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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213

『시경(詩經)』105. 재구(載驅, 수레를 타고)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5. 재구(載驅, 수레를 타고) 【毛詩 序】 《載驅》,齊人刺襄公也。無禮義故,盛其車服,疾驅於通道大都,與文薑淫播其惡於萬民焉。 【모시 서】 는 제(齊)나라 사람들이 양공(襄公)_을 풍자한 시(詩)이다. 예의가 없기 때문에 수레 장식을 성대히 꾸미고 도로와 큰 도시를 통하여서 빨리 달리며 문강(文薑)과 더블어 간음하여 그 악함을 모든 백성에게 퍼뜨렸다. 載驅薄薄、簟茀朱鞹。 (재구박박 점불주곽) 수레 타고 달리는데 대나무 가리개 붉은 가죽 장식 魯道有蕩、齊子發夕。 (노도유탕 제자발석) 노나라 길은 평탄한데 제나라 공주 새벽에 떠나오네 四驪濟濟、垂轡濔濔。 (사려제제 수비니니) 멋진 네마리 검정말 수레 늘어진 고삐가 치렁거리네 魯道有蕩、齊子豈弟。 (노도유탕 제자기.. 2023. 5. 15.
『시경(詩經)』104. 폐구(敝笱, 낡은 통발)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4. 폐구(敝笱, 낡은 통발) 【毛詩 序】 《敝笱》,刺文薑也。齊人惡魯桓公微弱,不能防閑文薑,使至淫亂,為二國患焉。 【모시 서】 는 문강(文薑)을 풍자한 시(詩)이다. 제(齊)나라 사람들이 노(魯)나라 환공(桓公)의 힘이 미약하여서 문강을 잘 막아 방어(防禦)하지 못하고 음란에 이르게 하여 두 나라의 근심이 되었음을 미워한 것이다. 敝笱在梁、其魚魴鰥。 (폐구재량 기어방환) 낡은 통발을 어살에 쳤는데 방어와 잉어가 잡혔네 齊子歸止、其從如雲。 (제자귀지 기종여운) 제나라 공주 시집가는데 따르는 자가 구름 같구나 敝笱在梁、其魚魴鱮。 (폐구재량 기어방서) 낡은 통발을 어살에 쳤는데 방어와 연어가 잡혔네 齊子歸止、其從如雨。 (제자귀지 기종여우) 제나라 공주 시집가는.. 2023. 5. 13.
『시경(詩經)』103. 노령(盧令, 사냥개 방울)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3. 노령(盧令, 사냥개 방울) 【毛詩 序】 《盧令》,刺荒也。襄公好田獵畢弋而不修民事,百姓苦之,故陳古以風焉。 【모시 서】 은 사냥에 빠진 것을 풍자한 시(詩)이다. 양공(襄公)이 그물과 주살로 사냥하기를 좋아하면서 백성의 일을 닦지 않으니, 여러성[百姓]들이 괴로워 했기 때문에 옛날 [일을] 펼쳐서 그것을 풍자(諷刺)하였다. ​ 盧令令、其人美且仁。 (로령령 기인미차인) 사냥개 방울 딸랑딸랑, 그 사람 아름답고 어질기도 한데 盧重環、其人美且鬈。 (로중환 기인미차권) 사냥개 겹 고리 방울, 그 사람 아름답고 수염도 멋지네 盧重鋂、其人美且偲。 (로중매 기인미차시) 사냥개 겹 사슬 목걸이, 그 사람 아름답고 굳세기도 하지 《盧令》三章,章二句。 【石潭 案】 : .. 2023. 5. 11.
『시경(詩經)』102. 보전(甫田, 넓은 밭)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2. 보전(甫田, 넓은 밭) 【毛詩 序】 《甫田》,大夫刺襄公也。無禮義而求大功,不修德而求諸侯,誌大心勞,所以求者非其道也。 【모시 서】 은 대부가 양공(襄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예의가 없으면서 큰 공을 구하고, 덕(德)을 닦지 않으면서 제후들이 따르기를 요구하며 뜻만 커서 마음만 수고로우니, 구하는 것이 그 도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無田甫田、維莠驕驕。 (무전보전 유유교교) 넓은 밭에 농사 짓지 마라 강아지풀만 무성하리라 無思遠人、勞心忉忉。 (무사원인 노심도도) 먼데 사람을 그리워 마라 애쓰는 마음만 아프다네 無田甫田、維莠桀桀。 (무전보전 유유걸걸) 넓은 밭에 농사 짓지 말아라 강아지풀만 자라나리라 無思遠人、勞心怛怛。 (무사원인 노심달달) 먼데 사람.. 2023. 5. 8.
