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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78장

天下柔弱莫過於水,

而攻堅強者莫之能勝,

以其無以易之。

弱之勝強,柔之勝剛,

天下莫不知,莫能行。

故聖人云,

受國之垢,是謂社稷主;

受國之不祥,是謂天下王。

正言若反。

천하에 물보다 유약한게 없지만,

단단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여 잘 이기는 것이 없으며,

그로써 그것을 바꿀 수도 없다.

약한 것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셈을 이기는데,

천하에 알지 못하는 이가 없지만 잘 행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성인이 일러주기를,

나라의 더러움을 받으면 이를 사직의 주인이라 말하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받으면 이를 천하의 왕이라 말하는데,

바른 말은 반대인 듯 하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78장

갑본(甲本)

天下莫柔□□□□□堅強者莫之能□也以亓無□易□□□□□□□勝強∠天□□□□□□□行也故聖人之言云∠曰受邦之詬是胃社稷之主受邦之不祥是胃天下之王□□若反∠

을본(乙本)

天下莫柔弱於水□□□□□□□□□以亓無以易之也水之朕剛也弱之朕強也天下莫弗知也而□□□□也是故聖人之言云曰受國之詬是胃社稷之主受國之不祥是胃天下之王正言若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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