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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160. 낭발(狼跋, 이리가 밟는데)

【毛詩 序】《狼跋》,美周公也。周公攝政,遠則四國流言,近則王不知。周大夫美其不失其聖也。

【모시 서】 <낭발(狼跋)>은 주공(周公)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공(周公)이 섭정을 하는데, 멀리는 네 나라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가까이는 왕[成王]이 몰라주는데도, 주(周)나라 대부들이 그[周公]가 성스러움을 잃지 않았음을 찬미한 것이다.

 

狼跋其胡、載疐其尾。

(낭발기호 재체기미)

이리가 턱밑살을 밟고 그 꼬리에 걸려 넘어지는데

公孫碩膚、赤舄几几。

(공손석부 적석궤궤)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붉은 신 신고서 의젓하시네

 

狼疐其尾、載跋其胡。

(낭체기미 재발기호)

이리가 꼬리에 걸려 넘어지고 그 턱밑살을 밟는데

公孫碩膚、德音不瑕。

(공손석부 덕음불하)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훌륭한 말씀 허물이 없으시네

 

《狼跋》二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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