『시경(詩經)』101. 남산(南山, 남쪽 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1. 남산(南山, 남쪽 산) 【毛詩 序】 《南山》,刺襄公也。鳥獸之行,淫乎其妹,大夫遇是惡,作詩而去之。 【모시 서】 은 양공을 풍자한 시(詩)이다. 짐승같은 행실로 그 누이를 간음하니 대부(大夫)들이 이 악행을 만나 시(詩)를 짓고 떠나간 것이다. 南山崔崔、雄狐綏綏。 (남산최최 웅호수수) 남산은 높다란데 숫여우가 어슬렁거리고 있다네 魯道有蕩、齊子由歸。 (노도유탕 제자유귀) 노나라 길 광대한데 제나라 공주가 시집을 가네 既曰歸止、曷又懷止。 (기왈귀지 갈우회지) 이미 시집 가 버렸는데 어찌 또 그리워 하였는가 葛屨五兩、冠緌雙止。 (갈구오양 관수쌍지) 칡신 다섯이 짝이 있고 갓끈 둘은 한 쌍이라네 魯道有蕩、齊子庸止。 (노도유탕 제자용지) 노나라 길 광대한데 제.. 2023. 5. 6.
『시경(詩經)』100. 동방미명(東方未明, 동녘이 밝지 않았는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0. 동방미명(東方未明, 동녘이 밝지 않았는데) 【毛詩 序】 《東方未明》,刺無節也。朝廷興居無節,號令不時,挈壺氏不能掌其職焉。 【모시 서】 은 절도(節度)가 없음을 풍자한 시(詩)이다. 조정에서 일어나고 거처함이 절도(節度)가 없고 명령이 때맞지 않았으며 물시계를 관리하는 관원이 그 직책을 잘 관장하지 못한 것이다. 東方未明 顚倒衣裳 (동방미명 전도의상) 동녘이 밝지도 않았는데 거꾸로 옷을 입는구나 顚之倒之 自公召之 (전지도지 자공소지) 거꾸로 옷을 입는 것은 군주가 급히 불러서 라네 東方未晞 顚倒裳衣 (동방미희 전도상의) 동녘이 밝지도 않았는데 거꾸로 옷을 입는구나 倒之顚之 自公令之 (도지전지 자공령지) 거꾸로 옷을 입는 것은 군주가 급히 불러서 라네 .. 2023. 5. 4.
『시경(詩經)』99. 동방지일(東方之日, 동녘의 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99. 동방지일(東方之日, 동녘의 해) 【毛詩 序】 《東方之日》,刺衰也。君臣失道,男女淫奔,不能以禮化也。 【모시 서】 은 쇠퇴함을 풍자한 것이다. 군주와 신하가 도리를 잃고, 남자와 여자가 음란(淫亂)함에 내달리니 예의로 교화함이 잘 되지 않았다. 東方之日兮 彼姝者子在我室兮 (동방지일혜 피주자자 재아실혜) 동녘의 해 같은 저 아름다운 여자가 내 방에 있다네 在我室兮 履我卽兮 (재아실혜 리아즉혜) 내 방에 와서는 내 가는 데만 따라다니네 東方之月兮 彼姝者子在我闥兮 (동방지월혜 피주자자재아달혜) 동녘의 달 같은 저 아름다운 여자가 내 뜰에 있다네 在我闥兮 履我發兮 (재아달혜 리아발혜) 내 뜰에 와서는 내가 가는 데만 따라다니네 《東方之日》 二章,章五句。 ​ 2023. 5. 2.
『시경(詩經)』98. 저(著, 문간에서)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98. 저(著, 문간에서) 【毛詩 序】 《著》,刺時也。時不親迎也。 【모시 서】 《저(著)》는 시속(時俗)을 풍자한 시(詩)이다. 당시에는 친영[親迎,신랑이 신부를 맞이함]을 하지 않았다. 俟我於著乎而 充耳以素乎而 (사아어저호이 충이이소호이) 나를 문간에서 기다리시는데 흰 귀걸이 하시었구나 尙之以瓊華乎而 (상지이경화호이) 더하여서 화려한 붉은 옥으로 꾸미셨다네 俟我於庭乎而 充耳以靑乎而 (사아어정호이 충이이청호이) 나를 뜰에서 기다리시는데 파란 귀걸이 하시었구나 尙之以瓊瑩乎而 (상지이경영호이) 더하여서 영롱한 붉은 옥으로 꾸미셨다네 俟我於堂乎而 充耳以黃乎而 (사아어당호이 충이이황호이) 나를 방에서 기다리시는데 노란 귀걸이 하시었구나 尙之以瓊英乎而 (상지이경영.. 2023. 4. 30.
