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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431

◎ 시경(詩經) 200. 항백(巷伯, 맏 내시)/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 200. 항백(巷伯, 맏 내시) 萋兮斐兮、成是貝錦。(처혜비혜, 성시패금)아름답고 화려함이 조개무늬 비단을 닮았는데彼譖人者、亦已大甚。(피참인자, 역이대심)저 참소하는 사람들이 이미 크게 많아졌구나 哆兮侈兮、成是南箕。(치혜치혜, 성시남기)커다랗고 사치로움이 바로 남기성을 닮았는데彼譖人者、誰適與謀。(피참인자, 수적여모)저 참소하는 사람들은 누구와 주로 모의하나 緝緝翩翩、謀欲譖人。(즙즙편편, 모욕참인)조잘조잘 입 놀리며 남을 모함하려 꾀하는데慎爾言也、謂爾不信。(신이언야, 위이불신)그대 말 조심하시오 그대 못믿겠다 말한다네 捷捷幡幡、謀欲譖言。(첩첩번번, 모욕참언)재빠르게 반복하여 모함하는 말하려 꾀하는데豈不爾受、既其女遷。(기불이수, 기기여천)어찌 그대.. 2024. 8. 19.
◎ 시경(詩經) 199. 하인사(何人斯, 어떤 사람인가)/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9. 하인사(何人斯, 어떤 사람인가) 彼何人斯、其心孔艱。(피하인사, 기심공간)저이는 어떤 사람인가 그 마음 매우 고약하네胡逝我梁、不入我門。(호서아량, 불입아문)어찌 우리 어살에 가면서 우리 집에는 안 오나伊誰云從、維暴之云。(이수운종, 수포지운)누구를 따른다 하는가 오직 포공이라 하였네 二人從行、誰為此禍。(이인종행, 수위차화)두 사람이 따라 가는데 누가 화근을 만들었나胡逝我梁、不入唁我。(호서아량, 불입언아)어찌 우리 어살에 가면서 나를 위로하지 않는가始者不如今、云不我可。(시자불여금, 운불아가)시작은 지금 같지 않았는데 나를 옳다하지 않네 彼何人斯、胡逝我陳。(피하인사, 호서아진)저이는 어떤 사람인데 어찌 내 뜰 앞 지나는가我聞其聲、不見其身。(아문.. 2024. 8. 17.
◎ 시경(詩經) 213. 첨피낙의(瞻彼洛矣, 저 낙수를 보니)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 213. 첨피낙의(瞻彼洛矣, 저 낙수를 보니)【毛詩 序】 《瞻彼洛矣》,刺幽王也。思古明王能爵命諸侯,賞善罰惡焉。【모시 서】 는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옛날의 밝은 임금이 제후들에게 관작을 명하여 착한 자를 상주고 악한 자를 벌함을 생각한 것이다.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福祿如茨。(군자지지, 복녹여자)군자가 오셔서 머무니 복녹이 지붕처럼 쌓이고韎韐有奭、以作六師。(매갑유혁, 이작륙사)붉은 가죽 옷을 입고서 전군을 지휘하시는구나 瞻彼洛矣、維水泱泱。(첨피낙의, 유수앙앙)저 낙수를 바라보니 강물이 넘실거리고 있는데君子至止、鞞琫有珌。(군자지지, 병봉유필)군자가 오셔서 머무니 칼집 .. 2024. 8. 15.
◎ 시경(詩經) 212. 대전(大田, 큰 밭)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2. 대전(大田, 큰 밭)​【毛詩 序】 《大田》,刺幽王也。言矜寡不能自存焉。【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홀아비와 과부가 스스로 생존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大田多稼, 既種既戒, 既備乃事.(대전다가, 기종기계, 기비내사)넓은 밭에 많이 심을 씨 고르고 농기구 갖추어 일할 준비 했다네以我覃耜, 俶載南畝. (이아염사, 숙재남무)날카로운 쟁기를 가지고 남쪽 밭을 갈고播厥百穀, 既庭且碩, 曾孫是若. (파궐백곡, 기정차석, 증손시약)온갖 곡식 씨 뿌리니 꼿꼿하고 크게 자라니 자손들이 만족하네 既方既皁, 既堅既好, 不稂不莠.(기방기조, 기견기호, 부랑부유.)이삭 패고 낟알이 맺혀 단단하게 여무는데 잡초는 자라지 못하네去其螟螣, 及.. 2024. 8. 13.
