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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431

◎ 시경(詩經)192. 정월(正月, 사월달)/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2. 정월(正月, 사월달) 正月繁霜、我心憂傷。 (정월번상, 아심우상) 4월에 서리 잦아 내 마음 근심으로 애타는데 民之訛言、亦孔之將。 (민지와언, 역공지장) 백성들 사이에 뜬 소문 또한 커져서 흉흉하네 念我獨兮、憂心京京。 (념아독혜, 우심경경) 나 홀로 외로이 생각하니 근심으로 가득한데 哀我小心、癙憂以痒。 (애아소심, 서우이양) 나의 소심함을 슬퍼하며 근심으로 병이 들었네 父母生我、胡俾我瘉。 (부모생아, 호비아유) 부모님 나를 낳아 어찌하여 나를 병들게 하셨나 不自我先、不自我後。 (불자아선, 불자아후) 나보다 먼저 낳던지 나보다 뒤에 낳지 않으셨나 好言自口、莠言自口。 (호언자구, 유언자구) 좋은 말 입에서 나오고 나쁜 말도 입에서 나오는데 .. 2024. 1. 16.
◎ 시경(詩經)191. 절남산(節南山, 우뚝 솟은 남산)/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1. 절남산(節南山, 우뚝 솟은 남산) 節彼南山、維石巖巖。 (절피남산, 유석암암) 우뚝 솟은 저 남산에 돌과 바위가 높이 쌓였구나 赫赫師尹、民具爾瞻。 (혁혁사윤, 민구이첨) 혁혁한 태사와 윤씨여 백성들이 모두 바라보는데 憂心如惔、不敢戲談。 (우심여담, 불감희담) 걱정스런 마음 타는 듯해도 감히 농담을 못하네 國既卒斬、何用不監。 (국기졸참, 하용불감) 나라가 이미 망하고있는데 어찌 살피지를 않는가 節彼南山、有實其猗。 (절피남산, 유실기의) 우뚝 솟은 저 남산에 언덕이 높이 있구나 赫赫師尹、不平謂何。 (혁혁사윤, 불평위하) 혁혁한 태사와 윤씨여 불편한데 말해 무엇하나 天方薦瘥、喪亂弘多。 (천방천채, 상란홍다) 하늘이 재앙을 내리니 전쟁은 크고 .. 2024. 1. 14.
◎ 시경(詩經) 190. 무양(無羊, 양이 없다하네)/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90. 무양(無羊, 양이 없다하네) 誰謂爾無羊、三百維群。 (수위이무양, 삼백유군) 누가 양이 없다하나 삼백 마리의 무리인데 誰謂爾無牛、九十其犉。 (수위이무우, 구십기순) 누가 소가 없다하나 황소가 구십 마리인데 爾羊來思、其角濈濈。 (이양래사, 기각즙즙) 그대의 양이 오는데 뿔들이 길쭉길쭉하고 爾牛來思、其耳濕濕。 (이우래사, 기이습습) 그대의 소도 오는데 귀들이 쫑긋쫑긋하네 或降于阿、或飲于池、或寢于訛。 (혹강우아, 혹음우지, 혹침혹와) 혹 언덕을 내려가고 혹 못에서 물 마시며 혹 잠자고 혹 움직이네 爾牧來思、何蓑何笠、或負其餱。 (이목래사, 하사하립, 혹부기후) 그대의 목동이 오는데 도롱이에 삿갓 쓰고 혹 말린밥을 짊어졌네 三十維物、爾牲則具。 (.. 2024. 1. 12.
◎ 시경 189. 사간(斯干, 물가에)/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9. 사간(斯干, 물가에) 秩秩斯干、幽幽南山。 (질질사간, 유유남산) 시냇물 맑게 흐르고 남산은 높아 그윽한데 如竹苞矣、如松茂矣。 (여죽포의, 여송무의) 대나무가 우거졌고 소나무도 무성 하구나 兄及弟矣、式相好矣、無相猶矣。 (형급제의, 식상호의, 무상유의) 형과 아우는 서로 화목하고 서로 탓하는 일이 없네 似續妣祖、築室百堵、西南其戶。 (사속비조, 축실백도, 서남기호) 조상님 계승하여 수백 칸 집을 짓고 서쪽 남쪽에 문을 냈네 爰居爰處、爰笑爰語。 (원거원처, 원소원어) 여기에 처하여 살면서 웃으며 이야기 나누었네 約之閣閣、椓之橐橐。 (약지각각, 탁지탁탁) 담 틀을 묶어 매고 공이로 탁 탁 흙을 친다네 風雨攸除、鳥鼠攸去、君子攸芋。 (풍우유제, 조.. 2024. 1. 10.
