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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 142. 방유작소(防有鵲巢, 방죽 위의 까치집)

 

防有鵲巢、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방죽 위에 까치집 있고 언덕엔 고운 능소화 있는데

誰侜予美、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근심하게 하는가

 

中唐有甓、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뜰 안에 벽돌 깔고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

誰侜予美、心焉惕惕。

(수주여미 심언척척)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아프게 하는가

 

《防有鵲巢》二章,章四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防有鵲巢》,憂讒賊也。宣公多信讒,君子憂懼焉。

【모시 서】 <방유작소(防有鵲巢)>는 참소하여 해침을 걱정한 시(詩)이다. 선공(宣公)이 참소하는 말을 많이 믿으니 군자가 그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였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防有鵲巢、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방죽 위에 까치집 있고 언덕엔 고운 능소화 있는데

【鄭玄 箋】 箋雲:防之有鵲巢,邛之有美苕,處勢自然。興者,喻宣公信多言之人,故致此讒人。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방죽에 가니 까치집이 있고 언덕에 가니 아름다운 능소화 있다.’고 함은 처한 형세(形勢)가 스스로 그러함이다. 흥(興)이라는 것은, 선공(宣公)이 많이 말하는 사람을 믿기 때문에 이러한 남을 헐뜯는 사람을 오게함을 비유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誰侜予美、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근심하게 하는가

【鄭玄 箋】 箋雲:誰,誰讒人也。女眾讒人,誰侜張誑,欺我所美之人乎?使我心忉忉然。所美謂宣公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수(誰, 누구 수)는, ‘누가 남을 헐뜯는 사람인가?’라고 함이다. 여자의 무리가 헐뜯는 사람은, ‘누가 속임을 베풀어 가리고 나의 아름다운 사람을 속이는 바인가?’ 나의 마음으로 하여금 매우 근심하도록 함이며 아름다운 바는 선공(宣公)을 말함이다.”라고 하였다.

 

中唐有甓、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뜰 안에 벽돌 깔고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

○甓,薄曆反。鷊,五曆反。令音零,字書作「瓴」。適,都曆反,字書作「甋」。綬音受。

【音義】 ○벽(甓, 벽돌 벽)은, 부와 력의 반절음이다. 역(鷊, 칠면조 역)은, 오와 력의 반절음이다. 령(令)의 음은 령(零)이고, 글자는 령(瓴, 동이 령)으로 쓰였다。

 

誰侜予美、心焉惕惕。

(수주여미 심언척척)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아프게 하는가

《防有鵲巢》二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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