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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소아(小雅) 제1 녹명지습(鹿鳴之什)≫

163. 황황자화(皇皇者華, 아름다운 꽃)

【毛詩 序】 《皇皇者華》,君遣使臣也。送之以禮樂,言遠而有光華也。

【모시 서】 <황황자화(皇皇者華)>는 군주가 사신을 보내는 시(詩)이다. 예악(禮樂)으로 전송을 함으로써 멀리 가서 [나라를] 화려하게 빛냄이 있음을 말했다.

 

皇皇者華 于彼原隰

(황황자화 우피원습)

화려하게 빛나는 꽃이 저 언덕 진펄에 피었구나

駪駪征夫 每懷靡及

(신신정부 매회미급)

말달려 가는 사람은 언재나 잘 못할까 걱정하네

 

我馬維駒 六轡如濡

(아마유구 륙비여유)

내 말은 망아지인데 여섯 고삐 윤기가 흐르는구나

載馳載驅 周爰咨諏

(재치재구 주원자추)

이리 달리고 저리 몰아서 두루 물어 상의 한다네

 

我馬維騏 六轡如絲

(아마유기 륙비여사)

내 말은 검푸른 말인데 여섯 고삐 실로 꼬았구나

載馳載驅 周爰咨謀

(재치재구 주원자모)

이리 달리고 저리 몰아서 두루 물어 도모 한다네

 

我馬維駱 六轡沃若

(아마유락 륙비옥약)

내말은 갈기 검은 흰말인데 여섯 고삐가 기름지네

載馳載驅 周爰咨度

(재치재구 주원자도)

이리 달리고 저리 몰아서 두루 물어 헤아린다네

 

我馬維駰 六轡既均

(아마유인 륙비기균)

내 말은 얼룩말인데 여섯 고삐가 가지런 하구나

載馳載驅 周爰咨詢

(재치재구 주원자순)

이리 달리고 저리 몰아서 두루 물어 의논 한다네

 

《皇皇者華》 五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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