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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4.도덕경 왕필 주74

◎ 도덕경 43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43장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無有入無間, 吾是以知無爲之有益. 不言之敎無爲之益, 天下希及之. 천하의 지극한 부드러움은, 천하의 지극한 굳셈을 말달려서 부린다. 없음이 없음의 사이에 들어가면 있음이 되는데, 내가 이로써 없음이 함을 하여 있음이 더해짐을 알았다. 말을 하지 않는 가르침은 없음이 함을 하여 더해짐인데, 천하에서 그에 미치는 이가 드물었다. ​ ​ ◎ 도덕경 43장/왕필(王弼)注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 天下之至柔,馳騁天下之至堅。 【王弼 注】 氣無所不入,水無所不出於.. 2024. 3. 3.
◎ 도덕경 42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42장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人之所惡唯孤寡不穀, 而王公以爲稱. 故物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人之所敎, 我亦敎之, 强梁者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으며,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모든 사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을 짊어지고서 양을 안고 기가 솟구침으로써 어울리게 된다. 사람들이 미워하는 바는 오직 외로움과 부족함과 복 받지 못함인데, 왕과 공은 그로써 호칭을 삼았다. 그러므로 사물은 혹 덜어내면 더해지고 혹 더하면 덜어진다. 사람들이 본받는 바를 나 또한 본받는데, 들보처럼 강한 자도 그 죽음을 얻지 못하니, 내가 장차 그로써 아버지처럼 본받으려 한다. ​ ​ ​ ◎ 도덕경 42장/.. 2024. 3. 1.
◎ 도덕경 41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41장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昧. 進道若退. 夷道若纇. 上德若谷, 大白若辱, 廣德若不足, 建德若偸, 質眞若渝.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善貨且成. ​ 높은 관리가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그것을 행하고, 중간 관리는 도를 들으면 있는 듯 없는 듯이 하며, 낮은 관리가 도를 들으면 크게 웃음을 웃는데, 웃지 않았으면 도를 삼기에 부족하다. 그러므로 말을 세워 있게 했는데, 밝은 도는 어두운 듯 하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듯 하며, 평탄한 도는 막힌 듯 하고, 높은 덕은 골짜기인 듯 하며, 크게 흰것은 더러운 듯 하고, 넓은 덕은 부족한 듯 하며, .. 2024. 2. 28.
◎ 도덕경 40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40장 ​反者, 道之動, 弱者, 道之用.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 돌아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약해지는 것은 도의 쓰임이다. 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난다. ​ ​ ​ ◎ 도덕경 40장/왕필(王弼)注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 反者道之動, 【王弼 注】 高以下為基,貴以賤為本,有以無為用,此其反也。動皆知其所無,則物通矣。故曰,反者道之動也。 【왕필 주】 높음은 아래로서 터를 삼고, 귀함은 천함으로서 근본을 삼으며, 있음은 없음로서 쓰임을 삼으니 이는 그 되.. 2024. 2. 26.
◎ 도덕경 39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9장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 谷得一以盈, 萬物得一以生, 侯王得一以爲天下貞, 其致之一也. 天無以淸, 將恐裂, 地無以寧, 將恐廢, 神無以靈, 將恐歇, 谷無以盈, 將恐竭, 萬物無以生, 將恐滅, 侯王無以貴高, 將恐蹶. 故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是以侯王自謂孤, 寡, 不穀, 此非以賤爲本邪? 非乎? 故致數譽無譽, 不欲琭琭如玉, 珞珞如石. ​ 옛날에 하나를 얻은 것인데, 하늘은 하나를 얻어서 맑고, 땅은 하나를 얻어서 편안하며, 신은 하나를 얻어서 신령하고, 계곡은 하나를 얻어서 가득하며, 만물은 하나를 얻어서 생겨나고, 제후와 왕은 하나를 얻어서 천하를 곧게하여 하나에 이르르게 한다. 하늘은 맑음이 없으면 장차 찢어질까 두렵고, 땅은 편안.. 2024. 2. 24.
◎ 도덕경 38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 38장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爲之而有以爲. 上仁爲之而無以爲, 上義爲之而有以爲. 上禮爲之而莫之應, 則攘臂而扔之. 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夫禮者忠信之薄, 而亂之首.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 是以大丈夫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 최고의 덕은 덕하지 않으니 이로써 덕이 있지만, 낮은 덕은 덕을 잃지 않으려 하니 이로써 덕이 없다. 최고의 덕은 함이 없으면서 없음으로써 하지만, 낮은 덕은 그것을 하면서 있음으로써 한다. 최고의 어짊은 그것을 하면서 없음으로써 하지만, 최고의 옳음은 그것을 하면서 있음으로써 한다. 최고의 예절은 그것을 하면서 응함이 없으면 팔뚝으로 물리쳐서 끌어.. 2024. 2. 21.
