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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431

◎시경(詩經) 203. 대동(大東, 동쪽 나라)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 203. 대동(大東, 동쪽 나라)【毛詩 序】 《大東》,刺亂也。東國困於役而傷於財,譚大夫作是詩以告病焉。【모시 서】 《대동(大東)》은 혼란을 풍자하였다. 동쪽 나라들이 부역에 곤란하여서 재물을 잃어버리니 담(譚)나라 대부가 이 시를 지어 그로써 병폐를 알린 것이다.​有饛簋飧、有捄棘匕。(유몽궤손, 유구극비)그릇에 음식 가득하고 대추나무 주걱은 구부정하네周道如砥、其直如矢。(주도여지, 기직여시)주나라 길 숫돌같이 평평하고 그 곧기가 화살같구나君子所履、小人所視。(군자소리, 소인소시)귀족들 다니는 곳인데 낮은 백성은 바라보기만 하네睠言顧之、潸焉出涕。(권언고지, 산언출체)돌보고 돌아보라고 했지만 주루루 눈물만 흘린다네 小東大東、杼柚其空。(소동대동, 저유기공)크고.. 2024. 7. 24.
◎시경(詩經) 202. 육아(蓼莪, 더부룩한 다북쑥)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2. 육아(蓼莪, 더부룩한 다북쑥)【毛詩 序】 《蓼莪》,刺幽王也。民勞苦,孝子不得終養爾。【모시 서】 는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이다. 백성들이 고단하고 수고로워서 효자(孝子)가 봉양을 끝마치지 못한 것이다. 蓼蓼者莪、匪莪伊蒿。(육육자아, 비아이호)크게 자란 것이 다북쑥인가 쑥이 아니고 약쑥이라네哀哀父母、生我劬勞。(애애부모, 생아구로)슬프다 부모님께서 나를 낳아 기르시며 수고하셨네 蓼蓼者莪、匪莪伊蔚。(육육자아, 비아이위)크게 자란 다북쑥인가 쑥이 아니고 제비쑥이라네哀哀父母、生我勞瘁。(애애부모, 생아노췌)슬프다 부모님께서 나를 낳아 수고로워 초췌하시네 缾之罊矣、維罍之恥。(병지경의, 유뢰지치)두레박이 텅 비게되면 오직 큰 물동이의 수치인데鮮民之生、不如死.. 2024. 7. 17.
◎ 『시경(詩經)』 201. 곡풍(谷風, 동풍) 『시경(詩經)』≪소아(小雅) 제5 곡풍지습(谷風之什)≫ 201. 곡풍(谷風, 동풍)【毛詩 序】 《穀風》,刺幽王也。天下俗薄,朋友道絕焉。【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며, 천하의 풍속이 야박해져서 동문[同門≒朋]과 동지[同志≒友]의 도(道)가 끊긴 것이다. 習習谷風、維風及雨。(습습곡풍, 유풍급우)산들산들 동풍이 부니 바람 따라서 비가 내리네將恐將懼、維予與女。(장공장구, 유여여두렵고 무서울 적에 나는 당신과 함께 했었는데將安將樂、女轉棄予。(장안장낙, 여전기여)편안하고 즐거워지니 당신은 나를 버리는 구려 習習谷風、維風及頹。(습습곡풍, 유풍급퇴)산들산들 동풍이 불었는데 마침내 사나워졌구나將恐將懼、寘予于懷。(장공장구, 전여우회)두렵고 무서울 적에 도리어 나를 품어 주었는데將安將樂、棄予如遺。(장안장낙.. 2024. 7. 15.
◎ 『시경(詩經)』 200. 항백(巷伯, 맏 내시)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200. 항백(巷伯, 맏 내시)【毛詩 序】 《巷伯》,刺幽王也。寺人傷於讒,故作是詩也。【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내시가 참소하는 말에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 시를 지은 것이다. 萋兮斐兮、成是貝錦。(처혜비혜, 성시패금)아름답고 화려함이 조개무늬 비단을 닮았는데彼譖人者、亦已大甚。(피참인자, 역이대심)저 참소하는 사람들이 이미 크게 많아졌구나 哆兮侈兮、成是南箕。(치혜치혜, 성시남기)커다랗고 사치로움이 바로 남기성을 닮았는데彼譖人者、誰適與謀。(피참인자, 수적여모)저 참소하는 사람들은 누구와 주로 모의하나 緝緝翩翩、謀欲譖人。(즙즙편편, 모욕참인)조잘조잘 입 놀리며 남을 모함하려 꾀하는데慎爾言也、謂爾不信。(신이언야, 위이불신)그대 말.. 2024. 7. 14.
