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 157. 파부(破斧, 부서진 도끼)
既破我斧、又缺我斨。
(기파아부 우결아장)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사각도끼 망가졌지만
周公東征、四國是皇。
(주공동정 사국시황)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여 사방을 바로 구원하셨네
哀我人斯、亦孔之將。
(애아인사 역공지장)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크고 위대하시네
既破我斧、又缺我錡。
(기파아부 우결아기)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내 끌이 망가졌지만
周公東征、四國是吪。
(주공동정 사국시와)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여 사방이 바로 교화되었네
哀我人斯、亦孔之嘉。
(애아인사 역공지가)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매우 훌륭하시네
既破我斧、又缺我銶。
(기파아부 우결아구)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끌 자루 망가졌지만
周公東征、四國是遒。
(주공동정 사국시주)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니 사방이 바로 견고해졌네
哀我人斯、亦孔之休。
(애아인사 역공지휴)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매우 아름답구나
《破斧》三章,章六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破斧》,美周公也。周大夫以惡四國焉。
【모시 서】 <파부(破斧)>는 주공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周)나라 대부(大夫)들이 그로써 [유언비어를 퍼뜨린] 네 나라[관(管)、채(蔡)、상(商)、엄(奄)]를 미워한 것이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鄭玄 序】 惡四國者,惡其流言毀周公也。
【정현 서】 네 나라[관(管)、채(蔡)、상(商)、엄(奄)]를 미워한 것은, 그 유언비어가 주공(周公)을 헐뜯어서 미워한 것이다.
既破我斧、又缺我斨。
(기파아부 우결아장)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사각도끼 망가졌지만
【鄭玄 箋】 箋雲:四國流言,既破毀我周公,又損傷我成王,以此二者為大罪。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네 나라의 유언비어가 이미 우리 주공(周公)을 헐뜯어 깨트리고 또 우리 성왕(成王)을 상하게 하여 줄여서 이 두 가지를 가지고 큰 죄를 삼았음이다.”라고 하였다.
周公東征、四國是皇。
(주공동정 사국시황)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여 사방을 바로 구원하셨네
【鄭玄 箋】 箋雲:周公, 既反攝政,東伐此四國,誅其君罪,正其民人而已。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주공(周公)이 이미 섭정을 돌이켜 동쪽의 이 네 나라를 정벌하여 그 군주를 벌하여 죽이고 그 백성을 바로잡았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哀我人斯、亦孔之將。
(애아인사 역공지장)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크고 위대하시네
【鄭玄 箋】 箋雲:此言周公之哀我民人,其德亦甚大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이는 주공(周公)이 우리 백성과 사람들을 아끼니 그 덕(德)이 또한 매우 크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既破我斧、又缺我錡。
(기파아부 우결아기)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내 끌이 망가졌지만
○錡,巨宜反,字或作「奇」,音同,鑿屬也。《韓詩》雲:「木屬。」
【정현 전】 ○ 기(錡, 가마솥 기)는, 거와 의의 반절음이며 글자가 혹 「기(奇)」로 쓰였는데 음은 같으며 구멍 뚫는[끌]데 속한다。《한시(韓詩)》에 이르기를 “[끌의] 자루[나무]에 속한다.”라고 했다.
周公東征、四國是吪。
(주공동정 사국시와)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여 사방이 바로 교화되었네
○訛,五戈反,又作「吪」
【정현 전】 ○와(訛, 그릇될 와)는 오와 과의 반절음이며 또 「와(吪)」로 쓰였다.
哀我人斯、亦孔之嘉。
(애아인사 역공지가)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매우 훌륭하시네
【鄭玄 箋】 箋雲:「嘉,善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가(嘉, 아름다울 가)는 착함이다.”라고 하였다.
既破我斧、又缺我銶。
(기파아부 우결아구)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끌 자루 망가졌지만
○銶音求,徐又音虯,《韓詩》雲:「鑿屬也。」一解雲:「今之獨頭斧。」
【정현 전】 ○구(銶)의 음은 구(求)이고 서개(徐鍇, 921~974)가 또 음이 규(虯)라 했으며, 《한시(韓詩)》에 이르기를 “끌에 속한다.”라고 했고 다른 풀이에 이르기를 “지금의 한쪽날 도끼이다.”라고 했다.
周公東征、四國是遒。
(주공동정 사국시주)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니 사방이 바로 견고해졌네
【鄭玄 箋】 箋雲:遒,斂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주(遒, 닥칠 주)는 모아짐이다.”라고 하였다.
哀我人斯、亦孔之休。
(애아인사 역공지휴)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매우 아름답구나
○休,虛虯反。
【정현 전】 ○휴(休, 쉴 휴)는 허와 규의 반절음이다。
《破斧》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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