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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432

『시경(詩經)』164. 상체(常棣, 아가위 나무)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1 녹명지습(鹿鳴之什)≫ 164. 상체(常棣, 아가위 나무) ​ 【毛詩 序】 《常棣》,燕兄弟也。閔管、蔡之失道,故作《常棣》焉。 【모시 서】 는 형제의 잔치를 읊은 시(詩)이다.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이 바른 길을 잃었음을 민망히 여겼기 때문에 를 지은 것이다. 常棣之華,鄂不韡韡。 (상체지화 악불위위) 산앵두 나무 꽃들은 꽃받침 활짝 피지 않았는가 凡今之人,莫如兄弟。 (범금지인 막여형제) 지금 많은 사람들 중에 형제 만한 사람 없다네 死喪之威,兄弟孔懷。 (사상지위 형제공회) 죽어 장사자내는 두려움은 형제가 가장 걱정하고 原隰裒矣,兄弟求矣。 (원습부의 형제구의) 들판과 습지에 나가면 형제를 서로 찾게 된다네 脊令在原,兄弟急難。 (척금재원 형제급난) 할미새 들에서 드날고 형제.. 2023. 9. 26.
『시경(詩經)』163. 황황자화(皇皇者華, 아름다운 꽃)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1 녹명지습(鹿鳴之什)≫ ​ 163. 황황자화(皇皇者華, 아름다운 꽃) ​ 【毛詩 序】 《皇皇者華》,君遣使臣也。送之以禮樂,言遠而有光華也。 【모시 서】 는 군주가 사신을 보내는 시(詩)이다. 예악(禮樂)으로 전송을 함으로써 멀리 가서 [나라를] 화려하게 빛냄이 있음을 말했다. 皇皇者華 于彼原隰 (황황자화 우피원습) 화려하게 빛나는 꽃이 저 언덕 진펄에 피었구나 駪駪征夫 每懷靡及 (신신정부 매회미급) 말달려 가는 사람은 언재나 잘 못할까 걱정하네 我馬維駒 六轡如濡 (아마유구 륙비여유) 내 말은 망아지인데 여섯 고삐 윤기가 흐르는구나 載馳載驅 周爰咨諏 (재치재구 주원자추) 이리 달리고 저리 몰아서 두루 물어 상의 한다네 我馬維騏 六轡如絲 (아마유기 륙비여사) 내 말은 검푸른 말.. 2023. 9. 24.
『시경(詩經)』162. 사모(四牡, 네 필의 수레)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1 녹명지습(鹿鳴之什)≫ 162. 사모(四牡, 네 필의 수레) 【毛詩 序】 《四牡》,勞使臣之來也。有功而見知則說矣。 【모시 서】 는 사신이 온 것을 위로한 시(詩)이다. 공(功)이 있으면서 지혜를 보이면 설득 된다. 四牡騑騑 周道倭遲 (사모비비 주도위지) 네 마리 말 달려가도 주나라 굽은길 멀기만 하네 豈不懷歸 王事靡盬 我心傷悲 (기불회귀 왕사미고 아심상비) 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랴 나라 일 끝나지 않았으니 내 마음 아프고 슬프네 四牡騑騑 嘽嘽駱馬 (사모비비 탄탄락마) 네마리 말 달리는데 검은 갈기 흰말이 헐떡이네 네 필의 말 끊임없이 달려도 숨을 헐떡이는 검은 갈기 흰 몸을 한 가리온 말 豈不懷歸 王事靡盬 不遑啓處 (기불회귀 왕사미고 불황계처) 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랴.. 2023. 9. 22.
『시경(詩經)』161. 녹명(鹿鳴, 사슴 울음소리)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1 녹명지습(鹿鳴之什)≫ ​ 161. 녹명(鹿鳴, 사슴 울음소리) 【毛詩 序】 《鹿鳴》,燕群臣嘉賓也。既飲食之,又實幣帛筐篚,以將其厚意,然後忠臣嘉賓得盡其心矣。 【모시 서】 은 여러 신하들과 좋은 손님들에게 잔치하는 시(시)이다. 이미 음식을 대접하고 또 폐백을 대광주리에 가득 담아서 장차 그 두터운 뜻으로써 한 연후에야 충신과 좋은 손님들의 마음을 다 얻었음이다. 呦呦鹿鳴 食野之苹 (유유록명 식야지평)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다북쑥을 먹는구나 我有嘉賓 鼓瑟吹笙 (아유가빈 고슬취생) 내 반가운 손님 있어서 거문고 타고 생황을 분다네 吹笙鼓簧 承筐是將 (취생고황 승광시장) 생황 불고 피리 불며 폐백 광주리 받들어 올리네 人之好我 示我周行 (인지호아 시아주항) 나를 좋아하는.. 2023. 9. 20.