◎ 시경 187. 황조(黃鳥, 꾀꼬리)/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7. 황조(黃鳥, 꾀꼬리)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야 꾀꼬리야! 無集于穀 無啄無粟。 (무집우곡 무탁아속) 닥나무에 앉지 말고 우리 조를 먹지 마라 此邦之人 不我肯穀。 (차방지인 불아긍곡) 이 나라 사람들이 나를 잘 대해주지 않으니 言旋言歸 復我邦族。 (언선언귀 복아방족) 발길을 돌려서 나의 동족에게 돌아가리라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야 꾀꼬리야! 無集于桑 無啄我粱。 (무집우상 무탁아량) 뽕나라무에 앉지 말고 우리 기장 먹지 마라 此邦之人 不可與明。 (차방지인 불가여명) 이 나라 사람들은 더블어 믿을 수 없으니 言旋言歸 復我諸兄。 (언선언귀 복아제형) 발길을 돌려서 나의 형제에게 돌아가리라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야 꾀꼬리야!.. 2024. 1. 6.
◎ 시경 186. 백구(白駒, 흰 망아지)/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6. 백구(白駒, 흰 망아지) 皎皎白駒、食我場苗。 (교교백구 식아장묘) 희고 흰 망아지가 우리 밭 새싹을 먹었네 縶之維之、以永今朝。 (집지유지 이영금조) 발 묶고 고삐 묶어 아침 내내 잡아두었네 所謂伊人、於焉逍遙。 (소위이인 어언소요) 귀한 손님이신데 여기에서 노니시옵소서 皎皎白駒、食我場藿。 (교교백구 식아장곽) 희고 흰 망아지가 우리 밭 콩잎을 먹었네 縶之維之、以永今夕。 (집지유지 이영금석) 발 묶고 고삐 묶어 저녁 내내 잡아두었네 所謂伊人、於焉嘉客。 (소위이인 어언가객) 귀한 손님이신데 여기에 좋은 손님되소서 皎皎白駒、賁然來思。 (교교백구 분연래사) 희고 흰 망아지가 쏜살같이 달려오는데 爾公爾侯、逸豫無期。 (이공이후 일예무기) 공작 후작.. 2024. 1. 4.
◎ 시경 184. 학명(鶴鳴, 학의 울음소리)/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4. 학명(鶴鳴, 학의 울음소리) 鶴鳴于九皋、聲聞于野。 (학명우구고 성문우야) 학이 구고에서 우니 소리가 들판에서 들려오네 魚潛在淵、或在于渚。 (어잠재연 혹재우저) 물고기는 못에 잠기고 혹은 물가에도 있구나 樂彼之園、 (악피지원) 저기 즐거운 동산에 爰有樹檀、其下維蘀。 (원유수단 기하유탁) 박달나무 담장 있으면 그 아래 낙엽 있지만 它山之石、可以為錯。 (타산지석 가이위착) 다른 산의 돌로는 숫돌을 만들 수가 있다네 鶴鳴于九皋、聲聞于天。 (학명우구고 성문우천) 학이 구고에서 우니 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오네 魚在于渚、或潛在淵。 (어재우저 혹잠재연) 물고기는 물가에 있다가 혹은 못으로 잠기네 樂彼之園、 (악피지원) 저기 즐거운 동산에 爰有樹檀、其下.. 2023. 12. 31.
◎ 시경 183. 면수(沔水, 넘치는 강물)/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3. 면수(沔水, 넘치는 강물) 沔彼流誰、朝宗于海。 (면피류수 조종우해) 넘쳐흐르는 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네 鴥彼飛隼、載飛載止。 (율피비준 재비재지) 훨훨 날아가는 저 새매 날다가 내려 앉네 嗟我兄弟、邦人諸友、 (차아형제 방인제우) 아 나의 형제와 나라사람 여러 친구들이여 莫肯念亂、誰無父母。 (막긍념란 수무부모) 혼란을 근심 않는데 누구인들 부모 없는가 沔彼流水、其流湯湯。 (면피류수 기류탕탕) 넘쳐흐르는 저 강물이 넘실넘실 흘러가네 鴥彼飛隼、載飛載揚。 (율피비준 재비재양) 훨훨 날아가는 저 새매 날다가 솟구치네 念彼不蹟、載起載行。 (념피불적 재기재행) 법도 모르는 저들 생각에 일어나 서성이네 心之憂矣、不可弭忘。 (심지우의 불가미망) 마음의.. 2023. 12. 29.
