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論語)』
卷 7
◎ 《술이(述而)》篇
◆ 7 - 17) 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자왈: "가아수년, 오십이학『역』, 가이무대과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몇 해를 더하여 쉰 살 까지 《역(易)》을 배운다면, 큰 잘못이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曰:「加我數年,五十以學《易》,可以無大過矣。」(《易》「窮理盡性以至於命」。年五十而知天命,以知命之年讀至命之書,故可以無大過。◎何晏 注 : 《주역(≒易)》에 “이치를 궁구(窮求)하고 본성을 다함으로서 천명에 이른다”하였다. 나이 50이면 천명을 아는데, 천명을 아는 나이로서 천명에 이르는 글을 읽기 때문에, 큰 잘못이 없도록 할 수 있음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曰:加我數年,五十以學《易》,可以無大過矣”。
○ 【註疏】 <경문(經文)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몇 해를 더하여 쉰 살 까지 《역(易)》을 배운다면, 큰 잘못이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까지"
○正義曰:此章孔子言其學《易》年也。
○ 正義曰: 이 장(章)은 공자께서 《역(易)》을 배운 나이를 말씀하신 것이다.
加我數年,方至五十,謂四十七時也。
내가 몇 해를 더하여 장차 50세에 이르름은, 47세 때를 말씀신 것이다.
《易》之為書,窮理盡性以至於命,吉凶悔吝豫以告人,使人從吉,不從凶,故孔子言己四十七學《易》可以無過咎矣。
《역(易)》의 글이 됨은 이치를 궁구(窮求)하고 본성을 다함으로서 천명에 이르며, 사람들에게 길흉(吉凶)과 회린(悔吝≒憂患)을 미리 일러주니 사람들이 길(吉)함을 따르고 흉(凶)함을 따르지 않도록 하기 때문에 공자께서 “자기가 47세인데 《역(易)》을 배우면 재앙과 허물을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注“ 《易》窮”至“大過”。
○ <집해(集解)> 주(注)의 “[역궁(《易》窮)]에서 [대과(大過)]까지"
○正義曰:云“窮理盡性以至於命”者,《說卦》文也。
○正義曰: <집해(集解) 주(注)에> 이르기를"이치를 궁구(窮求)하고 본성을 다함으로서 천명에 이른다[窮理盡性以至於命]"라는 것은,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의 문구(文句)이다.
命者生之極,窮理則盡其極也。
명(命)이란 것은, 삶이 지극(至極)함이며 이치를 궁구(窮求)하면 그 극한(極限)을 다하는 것이다.
云“五十而知天命”者,《為政篇》文。
<집해(集解) 주(注)에> 이르기를"나이 50이면 천명을 아는데[五十而知天命]"라는 것은, 《논어(論語)》 〈위정(爲政)〉편 의 문구(文句)이다.
云“以知命之年讀至命之書,故可以無大過矣” 者,《漢書·儒林傳》云孔子“蓋晚而好《易》,讀之韋編三絕,而為之傳”,是孔子讀《易》之事也。
<집해(集解) 주(注)에> 이르기를"천명을 아는 나이로서 천명에 이르는 글을 읽기 때문에, 큰 잘못이 없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以知命之年 讀至命之書 故可以無大過矣]"라는 것은, 《한서(漢書)》 〈유림전(儒林傳)〉에 이르기를 “공자께서 아마도 만년(晩年)에 《역(易)》을 좋아하여 죽간(竹簡)의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읽으시고서 전(傳)을 지었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공자께서 《역(易)》을 읽으신 일을 말한 것이다.
言孔子以知天命終始之年,讀窮理盡性以至於命之書,則能避凶之吉而無過咎。
공자께서 천명(天命)의 시종(始終)을 아는 나이로서, 이치를 궁구(窮求)하고 본성을 다함으로서 천명에 이르는 책을 읽는다면 흉(凶)함을 잘 피하고 길(吉)하고 재앙과 허물이 없다는 말이다.
謙不敢自言盡無其過,故但言“可以無大過矣”。
겸손(謙遜)하여 감히 허물이 하나도 없다고 스스로 말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다만 “큰 허물이 없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論語』 원문
◎ 《述而》篇 7 - 17
◆ 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加我數年,五十以學《易》,可以無大過矣。」(《易》「窮理盡性以至於命」。年五十而知天命,以知命之年讀至命之書,故可以無大過。)
◎《논어주소(論語註疏)》
疏“子曰:加我數年,五十以學《易》,可以無大過矣”。
○正義曰:此章孔子言其學《易》年也。
加我數年,方至五十,謂四十七時也。
《易》之為書,窮理盡性以至於命,吉凶悔吝豫以告人,使人從吉,不從凶,故孔子言己四十七學《易》可以無過咎矣。
○注“ 《易》窮”至“大過”。
○正義曰:云“窮理盡性以至於命”者,《說卦》文也。
命者生之極,窮理則盡其極也。
云“五十而知天命”者,《為政篇》文。
云“以知命之年讀至命之書,故可以無大過矣” 者,《漢書·儒林傳》云孔子“蓋晚而好《易》,讀之韋編三絕,而為之傳”,是孔子讀《易》之事也。
言孔子以知天命終始之年,讀窮理盡性以至於命之書,則能避凶之吉而無過咎。
謙不敢自言盡無其過,故但言“可以無大過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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