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200. 항백(巷伯, 맏 내시)/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 200. 항백(巷伯, 맏 내시) 萋兮斐兮、成是貝錦。(처혜비혜, 성시패금)아름답고 화려함이 조개무늬 비단을 닮았는데彼譖人者、亦已大甚。(피참인자, 역이대심)저 참소하는 사람들이 이미 크게 많아졌구나 哆兮侈兮、成是南箕。(치혜치혜, 성시남기)커다랗고 사치로움이 바로 남기성을 닮았는데彼譖人者、誰適與謀。(피참인자, 수적여모)저 참소하는 사람들은 누구와 주로 모의하나 緝緝翩翩、謀欲譖人。(즙즙편편, 모욕참인)조잘조잘 입 놀리며 남을 모함하려 꾀하는데慎爾言也、謂爾不信。(신이언야, 위이불신)그대 말 조심하시오 그대 못믿겠다 말한다네 捷捷幡幡、謀欲譖言。(첩첩번번, 모욕참언)재빠르게 반복하여 모함하는 말하려 꾀하는데豈不爾受、既其女遷。(기불이수, 기기여천)어찌 그대..
2024. 8. 19.
◎ 시경(詩經) 212. 대전(大田, 큰 밭)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2. 대전(大田, 큰 밭)【毛詩 序】 《大田》,刺幽王也。言矜寡不能自存焉。【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홀아비와 과부가 스스로 생존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大田多稼, 既種既戒, 既備乃事.(대전다가, 기종기계, 기비내사)넓은 밭에 많이 심을 씨 고르고 농기구 갖추어 일할 준비 했다네以我覃耜, 俶載南畝. (이아염사, 숙재남무)날카로운 쟁기를 가지고 남쪽 밭을 갈고播厥百穀, 既庭且碩, 曾孫是若. (파궐백곡, 기정차석, 증손시약)온갖 곡식 씨 뿌리니 꼿꼿하고 크게 자라니 자손들이 만족하네 既方既皁, 既堅既好, 不稂不莠.(기방기조, 기견기호, 부랑부유.)이삭 패고 낟알이 맺혀 단단하게 여무는데 잡초는 자라지 못하네去其螟螣, 及..
2024. 8. 13.
◎ 시경(詩經)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毛詩 序】 《甫田》,刺幽王也。君子傷今而思古焉。【모시 서】 《보전(甫田)》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군자가 지금 옛날을 생각하면서 애달파함이다.倬彼甫田、歲取十千。(탁피보전, 세취십천)크고 저 넓은 밭에서 해마다 만여 석을 받아들이네我取其陳、食我農人、自古有年。(아취기진, 식아농인, 자고유년)묵은 곡식 가져다가 우리 농민을 먹이니 예부터 풍년이 드네今適南畝、或耘或耔、黍稷薿薿。(금적남무, 혹운증자, 서직의의)이제 남쪽 밭에 나가 김매고 북돋우니 메기장 차기장이 무성하네攸介攸止、烝我髦士。(유개유지, 증아모사)경계의 처소와 쉬는 곳에서 훌륭한 관리를 만나네 以我齊明、與我犧羊、以社以方。(이아제명, 여아희양, ..
2024. 8. 11.
◎ 시경(詩經)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毛詩 序】 《鼓鍾》,刺幽王也。【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鼓鍾將將、淮水湯湯。憂心且傷。(고종장장, 회수상상, 우심차상)종이 쩡쩡 울리고 회수는 넘실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아프구나淑人君子、懷允不忘。(숙인군자, 회윤부망)착하신 군자님은 진실함을 품고 계신다네 鼓鍾喈喈、淮水湝湝。憂心且悲。(고종개개, 회수개개, 우심차비)종이 개개 울리고 회수는 출렁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슬프구나淑人君子、其德不回。(숙인군자, 기덕부회)착하신 군자님은 그 덕이 그릇됨이 없으시네 鼓鍾伐鼛、淮有三洲。憂心且妯。(고종벌고, 회유삼주, 우심차추)종을 울리고 큰북 치며 회수는 섬 셋 있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서글프네淑人君子、其..
2024.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