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도덕경(道德經)265

◎ 도덕경 81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81장信言不美,美言不信。善者不辯,辯者不善。知者不博,博者不知。聖人不積,既以為人己愈有,既以與人己愈多。天之道,利而不害;聖人之道,為而不爭。말이 믿음직하면 아름답지 않고 말이 아름다우면 믿음이 없다.착한 자는 둘러대지 않고 둘러대는 자는 착하지 않다.지혜로운 자는 폭 넓지 않고 폭 넓은 자는 지혜롭지 못하다.성인은 쌓지 않으며, 이미 남에게 줌으로써 자기는 더욱 부유하고, 이미 남에게 주었으니 자기는 더욱 많아진다.하늘의 도는 이로우면서도 해롭지 않고, 성인의 도는 실천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도덕경 81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2024. 5. 25.
◎ 도덕경 80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80장小國寡民。使有什伯之器而不用;使民重死而不遠徙。雖有舟輿,無所乘之,雖有甲兵,無所陳之。使民復結繩而用之。甘其食,美其服,安其居,樂其俗。鄰國相望,雞犬之聲相聞,民至老死,不相往來。​나라를 작게하고 백성을 적게 하라.수십수백의 기물이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백성들이 죽음을 무겁게 여기더라도 멀리 내쫓지 않는다.비록 배와 수레가 있어도 그것을 타는 바 없고, 갑옷과 병기가 있어도 그것을 펼치는 바가 없다.백성들이 다시 새끼를 꼬아서 그것을 쓰게 하면, 그 음식을 달게 여기고 옷을 아름답게 여기며, 그 거처를 편안하게 여기고, 그 풍속은 즐겁게 여긴다.이웃 나라가 서로 바라보고 닭과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리면, 백성들이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오고 가지 않는다.. 2024. 5. 23.
◎ 도덕경 79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9장和大怨,必有餘怨;安可以為善? 是以聖人執左契,而不責於人。有德司契,無德司徹。天道無親,常與善人。큰 원한에 어울리면 반드시 원한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착함을 할 수 있겠는가?이로써 성인은 왼쪽 부절을 잡고서도 남에게 재촉하지 않는다.덕이 있으면 좌계를 맏고 덕이 없으면 받는 일을 맡는다.하늘의 도는 친함이 없어서 언제나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石潭 案】 : 계약서[契]를 나무에 쓰고 반쪽으로 잘라서 채권자가 좌계(左契)를 가지고 채무자는 우계(右契)를 가지고 채무자에게 지불을 요구함이다. 성인과 덕이 있는 사람은 좌계(左契)를 가지더라도 채무자에게 지불을 재촉하지 않으며 남에게 주기만 하는데, 덕이 없는 사람은 세금을 받 듯이 남에게 받기만 함이다.​​​.. 2024. 5. 21.
◎ 도덕경 78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8장天下柔弱莫過於水,而攻堅強者莫之能勝,以其無以易之。弱之勝強,柔之勝剛,天下莫不知,莫能行。故聖人云,受國之垢,是謂社稷主;受國之不祥,是謂天下王。正言若反。천하에 물보다 유약한게 없지만, 단단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여 잘 이기는 것이 없으며, 그로써 그것을 바꿀 수도 없다.약한 것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셈을 이기는데, 천하에 알지 못하는 이가 없지만 잘 행하지는 못한다.그러므로 성인이 일러주기를, 나라의 더러움을 받으면 이를 사직의 주인이라 말하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받으면 이를 천하의 왕이라 말하는데, 바른 말은 반대인 듯 하다.​​◎ 도덕경 78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2024. 5. 19.
◎ 도덕경 77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7장天之道,其猶張弓與?高者抑之,下者舉之;有餘者損之,不足者補之。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人之道則不然,損不足以奉有餘。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是以聖人為而不恃,功成而不處,其不欲見賢。하늘의 도는 오직 당겨진 활과 같지요?높은 것은 억누르고 낮은 것은 들어 주며, 남은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보태준다. 하늘의 도는 남으면 덜어내고 부족하면 보태준다.사람의 도는 곧 그렇지 않은데 부족함을 덜어서 남는 데에 바친다. 누가 남은 것을 가지고 천하에 잘 바치겠는가? 오직 도 있는 자이다.이로써 성인은 실천하지만 의지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처하지 않으며 현명함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도덕경 77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 2024. 5. 16.
◎ 도덕경 76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6장人之生也柔弱,其死也堅強。萬物草木之生也柔脆,其死也枯槁。故堅強者死之徒,柔弱者生之徒。是以兵強則不勝,木強則兵。強大處下,柔弱處上。​​사람이 살적에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굳어져 강해진다.온갖 풀과 나무도 살 적에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죽으면 시들고 마른다.그러므로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이로써 병기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가 강하면 부러진다.강하고 크면 아래에 처하고 부드럽고 약하면 위에 처한다.​​​◎ 도덕경 76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老莊學]의 시조로 일.. 2024. 5. 14.