◎ 『시경(詩經)』 199. 하인사(何人斯, 어떤 사람인가)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9. 하인사(何人斯, 어떤 사람인가)【毛詩 序】 《何人斯》,蘇公刺暴公也。暴公為卿士而譖蘇公焉,故蘇公作是詩以絕之。【모시 서】 《하인사(何人斯)》는, 소공(蘇公)이 포공(暴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포공이 경사(卿士)를 하면서 소공을 모함을 했기 때문에 소공이 이 시(詩)를 짓고 그로써 절교를 했다.  彼何人斯、其心孔艱。(피하인사, 기심공간)저이는 어떤 사람인가 그 마음 매우 고약하네胡逝我梁、不入我門。(호서아량, 불입아문)어찌 우리 어살에 가면서 우리 집에는 안 오나伊誰云從、維暴之云。(이수운종, 수포지운)누구를 따른다 하는가 오직 포공이라 하였네 二人從行、誰為此禍。(이인종행, 수위차화)두 사람이 따라 가는데 누가 화근을 만들었나胡逝我梁、不入唁我.. 2024. 7. 12.
◎ 『시경(詩經)』 198. 교언(巧言, 교묘한 말)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8. 교언(巧言, 교묘한 말)【毛詩 序】 《巧言》,刺幽王也。大夫傷於讒,故作是詩也。【모시 서】 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이며, 대부가 참언에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이 시(詩)를 지었다. 悠悠昊天、曰父母且。(유유호천, 왈부모차)멀고 먼 하늘을 아버지와 어머니라 말하는데無罪無辜、亂如此憮。(무죄무고, 난여차무)죄가 없고 허물이 없는데도 혼란이 심해지고昊天已威、予慎無罪。(호천이위, 여신무죄)하늘이 이미 두렵지만 나는 진정 죄가 없으며昊天泰憮、予慎無辜。(호천대무, 여신무고)하늘이 크게 처벌해도 나는 진정 허물 없다네 亂之初生、僭始既涵。(난지초생, 참시기함)혼란이 처음 생기면 모함이 자라기 시작하며亂之又生、君子信讒。(난지우생, 군자신참)혼란이 또 생겨나.. 2024. 7. 11.
◎ 『시경(詩經)』 197. 소반(小弁, 날아가는 갈가마귀) 『시경(詩經)』≪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7. 소반(小弁, 날아가는 갈가마귀)【毛詩 序】 《小弁》,刺幽王也。大子之傅作焉。【모시 서】 《소반(小弁)》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태자의 스승이 시를 지었다. 弁彼鸒斯、歸飛提提。(변피여사, 귀비시시)푸드득 갈가마귀가 날아 떼지어 돌아가는데民莫不穀、我獨于罹。(민막불곡, 아독우리)백성들은 살지 못하지 않은데 나 홀로 괴롭네何辜于天、我罪伊何。(하고우천, 아죄이하)어찌하여 하늘에 벌 받는가 내 죄는 무엇일까心之憂矣、云如之何。(심지우의, 운여지하)마음의 근심이여 어떻게 해야 할까 물어보내 踧踧周道、鞫為茂草。(척척주도, 국위무초)평평한 큰 길에 풀이 무성하게 우거졌는데我心憂傷、惄焉如擣。(아심우상, 녁언여도)나의 애타는 마음 방망이 치는 듯.. 2024. 7. 9.
◎ 시경(詩經) 198. 교언(巧言, 교묘한 말)/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8. 교언(巧言, 교묘한 말) 悠悠昊天、曰父母且。 (유유호천, 왈부모차) 멀고 먼 하늘을 아버지와 어머니라 말하는데 無罪無辜、亂如此憮。 (무죄무고, 난여차무) 죄가 없고 허물이 없는데도 혼란이 심해지고 昊天已威、予慎無罪。 (호천이위, 여신무죄) 하늘이 이미 두렵지만 나는 진정 죄가 없으며 昊天泰憮、予慎無辜。 (호천대무, 여신무고) 하늘이 크게 처벌해도 나는 진정 허물 없다네 亂之初生、僭始既涵。 (난지초생, 참시기함) 혼란이 처음 생기면 모함이 자라기 시작하며 亂之又生、君子信讒。 (난지우생, 군자신참) 혼란이 또 생겨나니 임금이 모함을 믿는구나 君子如怒、亂庶遄沮。 (군자여노, 난서천저) 임금이 노하시면 혼란을 바로 막았을 것이고 君子如祉、亂庶遄.. 2024. 1. 29.
