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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431

◎ 시경(詩經) 213. 첨피낙의(瞻彼洛矣, 저 낙수를 보니)/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 213. 첨피낙의(瞻彼洛矣, 저 낙수를 보니)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福祿如茨。(군자지지, 복녹여자)군자가 오셔서 머무니 복녹이 지붕처럼 쌓이고韎韐有奭、以作六師。(매갑유혁, 이작륙사)붉은 가죽 옷을 입고서 전군을 지휘하시는구나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鞞琫有珌。(군자지지, 병봉유필)군자가 오셔서 머무니 칼집 무늬가 아름답고君子萬年、保其家室。(군자만년, 보기가실)군자께서 만년토록 그 집안을 보존하시로다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福祿既同。(군자지지, 복.. 2024. 9. 16.
◎ 시경(詩經) 212. 대전(大田, 큰 밭)/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2. 대전(大田, 큰 밭)大田多稼, 既種既戒, 既備乃事.(대전다가, 기종기계, 기비내사)넓은 밭에 많이 심을 씨 고르고 농기구 갖추어 일할 준비 했다네以我覃耜, 俶載南畝. (이아염사, 숙재남무)날카로운 쟁기를 가지고 남쪽 밭을 갈고播厥百穀, 既庭且碩, 曾孫是若. (파궐백곡, 기정차석, 증손시야)온갖 곡식 씨 뿌리니 꼿꼿하고 크게 자라니 자손들이 만족하네 既方既皁, 既堅既好, 不稂不莠.(기방기조, 기견기호, 부랑부유.)이삭 패고 낟알이 맺혀 단단하게 여무는데 잡초는 자라지 못하네去其螟螣, 及其蟊賊, 無害我田樨.(거기명등, 급기모적, 무해아전치)명충과 황충을 없애고 벌래와 해충을 잡아내니 밭의 곡식 해가 없네田祖有神, 秉畀炎火. (전조유신, 병비.. 2024. 9. 14.
◎ 시경(詩經)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倬彼甫田、歲取十千。(탁피보전, 세취십천)크고 저 넓은 밭에서 해마다 만여 석을 받아들이네我取其陳、食我農人、自古有年。(아취기진, 식아농인, 자고유년)묵은 곡식 가져다가 우리 농민을 먹이니 예부터 풍년이 드네今適南畝、或耘或耔、黍稷薿薿。(금적남무, 혹운증자, 서직의의)이제 남쪽 밭에 나가 김매고 북돋우니 메기장 차기장이 무성하네攸介攸止、烝我髦士。(유개유지, 증아모사)경계의 처소와 쉬는 곳에서 훌륭한 관리를 만나네​以我齊明、與我犧羊、以社以方。(이아제명, 여아희양, 이사이방)가득 담은 제삿밥과 희생 양으로 토지신과 사방에 제사지내네我田既臧、農夫之慶。(아전기장, 농부지경)우리 밭은 농사가 잘되니 농부들의 경사라네琴瑟擊鼓、.. 2024. 9. 12.
◎ 시경(詩經) 210. 신남삼(信南山, 펼쳐진 남산)/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10. 신남삼(信南山, 펼쳐진 남산)​信彼南山、維禹甸之。(신피남산, 유우전지)펼쳐진 저 남산은 우임금이 다스리신 땅인데 畇畇原隰、曾孫田之。(윤윤원습, 증손전지)일구어 놓은 언덕과 땅은 자손들이 경작을 하네我疆我理、南東其畝。(아강아리, 남동기무)경계하여 다스리니 동남쪽으로 이랑이 뻗었네​上天同雲、雨雪雰雰。(상천동운, 우설분분)하늘에 구름이 덮이고 비와 눈이 흩 날리는데益之以霢霂、既優既渥、(익지이맥목, 기우기악)가랑비 부슬부슬 내리니 넉넉하고 풍요롭네既霑既足、生我百穀。(기점기족, 생아백곡)젖어들어 흡족하니 나의 온갖 곡식이 싹트네​疆場翼翼、黍稷彧彧。(강역익익, 서직욱욱)밭의 경계가 가지런하고 기장과 피가 무성하네曾孫之穡、以為酒食。曾孫之穡, 以爲酒食.. 2024. 9. 10.