◎ 시경 181. 홍안(鴻雁, 기러기)/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1. 홍안(鴻雁, 기러기) 鴻雁于飛、肅肅其羽。 (홍안우비, 숙숙기우) 날아가는 기러기 날개소리 숙숙하는데 之子于征、劬勞于野。 (지자우정, 구로우야) 길 떠나신 그 분은 들판에서 고생하시니 爰及矜人、哀此鰥寡。 (원급긍인, 애차환과) 왕이 불상한 홀아비 과부를 애달파하네 鴻雁于飛、集于中澤。 (홍안우비, 집우중택) 기러기 날아가서 못 가운데에 모이는데 之子于垣、百堵皆作。 (지자우원, 백도개작) 담 쌓는 그 분이 많은 담장을 지었는데 雖則劬勞、其究安宅。 (수칙구로, 기구안댁) 비록 수고로워도 끝내 집은 편안했다네 鴻雁于飛、哀鳴嗷嗷。 (홍안우비, 애명오오) 기러기 날아가며 기럭기럭 울음 슬퍼라 維此哲人、謂我劬勞。 (유차철인, 위아구로) 어지신 이 분.. 2023. 12. 25.
◎ 시경 180. 길일(吉日, 좋은 날)/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80. 길일(吉日, 좋은 날) ​ 吉日維戊、既伯既禱。 (길일유무 기백기도) 좋은 날 무일에 말조상에 제사하여 빌었네 田車既好、四牡孔阜。 (전거기호 사모공부) 사냥수레 좋고 네 마리 말 큰 언덕 같은데 升彼大阜、從其群醜。 (승피대부 종기군추) 저 큰 언덕에 올라 여러 짐승을 뒤쫓는다 吉日庚午、既差我馬。 (길일경오 기차아마) 좋은 날 경오일에 나의 말을 골랐다네 獸之所同、麀鹿麌麌。 (수지소동 우록우우) 짐승들 모인 곳 암사슴 수사슴 우글우글 漆沮子從、天子之所。 (칠저자종 천자지소) 칠수와 저수로 몰아가니 천자님 계시네 瞻彼中原、其祁孔有。 (첨피중원 기기공유) 저 넓은 벌판 바라보니 짐승이 많구나 儦儦俟俟、或群或友。 (표표사사 혹군혹우) 달리고.. 2023. 12. 23.
◎ 시경 179. 거공(車攻, 튼튼한 수레)/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9. 거공(車攻, 튼튼한 수레) 我車既攻、我馬既同。 (아거기공 아마기동) 내 수레는 견고하고 내 말을 가지런히 하여서 四牡龐龐、駕言徂東。 (사모농롱 가언조동) 건장한 네 필 말 수레 몰고 동쪽으로 가보세 田車既好、四牡孔阜。 (전거기호 사모공부) 사냥 수레 훌륭하고 네 필 말도 장대하구나 東有甫草、駕言行狩。 (동유보초 가언행수) 동쪽에 있는 보전땅에 수레 타고 사냥 가세 之子于苗、選徒囂囂。 (지자우묘 선도효효) 그분 사냥 가시는데 몰이꾼 뽑느라 왁자지껄 建旐設旄、搏獸于敖。 (건조설모 박수우오) 갓가지 깃발 세우고 오산에서 짐승을 잡았네 駕彼四牡、四牡奕奕。 (가피사모 사모혁혁) 저 네 필 말 수레 타니 네 필 말이 씩씩하고 赤芾金舄、會同有繹.. 2023. 12. 21.
◎ 시경 178. 채기(采芑, 씀바귀를 캐세)/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8. 채기(采芑, 씀바귀를 캐세) 薄言采芑、于彼新田、于此菑畝。 (박언채기, 우피신전, 우차치무) 씀바귀를 캐세 저기 새 밭과 여기 묵정밭에서 方叔蒞止、其車三千、師干之試。 (방숙리지, 기거삼천, 사간지시) 방숙께서 오셔서 수레 삼천으로 군사를 훈련하네 方叔率止、乘其四騏、四騏翼翼。 (방숙솔지, 승기사기, 사기익익) 방숙께서 이끌어 네 필 말을 타고 나란히 달리네 路車有奭、簟笰魚服、鉤膺鞗革。 (노거유석, 점불어복, 구응조혁) 붉은 노거에 대자리와 물개가죽 배띠와 고삐 장식 薄言采芑、于彼新田、于此中鄉。 (박언채기, 우피신전, 우차중향) 씀바귀를 캐세 저기 새 밭과 여기 가운데에서 方叔蒞止、其車三千、旂旐央央。 (방숙리지, 기거삼천, 기조앙앙) 방.. 202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