用兵,而不與民同欲焉。 【모시 서】 는 용병을 풍자한 시(詩)이다. 진(秦)나라 사람들이 그 군주가 공격과 전쟁을 좋아하여 자주 용병을 해서 백성들과 함께 하고자 하지 않음을 풍자하였다. 豈曰無衣、與子同袍。 (기왈무의 여자동포) 어찌 옷이 없다하여 그대와 같은 두루마기 입겠소 王于興師、修我戈矛、與子同仇。 (왕우흥사 수아과모 여자동구) 왕께서 군사를 일으키시면 나는 짧은 창 긴 창 닦아 그대와 함께 원수를 치겠소 豈曰無衣、與子同澤。 (기왈무의 여자동택) 어찌 옷이 없다하여 그대와 같은 속옷을 입겠소 王于興師、修我矛戟、與子偕作。 (왕우흥사 수아모극 여자해작) 왕께서 군사를 .. 2023. 7. 18.
『시경(詩經)』 132. 신풍(晨風, 새매)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132. 신풍(晨風, 새매) 【毛詩 序】 《晨風》,刺康公也。忘穆公之業,始棄其賢臣焉。 【모시 서】 은 강공(康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목공(穆公)의 왕업[業]을 잊어버리고 어진 신하를 버리기 시작해서이다. 歍彼晨風、鬱彼北林。 (율피신풍 울피북림) 새매가 쏜살같이 날아가고 저 북녘 숲은 울창한데 未見君子、憂心欽欽。 (미견군자 우심흠흠) 내님이 보이지 않아서 근심하는 마음 한이 없네 如何如何、忘我實多。 (여하여하 망아실다)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렇게 오래도록 날 잊으셨나 山有苞櫟、隰有六駁。 (산유포력 습유육박) 산에 상수리나무 꽃피고 펄에 육박나무 빽빽한데 未見君子、憂心靡樂。 (미견군자 우심미락) 내님이 보이지 않아 근심하는 마음 즐겁지 않네 如何如何、忘我.. 2023. 7. 15.
『시경(詩經)』131. 황조(黃鳥, 꾀꼬리)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131. 황조(黃鳥, 꾀꼬리) 【毛詩 序】 《黃鳥》,哀三良也。國人刺穆公以人從死,而作是詩也。 【모시 서】 는 훌륭한 세 사람[奄息, 仲行, 鍼虎]을 슬퍼한 시(詩)이다. 나라 사람들이 사람을 [순장(殉葬)하여] 따라 죽게 하는 목공(穆公)을 풍자하여서 이 시를 지었다. 交交黃鳥、止于棘。 (교교황조 지우극) 꾀꼴 꾀꼴 꾀꼬리가 가시나무에 앉았는데 誰從穆公、子車奄息。 (수종목공 자차엄식) 누가 목공에 순장되는가 자거엄식이라네 維此奄息、百夫之特。 (유차엄식 백부지특) 오직 이분 엄식은 백사람 중에 특별한데 臨其穴、惴惴其慄。 (임기혈 췌췌기율) 구덩이에 들어가면서 두려움에 떨었겠지 彼蒼者天、殲我良人。 (피창자천 섬아량인) 저 푸른 하늘이여 어지신 분 죽이시는가 .. 2023. 7. 13.
『시경(詩經)』130. 종남(終南, 종남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130. 종남(終南, 종남산) 【毛詩 序】 《終南》,戒襄公也。能取周地,始為諸侯,受顯服,大夫美之,故作是詩以戒勸之。 【모시 서】 은 양공(襄公)을 경계한 시(詩)이다. 주(周)나라 땅을 취하고서 비로소 제후(諸侯)가 되어 훌륭한 의복을 받았는데, 대부(大夫)들이 그것을 아름다워 했기 때문에 이 시(詩)를 지어 경계하고 권면한 것이다. 終南何有、有條有梅。 (종남하유 유조유매) 종남산에 무엇이 있을까 개오동나무 매화나무 있네 君子至止、錦衣狐裘。 (군자지지 금의호구) 우리 님이 오셨는데 비단옷에 여우 갓옷 입으셨고 顏如渥丹、其君也哉。 (안여악단 기군야재) 얼굴은 붉은 물들인 듯하신데 바로 임금님이시네 終南何有、有紀有堂。 (종남하유 유기유당) 종남산에 무엇이 있을.. 2023. 7. 10.
『시경(詩經)』129. 겸가(蒹葭, 갈대 숲)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秦風)≫ ​ 129. 겸가(蒹葭, 갈대 숲) 【毛詩 序】 《蒹葭》,刺襄公也。未能用周禮,將無以固其國焉。 【모시 서】 는 양공(襄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주(周)나라가 예(禮)를 잘 쓰지 않아서 장차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함이 없었다. 蒹葭蒼蒼、白露為霜。 (겸가창창 백로위상) 갈대는 푸르른데 흰 이슬이 서리가 되었네 所謂伊人、在水一方。 (소위이인 재수일방) 그리운 그 사람 강 건너 저쪽에 계시는데 溯洄從之、道阻且長。 (소회종지 도조차장) 강을 돌아 따르려니 길이 험하고 멀어서 溯游從之、宛在水中央。 (소유종지 완재수중앙) 헤엄쳐 따라가는데 여전히 강 중앙이라네 蒹葭淒淒、白露未晞。 (겸가처처 백로미희) 갈대는 무성한데 흰 이슬 마르지 않았네 所謂伊人、在水之湄。 (소위.. 202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