◎ 도덕경 75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5장民之饑,以其上食稅之多,是以饑。民之難治,以其上之有為,是以難治。民之輕死,以其求生之厚,是以輕死。夫惟無以生為者,是賢於貴生。백성의 굶주림은, 위에서 세금을 많이 받아먹기 때문에 이로써 굶주린다.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움은, 위쪽의 함이 있기 때문에 이로써 다스리기 어렵다.백성이 죽음을 가벼이 함은, 구하는 삶이 두텁기 때문에 이로써 죽음을 가벼이 한다.무릇 오직 삶을 함이 없는 것이 삶을 귀하게 여김 보다 현명하다.​​◎ 도덕경 75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民之饑,以其上食稅之多,是以饑.. 2024. 5. 12.
◎ 도덕경 74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4장民不畏死,奈何以死懼之?若使民常畏死而為奇者,吾得執而殺之,孰敢?常有司殺者殺,夫代司殺者殺,是謂代大匠斲。夫代大匠斲者,希有不傷手矣。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 않으면 어떻게 죽음을 가지고 두렵게 하겠는가?만약 백성들이 항상 죽음을 두렵게 하고서 기괴하게 하는 자를, 내가 붙잡아서 죽인다면 누가 감히 하겠는가?항상 죽임을 맡은 자가 있어서 죽이는데, 그 죽임을 맡은 자를 대신하여 죽인다면, 이는 도목수를 대신해서 목수질함이라고 말한다. 그 도목수를 대신 목수질하는 자는 손을 다치지 않게 하기가 드물다.​​◎ 도덕경 74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 2024. 5. 10.
◎ 도덕경 73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3장勇於敢則殺,勇於不敢則活 , 此兩者,或利或害。天之所惡,孰知其故?是以聖人猶難之。天之道,不爭而善勝,不言而善應,不召而自來,繟然而善謀。天綱恢恢,疏而不失。과감함에 용감하면 죽고, 과감하지 않음에 용감하면 사는데, 이 두 가지에서 어떤 이는 이롭고, 어떤 이는 해롭다. 하늘의 미워하는 바 그 연고를 누가 알겠는가? 이로써 성인도 오히려 어렵게 여긴다.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으면서 잘 이기고 말하지 않는데도 잘 호응하며, 부르지 않으면서 스스로 오게 하고 느긋하면서도 잘 도모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긴데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도덕경 73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 2024. 5. 8.
◎ 도덕경 72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2장​民不畏威,則大威至。無狎其所居,無厭其所生, 夫惟不厭,是以不厭。是以聖人, 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故去彼取此。백성들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큰 위엄이 이른다.머무는 곳을 업신여김이 없어야 사는 곳을 싫어함이 없으며, 그곳을 오직 싫어하지 않아야 이로써 싫어하지 않는다.이로써 성인은 자신이 알더라도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자신을 아끼지만 스스로 귀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도덕경 72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民不畏威,則大威至。無狎其所居,無厭.. 2024. 5. 6.
◎ 도덕경 70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70장吾言甚易知,甚易行,天下莫能知,莫能行。言有宗 , 事有君 ,夫惟無知 , 是以不我知。知我者希,則我者貴,是以聖人 被褐而懷玉。​내 말은 매우 알기 쉽고 행하기도 쉽지만, 천하에 잘 아는 [이] 없고 잘 행하는 이 없다.말에는 종지가 있고 섬김에는 군주가 있는데, 그것을 오직 아는 이 없으니 이로써 나를 알지 못한다.나를 아는 자가 드물면 내가 곧 귀해지는데, 이로써 성인은 갈 옷을 입었지만 옥을 품었다.​​​◎ 도덕경 70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吾言甚易知,甚易行。天下莫能知,莫能行.. 2024. 5. 1.
◎ 도덕경 69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도덕경(道德經) 69장用兵有言 "吾不敢爲主而爲客,不敢進寸而退尺."是謂行無行, 攘無臂, 扔無敵, 執無兵.禍莫大於輕敵,輕敵幾喪吾寶,故抗兵相加, 哀者勝矣.병기(兵器)를 쓰는 말이 있는데, 내가 감히 주인 노릇하지 않으면서 손님을 하고, 감히 한 치를 나아가지 않으면서도 한 자를 물러선다고 했다.이를 일컬어 행함이 없는 듯 행하고 팔이 없는 듯 물리치며, 적이 없는 듯 끌어당기고 병기가 없는 듯이 잡는다.재앙은 적을 가볍게 여김 보다 큼이 없으며, 적을 가벼이 하면 나의 보물을 거의 잃게 된다.그러므로 병기를 서로 맞대고 겨루면 불쌍히 여기는 자가 이긴다.​​​◎ 도덕경 69장/왕필(王弼)注ㅡ 왕필(王弼.226~249)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 2024.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