◎ 시경(詩經)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 『시경(詩經)』≪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211. 보전(甫田, 넓은 밭이여)【毛詩 序】 《甫田》,刺幽王也。君子傷今而思古焉。【모시 서】 《보전(甫田)》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군자가 지금 옛날을 생각하면서 애달파함이다.​倬彼甫田、歲取十千。(탁피보전, 세취십천)크고 저 넓은 밭에서 해마다 만여 석을 받아들이네我取其陳、食我農人、自古有年。(아취기진, 식아농인, 자고유년)묵은 곡식 가져다가 우리 농민을 먹이니 예부터 풍년이 드네今適南畝、或耘或耔、黍稷薿薿。(금적남무, 혹운증자, 서직의의)이제 남쪽 밭에 나가 김매고 북돋우니 메기장 차기장이 무성하네攸介攸止、烝我髦士。(유개유지, 증아모사)경계의 처소와 쉬는 곳에서 훌륭한 관리를 만나네 以我齊明、與我犧羊、以社以方。(이아제명, 여아희양, .. 2024. 8. 11.
◎ 시경(詩經) 210. 신남삼(信南山, 펼쳐진 남산)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10. 신남삼(信南山, 펼쳐진 남산)【毛詩 序】 《信南山》,刺幽王也。不能修成王之業,疆理天下,以奉禹功,故君子思古焉。【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성왕(成王)이 사업을 잘 닦아 천하 강역을 다스려 우(禹)임금의 공업(功業)을 받들지 못했기 때문에 군자가 옛날을 그리워한 것이다. 信彼南山、維禹甸之。(신피남산, 유우전지)펼쳐진 저 남산은 우임금이 다스리신 땅인데 畇畇原隰、曾孫田之。(윤윤원습, 증손전지)일구어 놓은 언덕과 땅은 자손들이 경작을 하네我疆我理、南東其畝。(아강아리, 남동기무)경계하여 다스리니 동남쪽으로 이랑이 뻗었네 上天同雲、雨雪雰雰。(상천동운, 우설분분)하늘에 구름이 덮이고 비와 눈이 흩 날리는데益之以霢霂、既優既渥、(익.. 2024. 8. 9.
◎ 시경(詩經) 209. 초자(楚茨, 무성한 남가새)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9. 초자(楚茨, 무성한 남가새)【毛詩 序】 《楚茨》,刺幽王也。政煩賦重,田萊多荒,饑饉降喪,民卒流亡,祭祀不饗,故君子思古焉。【모시 서】 는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정사가 번거롭고 부역이 무거우며 묵정밭이 많이 황폐해지니 기근이 들고 재앙을 내려 백성들이 마침내 떠돌아 없어져 제사를 올려도 흠향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자가 옛날을 그리워한 것이다. 楚楚者茨、言抽其棘。(초초자자, 언추기극)무성한 남가새나무에 가시를 뽑아내라 했는데自昔何為、我蓺黍稷。(자석하위, 아예서직)예부터 무엇 때문인가 기장과 피를 심었다네我黍與與、我稷翼翼。(아서여여, 아직익익)우리 기장이 무성하고 우리 피도 우거졌는데我倉既盈、我庾維憶。(아창기영, 아유유억)우리 창고 이미.. 2024. 8. 7.
◎ 시경(詩經)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8. 고종(鼓鍾, 종을 치다)【毛詩 序】 《鼓鍾》,刺幽王也。【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鼓鍾將將、淮水湯湯。憂心且傷。(고종장장, 회수상상, 우심차상)종이 쩡쩡 울리고 회수는 넘실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아프구나淑人君子、懷允不忘。(숙인군자, 회윤부망)착하신 군자님은 진실함을 품고 계신다네 鼓鍾喈喈、淮水湝湝。憂心且悲。(고종개개, 회수개개, 우심차비)종이 개개 울리고 회수는 출렁거리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슬프구나淑人君子、其德不回。(숙인군자, 기덕부회)착하신 군자님은 그 덕이 그릇됨이 없으시네 鼓鍾伐鼛、淮有三洲。憂心且妯。(고종벌고, 회유삼주, 우심차추)종을 울리고 큰북 치며 회수는 섬 셋 있는데 근심하는 마음이 서글프네淑人君子、其.. 2024. 8. 5.