『시경(詩經)』 160. 낭발(狼跋, 이리가 밟는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160. 낭발(狼跋, 이리가 밟는데) ​ 【毛詩 序】《狼跋》,美周公也。周公攝政,遠則四國流言,近則王不知。周大夫美其不失其聖也。 【모시 서】 은 주공(周公)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공(周公)이 섭정을 하는데, 멀리는 네 나라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가까이는 왕[成王]이 몰라주는데도, 주(周)나라 대부들이 그[周公]가 성스러움을 잃지 않았음을 찬미한 것이다. 狼跋其胡、載疐其尾。 (낭발기호 재체기미) 이리가 턱밑살을 밟고 그 꼬리에 걸려 넘어지는데 公孫碩膚、赤舄几几。 (공손석부 적석궤궤)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붉은 신 신고서 의젓하시네 狼疐其尾、載跋其胡。 (낭체기미 재발기호) 이리가 꼬리에 걸려 넘어지고 그 턱밑살을 밟는데 公孫碩膚、德音不瑕。 (공손석부 덕음.. 2023. 9. 16.
『시경(詩經)』159. 구역(九罭, 아홉 코 그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159. 구역(九罭, 아홉 코 그물) ​ 【毛詩 序】 《九罭》,美周公也。周大夫刺朝廷之不知也。 【모시 서】 은 주공(周公)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周)나라 대부들이 조정의 [성덕(聖德)을] 알지 못함을 풍자한 것이다. ​ 九罭之魚、鱒魴。 (구역지어 준방) 아홉 코 그물에 걸린 물고기는 송어와 방어인데 我覯之子、袞衣繡裳。 (아구지자 곤의수상) 우리 님 만나보니 용무늬 수놓은 의상을 입으셨네 鴻飛遵渚、 (홍비준저) 기러기는 날아서 물가를 따라 가는데 公歸無所、於女信處。 (공귀무소 어여신처) 그분 돌아갈 곳 없으랴 너에게 잠시 머무셨다네 鴻飛遵陸、 (홍비준육) 기러기는 날아서 육지를 따라 가는데 公歸不復、於女信宿。 (공귀불복 어녀신숙) 그분 다시 돌아오지 .. 2023. 9. 12.
『시경(詩經)』158. 벌가(伐柯, 도끼자루 베려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158. 벌가(伐柯, 도끼자루 베려면) ​ 【毛詩 序】 《伐柯》,美周公也。周大夫刺朝廷之不知也。 【모시 서】 는 주공(周公)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周)나라 대부들이 조정의 [성덕(聖德)을] 알지 못함을 풍자한 것이다. 伐柯如何、匪斧不克。 (벌가여하 비부불극) 도끼자루는 어떻게 베나 도끼 아니면 베지 못한다네 取妻如何、匪媒不得。 (취처여하 비매불득) 아내는 어떻게 맞나 중매가 아니면 얻지를 못한다네 伐柯伐柯、其則不遠。 (벌가벌가 기칙불원) 도끼자루는 어떻게 베나 그 본보기가 멀지를 않다네 我覯之子、籩豆有踐。 (아구지자 변두유천) 내가 님을 만나려면 예물을 차려서 실천해야 한다네 《伐柯》二章,章四句。 2023. 9. 10.
『시경(詩經)』157. 파부(破斧, 부서진 도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157. 파부(破斧, 부서진 도끼) ​ 【毛詩 序】 《破斧》,美周公也。周大夫以惡四國焉。 【모시 서】 는 주공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周)나라 대부(大夫)들이 그로써 [유언비어를 퍼뜨린] 네 나라[관(管)、채(蔡)、상(商)、엄(奄)]를 미워한 것이다. 既破我斧、又缺我斨。 (기파아부 우결아장)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사각도끼 망가졌지만 周公東征、四國是皇。 (주공동정 사국시황) 주공께서 동쪽 정벌하여 사방을 바로 구원하셨네 哀我人斯、亦孔之將。 (애아인사 역공지장) 우리 백성을 아끼시니 이 또한 크고 위대하시네 既破我斧、又缺我錡。 (기파아부 우결아기) 이미 내 도끼가 부서지고 또 내 끌이 망가졌지만 周公東征、四國是吪。 (주공동정 사국시와) 주공께서 동.. 2023. 9. 8.