◎ 시경(詩經) 197. 소반(小弁, 날아가는 갈까마귀)/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7. 소반(小弁, 날아가는 갈까마귀) 弁彼鸒斯、歸飛提提。 (변피여사, 귀비제제) 푸드득 갈까마귀가 날아 떼지어 돌아가는데 民莫不穀、我獨于罹。 (민막불곡, 아독우리) 백성들은 살지 못하지 않은데 나 홀로 괴롭네 何辜于天、我罪伊何。 (하고우천, 아죄이하) 어찌하여 하늘에 벌 받는가 내 죄는 무엇일까 心之憂矣、云如之何。 (심지우의, 운여지하) 마음의 근심이여 어떻게 해야 할까 물어보내 踧踧周道、鞫為茂草。 (척척주도, 국위무초) 평평한 큰 길에 풀이 무성하게 우거졌는데 我心憂傷、惄焉如擣。 (아심우상, 녁언여도) 나의 애타는 마음 방망이 치는 듯 허전하네 假寐永嘆、維憂用老。 (가매영탄, 유우용노) 쪽잠을 자고 긴 탄식하며 근심으로 늙어가네 心之憂矣、.. 2024. 1. 27.
◎ 시경(詩經) 196. 소완(小宛, 작은 산비둘기)/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6. 소완(小宛, 작은 산비둘기) 宛彼鳴鳩、翰飛戾天。 (완피명구, 한비려천) 작은 산비둘기가 높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네 我心憂傷、念昔先人。 (아심우상, 념석선인) 내 마음은 시름겨워 옛 선인들을 생각하는데 明發不寐、有懷二人。 (명발불매, 유회이인) 날이 밝도록 잠못자고 두 분을 그리워 하네 人之齊聖、飲酒溫克。 (인지제성, 음주온극) 사람이 착하고 성스러우면 술마셔도 온화한데 彼昏不知、壹醉日富。 (피혼불지, 일취일부) 저들은 무지하여 주정이 하나같이 날로 심하네 各敬爾儀、天命不又。 (각경이의, 천명불우) 각자 자기 행동 조심해야 하늘이 돕지 않을까 中原有菽、庶民采之。 (중원유숙, 서민채지) 벌판에 콩이 있는데 여러 백성들이 따고 있는데 螟蛉有.. 2024. 1. 24.
◎ 시경(詩經) 195. 소민(小旻, 하늘이여)/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5. 소민(小旻, 하늘이여) 旻天疾威、敷于下土。 (민천질위 부우하토) 높은 하늘이 포악한 위세를 온 세상에 펼치시네 謀猶回遹、何日斯沮。 (모유회휼 하일사저) 계획이 오히려 사악한데 어느날에 이를 그치나 謀臧不從、不臧覆用。 (모장불종 불장복용) 좋은 계획 따르지 않고 반대로 나쁜 계획을 쓰네 我視謀猶、亦孔之邛。 (아시모유 역공지공) 내가 보더라도 계획이 또한 너무나도 해롭구나 潝潝訿訿、亦孔之哀。 (흡흡자자 역공지애) 화합하다가 헐뜯으니 또한 너무나도 안타깝네 謀之其臧、則具是違。 (모지기장 칙구시위) 좋은 계획을 도모하는데도 모두가 이를 어기고 謀之不臧、則具是依。 (모지불장 칙구시의) 나쁜 계획을 하면 모두가 이것을 따르는구나 我視謀猶、伊于胡底.. 2024. 1. 22.
◎ 시경(詩經) 194. 우무정(雨無正, 끝없이 내리는 비)/모시정의(毛詩正義)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4 절남산지습(節南山之什)≫ 194. 우무정(雨無正, 끝없이 내리는 비) 浩浩昊天、不駿其德。 (호호호천, 하준기덕) 넓고 넓은 하늘이 그 덕을 크게 아니하시네 降喪飢饉、斬伐四國。 (강상기근, 참벌사국) 죽임과 기근을 내려 온 나라를 베고 벌하네 旻天疾威、弗盧弗圖。 (민천질위, 불려불도) 하늘이 떨친 위엄은 염려하지도 바르지도 않고 舍彼有罪、既伏其辜。 (사피유죄, 기복기고) 저 죄 지은이를 버려두고 허물을 덮어주었고 若此無罪、淪胥以鋪。 (약차무죄, 륜서이포) 이처럼 죄 없는데 모두를 고통 속에 빠뜨렸네 周宗既滅、靡所止戾。 (주종기멸, 미소상려) 주나라 종가는 이미 망해 머무를 곳이 없으니 正大夫離居、莫知我勩。 (정대부리거, 막지아예) 정직한 대부가 떠나서 우리 괴로움 알지 .. 202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