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213. 첨피낙의(瞻彼洛矣, 저 낙수를 보니)/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 213. 첨피낙의(瞻彼洛矣, 저 낙수를 보니)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福祿如茨。(군자지지, 복녹여자)군자가 오셔서 머무니 복녹이 지붕처럼 쌓이고韎韐有奭、以作六師。(매갑유혁, 이작륙사)붉은 가죽 옷을 입고서 전군을 지휘하시는구나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鞞琫有珌。(군자지지, 병봉유필)군자가 오셔서 머무니 칼집 무늬가 아름답고君子萬年、保其家室。(군자만년, 보기가실)군자께서 만년토록 그 집안을 보존하시로다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福祿既同。(군자지지, 복..
2024. 9. 16.
◎ 시경(詩經) 212. 대전(大田, 큰 밭)/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2. 대전(大田, 큰 밭)大田多稼, 既種既戒, 既備乃事.(대전다가, 기종기계, 기비내사)넓은 밭에 많이 심을 씨 고르고 농기구 갖추어 일할 준비 했다네以我覃耜, 俶載南畝. (이아염사, 숙재남무)날카로운 쟁기를 가지고 남쪽 밭을 갈고播厥百穀, 既庭且碩, 曾孫是若. (파궐백곡, 기정차석, 증손시야)온갖 곡식 씨 뿌리니 꼿꼿하고 크게 자라니 자손들이 만족하네 既方既皁, 既堅既好, 不稂不莠.(기방기조, 기견기호, 부랑부유.)이삭 패고 낟알이 맺혀 단단하게 여무는데 잡초는 자라지 못하네去其螟螣, 及其蟊賊, 無害我田樨.(거기명등, 급기모적, 무해아전치)명충과 황충을 없애고 벌래와 해충을 잡아내니 밭의 곡식 해가 없네田祖有神, 秉畀炎火. (전조유신, 병비..
2024. 9. 14.
◎ 시경(詩經)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倬彼甫田、歲取十千。(탁피보전, 세취십천)크고 저 넓은 밭에서 해마다 만여 석을 받아들이네我取其陳、食我農人、自古有年。(아취기진, 식아농인, 자고유년)묵은 곡식 가져다가 우리 농민을 먹이니 예부터 풍년이 드네今適南畝、或耘或耔、黍稷薿薿。(금적남무, 혹운증자, 서직의의)이제 남쪽 밭에 나가 김매고 북돋우니 메기장 차기장이 무성하네攸介攸止、烝我髦士。(유개유지, 증아모사)경계의 처소와 쉬는 곳에서 훌륭한 관리를 만나네以我齊明、與我犧羊、以社以方。(이아제명, 여아희양, 이사이방)가득 담은 제삿밥과 희생 양으로 토지신과 사방에 제사지내네我田既臧、農夫之慶。(아전기장, 농부지경)우리 밭은 농사가 잘되니 농부들의 경사라네琴瑟擊鼓、..
2024. 9. 12.
◎ 시경(詩經) 210. 신남삼(信南山, 펼쳐진 남산)/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10. 신남삼(信南山, 펼쳐진 남산)信彼南山、維禹甸之。(신피남산, 유우전지)펼쳐진 저 남산은 우임금이 다스리신 땅인데 畇畇原隰、曾孫田之。(윤윤원습, 증손전지)일구어 놓은 언덕과 땅은 자손들이 경작을 하네我疆我理、南東其畝。(아강아리, 남동기무)경계하여 다스리니 동남쪽으로 이랑이 뻗었네上天同雲、雨雪雰雰。(상천동운, 우설분분)하늘에 구름이 덮이고 비와 눈이 흩 날리는데益之以霢霂、既優既渥、(익지이맥목, 기우기악)가랑비 부슬부슬 내리니 넉넉하고 풍요롭네既霑既足、生我百穀。(기점기족, 생아백곡)젖어들어 흡족하니 나의 온갖 곡식이 싹트네疆場翼翼、黍稷彧彧。(강역익익, 서직욱욱)밭의 경계가 가지런하고 기장과 피가 무성하네曾孫之穡、以為酒食。曾孫之穡, 以爲酒食..
2024. 9. 10.
◎ 시경(詩經)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鼓鍾將將、淮水湯湯。憂心且傷。(고종장장, 회수상상, 우심차상)종이 쩡쩡 울리고 회수는 넘실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아프구나淑人君子、懷允不忘。(숙인군자, 회윤부망)착하신 군자님은 진실함을 품고 계신다네 鼓鍾喈喈、淮水湝湝。憂心且悲。(고종개개, 회수개개, 우심차비)종이 개개 울리고 회수는 출렁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슬프구나淑人君子、其德不回。(숙인군자, 기덕부회)착하신 군자님은 그 덕이 그릇됨이 없으시네 鼓鍾伐鼛、淮有三洲。憂心且妯。(고종벌고, 회유삼주, 우심차추)종을 울리고 큰북 치며 회수는 섬 셋 있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서글프네淑人君子、其德不猶。(숙인군자, 기덕부유)착하신 군자님은 그 덕이 남다르시다네 鼓鍾欽欽、鼓瑟鼓琴..
2024. 9. 6.
◎ 시경(詩經) 205. 북산(北山, 북쪽 산)/毛詩正義(공영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5. 북산(北山, 북쪽 산)涉彼北山、言采其杞。(척피북산, 언채기기)저 북쪽 산에 올라가서 구기자를 따라고 한다네偕偕士子、朝夕從事。(해해사자, 조석종사)혈기 왕성한 벼슬아치는 아침저녁 일을 하지만王事靡盬、憂我父母。(왕사미고, 우아부모)나라 일은 끝이 없어서 나의 부모님이 걱정되네 溥天之下、莫非王土。(부천지하, 막비왕토)넓은 하늘 아래에 임금님 땅이 아닌 곳이 없고率土之濱、莫非王臣。(솔토지빈, 막비왕신)모든 땅의 사람들 임금님 신하 아닌이 없는데大夫不均、我從事獨賢。(대부불균, 아종사독현)대부가 고르게 안해서 나만 홀로 일해야 하네 四牡彭彭、王事傍傍。(사무팽팽, 왕사방방)네 필 말이 튼튼하고 나랏일은 많기도 하구나嘉我未老、鮮我方將。(가아미노, 선아방..
2024. 8. 31.
◎ 시경(詩經) 201. 곡풍(谷風, 동풍)/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1. 곡풍(谷風, 동풍)習習谷風、維風及雨。(습습곡풍, 유풍급우)산들산들 동풍이 부니 바람 따라서 비가 내리네將恐將懼、維予與女。(장공장구, 유여여두렵고 무서울 적에 나는 당신과 함께 했었는데將安將樂、女轉棄予。(장안장낙, 여전기여)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당신은 나를 버리는 구려 習習谷風、維風及頹。(습습곡풍, 유풍급퇴)산들산들 동풍이 불었는데 마침내 사나워졌구나將恐將懼、寘予于懷。(장공장구, 전여우회)두렵고 무서울 적에 도리어 나를 품어 주었는데將安將樂、棄予如遺。(장안장낙, 기여여유)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나를 잊고 버리시는 구나 習習谷風、維山崔嵬。(습습곡풍, 유산최외)산들산들 동풍이 부는데 산은 높고도 험하구나無草不死、無木不萎。(무초부사, 무목부위)죽지 ..
2024.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