◎ 시경(詩經) 207. 소명(小明, 작은 밝음)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7. 소명(小明, 작은 밝음)【毛詩 序】 《小明》,大夫悔仕於亂世也。【모시 서】 《소명(小明)》은,대부(大夫)가 혼란한 세상에 벼슬하는 것을 후회한 시(詩)이다. 明明上天、照臨下土。(명명상천, 조림하토)밝고 밝은 높은 하늘이 아래 땅을 비추고 있는데我征徂西、至于艽野。(아정조서, 지우구야)나는 서쪽으로 출정하여 거치른 들판에 이르렀네二月初吉、載離寒暑。(이월초길, 재리한서)이월 초하루에 떠나 더위와 추위를 다 겪었다네心之憂矣、其毒大苦。(심지우의, 기독대고)마음의 근심은 그 괴로움이 너무나 고통스러운데念彼共人、涕零如雨。(염피공인, 체령여우)저 착한 그대를 생각하니 눈물이 비오듯 한다네豈不懷歸、畏此罪罟。(기불회귀, 외차죄고)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리 .. 2024. 8. 3.
◎ 시경(詩經) 206. 무장대거(無將大車, 큰 수레 몰지 마라)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6. 무장대거(無將大車, 큰 수레 몰지 마라)【毛詩 序】 《無將大車》,大夫悔將小人也。【모시 서】 《무장대거(無將大車)》는,대부(大夫)가 소인(小人)을 거느렸음을 후회한 시(詩)이다. 無將大車、祇自塵兮。(무장대거, 지자진혜)큰 수레 몰지 말아라 스스로 먼지만 뒤집어 쓴다無思百憂、祇自疧兮。(무사백우, 지자저혜)온갖 근심 생각 마라 스스로 병만 들게 되리라 無將大車、維塵冥冥。(무장대거, 유진명명)큰 수레 몰지 말아라 오직 먼지만 자욱해 진다無思百憂、不出于熲。(무사백우, 부출우경)온갖 근심 생각 마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無將大車、維塵雝兮。(무장대거, 유진옹혜)큰 수레 몰지 말아라 오직 먼지만 뒤집어 쓴다無思百憂、祇自重兮。(무사백우, 지자중혜)온.. 2024. 8. 1.
◎ 시경(詩經) 205. 북산(北山, 북쪽 산)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5. 북산(北山, 북쪽 산)【毛詩 序】 《北山》,大夫刺幽王也。役使不均,己勞於從事,而不得養其父母焉。【모시 서】 은 대부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부역을 균등하지 않게 시키니, 자기가 하는 일에 수고로워서 그 부모를 봉양할 수가 없었다. 涉彼北山、言采其杞。(척피북산, 언채기기)저 북쪽 산에 올라가서 구기자를 따라고 한다네偕偕士子、朝夕從事。(해해사자, 조석종사)혈기 왕성한 벼슬아치는 아침저녁 일을 하지만王事靡盬、憂我父母。(왕사미고, 우아부모)나라 일은 끝이 없어서 나의 부모님이 걱정되네 溥天之下、莫非王土。(부천지하, 막비왕토)넓은 하늘 아래에 임금님 땅이 아닌 곳이 없고率土之濱、莫非王臣。(솔토지빈, 막비왕신)모든 땅의 사람들 임금님 신.. 2024. 7. 29.
◎ 시경(詩經) 204. 사월(四月, 사월)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4. 사월(四月, 사월)【毛詩 序】 《四月》,大夫刺幽王也。在位貪殘,下國構禍,怨亂並興焉。【모시 서】 《4월(四月)》은 대부가 유왕(幽王, 주나라 12대 왕)을 풍자한 시이다. 지위에 있으면서 탐욕스럽고 잔혹하여 아랫 나라가 재앙을 만나니 원망과 난리가 그곳에서 아울러 일어났다. 四月維夏、六月徂暑。(사월유하, 육월조서)사월은 여름이 시작되고 유월은 더위가 한창인데先祖匪人、胡寧忍予。(선조비인, 호녕인여)조상들은 남들처럼 않으시고 나를 이렇게 하실까 秋日淒淒、百卉具腓。(추일처처, 백훼구비)가을 날이 쌀쌀해져 온갖 초목이 모두 시들었는데亂離瘼矣、爰其適歸。(난리막의, 원기적귀)난리에 병까지 들었으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冬日烈烈、飄風發發。(동일열렬,..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