『시경(詩經)』156. 동산(東山, 동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 156. 동산(東山, 동산) 【毛詩 序】 《東山》,周公東征也。周公東征,三年而歸,勞歸士,大夫美之,故作是詩也。一章言其完也,二章言其思也,三章言其室家之望女也,四章樂男女之得及時也。君子之於人,序其情而閔其勞,所以說也。「說以使民,民忘其死」,其唯《東山》乎? 【모시 서】 은 주공(周公)의 동쪽 정벌을 읊은 시(詩)이다. 주공이 동쪽을 정벌할 적에 삼년이 되어서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군사들을 위로하니 대부가 이를 찬미하였기 때문에 이 시(詩)를 지었다. 첫 장은 그 완전함을 말하였고, 둘째 장은 그리워함을 말하였으며, 셋째 장은 그 집안 사람들이 너를 바람을 말한 것이고, 넷째 장은 남녀의 [혼인이] 제 때에 미침을 즐거워한 것이다. 군자(君子)가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2023. 9. 6.
『시경(詩經)』 155. 치효(鴟鴞, 올빼미)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 155. 치효(鴟鴞, 올빼미) 【毛詩 序】 《鴟鴞》,周公救亂也。成王未知周公之誌,公乃為詩以遺王,名之曰《鴟鴞》焉。 【모시 서】 는 주공(周公)이 난(亂)을 구원한 시(詩)이다. 성왕(成王)이 주공(周公)의 뜻을 알지 못하니, 주공이 마침내 시를 지어서 왕에게 주었는데 이름이 ‘올빼미’라고 하였다. 鴟鴞鴟鴞、 (치효치효) 올빼미야 올빼미야 既取我子、無毀我室。 (기취아자 무훼아실) 이미 내 새끼 잡아갔으니 내 집은 허물지 말아라 恩斯勤斯、鬻子之閔斯。 (은사근사 죽자지민사)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어린 자식이 불쌍하구나 迨天之未陰雨、 (태천지미음우) 하늘이 비를 내리기 전에 徹彼桑土、綢繆牖戶。 (철피상토 주무유호) 저 뽕나무 뿌리 캐어다가 창과 문을 얽어 놓으.. 2023. 9. 4.
『시경(詩經)』 154. 칠월(七月, 칠월)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 154. 칠월(七月, 칠월) 【毛詩 序】 《七月》,陳王業也。周公遭變故,陳後稷先公風化之所由,致王業之艱難也。 【모시 서】 은 왕업(王業)을 늘어놓은 시(詩)이다. 주공(周公)이 변(變)을 만났기 때문에 후직(后稷)과 선공(先公)의 풍속이 변화[風化]하여 말미암은 바가 왕업을 이룩하기 어려웠음을 늘어놓은 것이다. 七月流火、九月授衣。 (칠월류화 구월수의) 칠월이면 화성이 흐르고 구월에는 겹옷을 준비하네 一之日觱發、二之日栗烈。 (일지일필발 이지일율열) 동짓달에 찬바람 일고 섣달에는 매섭게 추워지네 無衣無褐、何以卒歲。 (무의무갈 하이졸세) 옷이 없고 털옷이 없다면 어떻게 한해를 넘길까 三之日于耜、四之日舉趾。 (삼지일우사 사지일거지) 정월에는 쟁기 준비하고 이월.. 2023. 9. 2.
『시경(詩經)』 153. 하천(下泉, 흘러내리는 샘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4 조풍(曹風)≫ 153. 하천(下泉, 흘러내리는 샘물) 【毛詩 序】 《下泉》,思治也。曹人疾共公侵刻下民,不得其所,憂而思明王賢伯也。 【모시 서】 은 [나라가] 다스려짐을 생각한 시(詩)이다. 조(曹)나라 사람들은 공공(共公)이 아래 백성들을 침범하여 깍아냄을 미워하며, 그 살 곳을 얻지 못하여 근심하면서 밝은 왕과 어진 백작(伯爵)을 그리워 한 것이다. 冽彼下泉、浸彼苞稂。 (열피하천 침피포랑) 차가운 저 샘물이 내려가 우거진 강아지풀을 적시네 愾我寤嘆、念彼周京。 (개아오탄 념피주경) 아, 나는 깨어서도 탄식하며 주나라 서울 생각하네 冽彼下泉、浸彼苞蕭。 (열피하천 침피포소) 차가운 저 샘물이 내려가 우거진 맑은대쑥을 적시네 愾我寤嘆、念彼京周。 (개아오탄 념피경주) 아, 나는.. 202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