◎ 시경(詩經) 209. 초자(楚茨, 무성한 남가새)/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9. 초자(楚茨, 무성한 남가새)【毛詩 序】 《楚茨》,刺幽王也。政煩賦重,田萊多荒,饑饉降喪,民卒流亡,祭祀不饗,故君子思古焉。【모시 서】 는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정사가 번거롭고 부역이 무거우며 묵정밭이 많이 황폐해지니 기근이 들고 재앙을 내려 백성들이 마침내 떠돌아 없어져 제사를 올려도 흠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자가 옛날을 그리워한 것이다. 楚楚者茨、言抽其棘。(초초자자, 언추기극)무성한 남가새나무에 가시를 뽑아내라 했는데自昔何為、我蓺黍稷。(자석하위, 아예서직)예부터 무엇 때문인가 기장과 피를 심었다네我黍與與、我稷翼翼。(아서여여, 아직익익)우리 기장이 무성하고 우리 피도 우거졌는데我倉既盈、我庾維憶。(아창기영, 아유유억)우리 창고 이미.. 2024. 9. 8.
◎ 시경(詩經)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鼓鍾將將、淮水湯湯。憂心且傷。(고종장장, 회수상상, 우심차상)종이 쩡쩡 울리고 회수는 넘실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아프구나淑人君子、懷允不忘。(숙인군자, 회윤부망)착하신 군자님은 진실함을 품고 계신다네 鼓鍾喈喈、淮水湝湝。憂心且悲。(고종개개, 회수개개, 우심차비)종이 개개 울리고 회수는 출렁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슬프구나淑人君子、其德不回。(숙인군자, 기덕부회)착하신 군자님은 그 덕이 그릇됨이 없으시네 鼓鍾伐鼛、淮有三洲。憂心且妯。(고종벌고, 회유삼주, 우심차추)종을 울리고 큰북 치며 회수는 섬 셋 있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서글프네淑人君子、其德不猶。(숙인군자, 기덕부유)착하신 군자님은 그 덕이 남다르시다네 鼓鍾欽欽、鼓瑟鼓琴.. 2024. 9. 6.
◎ 시경(詩經) 207. 소명(小明, 작은 밝음)/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7. 소명(小明, 작은 밝음) 明明上天、照臨下土。(명명상천, 조림하토)밝고 밝은 높은 하늘이 아래 땅을 비추고 있는데我征徂西、至于艽野。(아정조서, 지우구야)나는 서쪽으로 출정하여 거치른 들판에 이르렀네二月初吉、載離寒暑。(이월초길, 재리한서)이월 초하루에 떠나 더위와 추위를 다 겪었다네心之憂矣、其毒大苦。(심지우의, 기독대고)마음의 근심은 그 괴로움이 너무나 고통스러운데念彼共人、涕零如雨。(염피공인, 체령여우)저 착한 그대를 생각하니 눈물이 비오듯 한다네豈不懷歸、畏此罪罟。(기불회귀, 외차죄고)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리 죄와 허물이 두렵네 昔我往矣、日月方除。(석아왕의, 일월방제)옛날 내가 떠나올 때 해와 달이 사방 비추었는데曷云其還、歲聿云莫。(갈운기.. 2024. 9. 4.
◎ 시경(詩經) 206. 무장대거(無將大車, 큰 수레 몰지 마라)/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6. 무장대거(無將大車, 큰 수레 몰지 마라)無將大車、祇自塵兮。(무장대거, 지자진혜)큰 수레 몰지 말아라 스스로 먼지만 뒤집어 쓴다無思百憂、祇自疧兮。(무사백우, 지자저혜)온갖 근심 생각 마라 스스로 병만 들게 되리라 無將大車、維塵冥冥。(무장대거, 유진명명)큰 수레 몰지 말아라 오직 먼지만 자욱해 진다無思百憂、不出于熲。(무사백우, 부출우경)온갖 근심 생각 마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無將大車、維塵雝兮。(무장대거, 유진옹혜)큰 수레 몰지 말아라 오직 먼지만 뒤집어 쓴다無思百憂、祇自重兮。(무사백우, 지자중혜)온갖 근심 생각 마라 스스로 근심만 무거우리라 《無將大車》三章,章四句。 ​◎ 《모시(毛詩)》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2024. 9. 2.
