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희(金漢煕)의 맑은샘 漢文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6 보전지습(甫田之什)≫

◎ 219. 청승(青蠅, 쉬파리)

【毛詩 序】 《青蠅》，大夫刺幽王也。

【모시 서】 《青蠅》은 대부가 유왕(幽王)을 풍자한 시(詩)이다.

營營青蠅、止于樊。

(영영청승, 지우번)

윙윙 쉬파리가 날아서 울타리에 앉았네

豈弟君子、無信讒言。

(기제군자, 무신참언)

점잖으신 군자님은 모함을 믿지 마세요

營營青蠅、止于棘。

(영영청승, 지우극)

윙윙 쉬파리가 날아서 가시나무에 앉았네

讒人罔機、交亂四國。

(참인망극, 교난사국)

모함하는 사람 너무 많아 온 나라를 어지럽히네

營營青蠅、止于榛。

(영영청승, 지우진)

윙윙 쉬파리가 날아서 개암나무에 앉았네

讒人罔機、構我二人。

(참인망극, 구아이인)

모함하는 사람 너무 많아 우리 두 사람 이간질하네

《青蠅》三章，章四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