◎ 도덕경 37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7장 ​道常無爲而無不爲.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 도는 늘 함이 없지만 하지 않음도 없다. 제후와 왕이 만약 그것을 잘 지키면, 만물은 장차 스스로 달라진다. 달라졌는데도 욕망이 일어나면, 내가 장차 이름 없는 통나무로써 진압을 한다. 이름 없는 통나무는 그 또한 장차 욕심이 없는데, 육심내지 않음으로써 고요하면 천하가 장차 스스로 안정된다. ​ ​ ​ ◎ 도덕경 왕필(王弼)注/37장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 2024. 2. 19.
◎ 도덕경 36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6장 ​將欲歙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 必固興之, 將欲奪之, 必固與之. 是謂微明. 柔弱勝剛强, 魚不可脫於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 장차 거두어들이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배풀어 주고, 장차 약해 지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강하게 하며, 장차 폐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흥하게 하고, 장차 빼앗기를 바라면 반드시 굳게 주어야 한다. 이를 일컬어 희미함이 밝아짐이라 한다. 부드럽고 약함은 굳세고 강함을 이기고, 물고기는 연못을 벗어날 수 없으며, 나라의 이로운 기물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 ​ ​​ ◎ 도덕경 왕필(王弼)注/36장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 2024. 2. 17.
◎ 도덕경 35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5장 ​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큰 모습[太象]을 잡으면 천하가 [그에게] 나아가고, 나아가서 크게 편안하고 평안함을 해치지 않는다. 음악과 음식에 지나는 길손이 멈추지만, 도가 입에서 나오더라도 담백하여 그 맛이 없다.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고, 들으려 해도 들을 수 없으며, 쓰려고 해도 이미 넉넉하지 않구나. ​ ​ ◎ 도덕경 왕필(王弼)注/35장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 執大象,天.. 2024. 2. 15.
◎ 도덕경 34장/왕필 주(王弼 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4장 ​大道氾兮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 故能成其大. ​ 큰 도는 넘쳐흘러서,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할 수 있다. 만물이 [도를] 의지하면서 생겨나는데도 사양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이름을 있게하지 않는다. 만물을 입히고 기르면서도 주인을 하지 않으며, 항상 욕심이 없으니 작다고 이름할 수 있다. 만물이 그에게로 돌아가는데도 주인하지 않으니, 크다고 이름 붙일 수 있다. 그로서 끝까지 스스로 크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큼을 잘 이룬다. ​ ​ ​ ◎ 도덕경 왕필(王弼)注/34장 ㅡ 왕필(王弼.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 2024. 2. 13.
◎ 도덕경 33장/왕필주(王弼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3장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지만, 자기를 아는 자가 명석하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지만, 자기를 이기는 자가 강하다. 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지만, 행함이 강한 자가 뜻이 있다.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오래하지만, 죽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자가 오래함이다. ​ ​ ◎ 도덕경 왕필(王弼)注/33장 ㅡ 왕필(王弼, 226~249) 위(魏)나라 산음(山陰, 산동성) 사람이며 풍부한 재능을 타고 났으나 24살에 요절한 뛰어난 학자이다. 하안과 함께 위진(魏晉) 현학(玄學, 老莊學)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 知人者智,自知者明。 【王弼 注】 知人者智而已矣,未若自.. 2024. 2. 11.
◎ 도덕경 32장/왕필주(王弼注) ▣ 도덕경 왕필(王弼)注 ​​◎ 도덕경(道德經) 32장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莫能臣也.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賓. 天地相合, 以降甘露, 民莫之令而自均. 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可以不殆.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 도(道)는 항상[恒] 이름이 없지만, 바탕이 비록 작더라도 천하가 신하로 삼을 수 없다. 제후와 제왕이 만약 잘 지켜 나가면, 만물이 장차 스스로 손님이 된다. 하늘과 땅이 서로 화합하여 그로서 달콤한 이슬이 내리고, 백성들은 명령이 없더라도 스스로 균등히 한다. 제도를 시작하면 이름이 있다. 이름이 또한 이미 있으면 그 또한 장차 그침을 알아야 한다. 그침을 알면 위태롭지 않음으로 할 수 있다. 도가 천하에 있음을 비유하면, 계곡의 시내물이 강과 바다에 흘러감과 같다... 202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