◎ 시경(詩經) 205. 북산(北山, 북쪽 산)/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5. 북산(北山, 북쪽 산)涉彼北山、言采其杞。(척피북산, 언채기기)저 북쪽 산에 올라가서 구기자를 따라고 한다네偕偕士子、朝夕從事。(해해사자, 조석종사)혈기 왕성한 벼슬아치는 아침저녁 일을 하지만王事靡盬、憂我父母。(왕사미고, 우아부모)나라 일은 끝이 없어서 나의 부모님이 걱정되네 溥天之下、莫非王土。(부천지하, 막비왕토)넓은 하늘 아래에 임금님 땅이 아닌 곳이 없고率土之濱、莫非王臣。(솔토지빈, 막비왕신)모든 땅의 사람들 임금님 신하 아닌이 없는데大夫不均、我從事獨賢。(대부불균, 아종사독현)대부가 고르게 안해서 나만 홀로 일해야 하네 四牡彭彭、王事傍傍。(사무팽팽, 왕사방방)네 필 말이 튼튼하고 나랏일은 많기도 하구나嘉我未老、鮮我方將。(가아미노, 선아방.. 2024. 8. 31.
◎ 시경(詩經) 204. 사월(四月, 사월)/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4. 사월(四月, 사월)四月維夏、六月徂暑。(사월유하, 육월조서)사월은 여름이 시작되고 유월은 더위가 한창인데先祖匪人、胡寧忍予。(선조비인, 호녕인여)조상들은 남들처럼 않으시고 나를 이렇게 하실까 秋日淒淒、百卉具腓。(추일처처, 백훼구비)가을 날이 쌀쌀해져 온갖 초목이 모두 시들었는데亂離瘼矣、爰其適歸。(난리막의, 원기적귀)난리에 병까지 들었으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冬日烈烈、飄風發發。(동일열렬, 표풍발발)겨울 날은 매섭게 춥고 회오리 바람이 몰아치는데民莫不穀、我獨何害。(민막부곡, 아독하해)백성들은 편안한데 나만 홀로 어찌 해를 당하는가 山有嘉卉、侯栗侯梅。(산유가훼, 후율후매)산에는 좋은 초목 있으니 밤나무와 매화나무로구나廢為殘賊、莫知其尤。(폐위잔.. 2024. 8. 29.
◎ 시경(詩經) 203. 대동(大東, 동쪽 나라)/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3. 대동(大東, 동쪽 나라)有饛簋飧、有捄棘匕。(유몽궤손, 유구극비)그릇에 음식 가득하고 대추나무 주걱은 구부정하네周道如砥、其直如矢。(주도여지, 기직여시)주나라 길 숫돌같이 평평하고 그 곧기가 화살같구나君子所履、小人所視。(군자소리, 소인소시)귀족들 다니는 곳인데 낮은 백성은 바라보기만 하네睠言顧之、潸焉出涕。(권언고지, 산언출체)돌보고 돌아보라고 했지만 주루루 눈물만 흘린다네 小東大東、杼柚其空。(소동대동, 저유기공)크고 작은 동쪽나라에 베틀에 북과 바디가 비어있네糾糾葛屨、可以履霜。(규규갈구, 가이리상)얼기 설기 엮은 칡 신으로 차가운 서리 위를 걷는데佻佻公子、行彼周行。(조조공자, 항피주행)홀로 외로운 공자는 저기 주나라 큰 길을 다니는데既往既來、.. 2024. 8. 27.
◎ 시경(詩經) 201. 곡풍(谷風, 동풍)/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1. 곡풍(谷風, 동풍)習習谷風、維風及雨。(습습곡풍, 유풍급우)산들산들 동풍이 부니 바람 따라서 비가 내리네將恐將懼、維予與女。(장공장구, 유여여두렵고 무서울 적에 나는 당신과 함께 했었는데將安將樂、女轉棄予。(장안장낙, 여전기여)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당신은 나를 버리는 구려 習習谷風、維風及頹。(습습곡풍, 유풍급퇴)산들산들 동풍이 불었는데 마침내 사나워졌구나將恐將懼、寘予于懷。(장공장구, 전여우회)두렵고 무서울 적에 도리어 나를 품어 주었는데將安將樂、棄予如遺。(장안장낙, 기여여유)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나를 잊고 버리시는 구나 習習谷風、維山崔嵬。(습습곡풍, 유산최외)산들산들 동풍이 부는데 산은 높고도 험하구나無草不死、無木不萎。(무초부사, 무목부위)죽지 .. 202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