『시경(詩經)』97. 선(還, 날렵하여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97. 선(還, 날렵하여라) 【毛詩 序】 《還》,刺荒也。哀公好田獵,從禽獸而無厭。國人化之,遂成風俗,習於田獵謂之賢,閑於馳逐謂之好焉。 【모시 서】 《선(還)》은 [정사가] 혼란함을 풍자한 시(시)이다. 애공哀公이 사냥을 좋아하여 짐승 쫓기를 싫어함이 없으니, 나라 사람들이 교화가 되어 드디어 풍속을 이루어서 사냥터 사냥을 연습함을 일컫기를 어질다고 하고, 달리고 쫓는 데 한가함을 일컫기를 그곳에서 좋다라고 일컬었다. 子之還兮 遭我乎峱之閒兮 (자지선혜 조아호노지한혜) 그대 날렵한 모습 나와 노산 골짜기에서 만났었지 並驅從兩肩兮 揖我謂我儇兮 (병구종양견혜 읍아위아현혜) 나란히 두 큰짐승 뒤쫒고 내게 절하며 날래다 했지 子之茂兮 遭我乎峱之道兮 (자지무혜 조아호노지도.. 2023. 4. 28.
『시경(詩經)』96. 계명(雞鳴, 닭이 운다)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96. 계명(雞鳴, 닭이 운다) 【毛詩 序】 《雞鳴》,思賢妃也。哀公荒淫怠慢,故陳賢妃貞女夙夜警戒相成之道焉。 【모시 서】 은 어진 후비를 생각한 시(詩)이다. 애공(哀公)이 몹시 음란하고 게으르고 거만했기 때문에 어진 후비와 곧은 여자가 밤낮으로 경계하여 그곳에서 서로 도리를 이루어준 것이다. 雞旣鳴矣 朝旣盈矣 (계기명의 조기영의) 닭이 우는데 조정에 대신들이 이미 모였겠어요 匪雞則鳴 蒼蠅之聲 (비계칙명 창승지성) 닭이 아니라 우는 것이 쉬파리 소리일 거요 東方明矣 朝旣昌矣 (동방명의 조기창의) 동방이 밝았으니 조정에 조회가 한창이겠어요 동방이 밝았으니 조정의 조회는 한창이겠지 匪東方則明 月出之光 (비동방칙명 월출지광) 동방이 아니라 밝은 것이 달빛이 비치는.. 2023. 4. 26.
『시경(詩經)』 95. 진유(溱洧, 진수와 유수)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7 정풍(鄭風)≫ 95. 진유(溱洧, 진수와 유수) 【毛詩 序】 《溱洧》,刺亂也。兵革不息,男女相棄,淫風大行,莫之能救焉。 【모시 서】 는 혼란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전쟁[병기와 갑옷]이 쉬지를 않아서, 남녀가 서로 버리고 음란한 풍속이 크게 행해지니 그곳에서 잘 구원할 수가 없었음이다. ​ 溱與洧 方渙渙兮 (진여유 방환환혜) 진수와 유수가 지금 넘실 넘실 흐르고 있다네 士與女 方秉蕑兮 (사여여 방병간혜) 관리와 여자들이 바야흐로 난초를 들고 있구나 女曰觀乎 士曰旣且 (여왈관호 사왈기차) 여자가 볼까요 하니 관리가 또 보려고요 했다네 且往觀乎 洧之外 洵訏且樂 (차왕관호 유지외 순우차락) 또 가서 볼꺼나! 유수 밖은 참 크고 또 즐거우리라 維士與女 伊其相謔 贈之以勺藥 (유사.. 2023. 4. 24.
『시경(詩經)』94. 야유만초(野有蔓草, 들에 덩굴과 풀)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7 정풍(鄭風)≫ 94. 야유만초(野有蔓草, 들에 덩굴과 풀) 【毛詩 序】 《野有蔓草》,思遇時也。君之澤不下流,民窮於兵革,男女失時,思不期而會焉。 【모시 서】 는 [좋은] 때를 만나기를 생각한 시(詩)이다. 군자의 은택(恩澤)이 아래로 흐르지 않아 백성들이 전쟁[兵革]에 곤궁하고 남녀가 [혼인할] 시기를 잃으니 기약(期約)하지 않은 만남을 그곳에서 생각했다. 野有蔓草 零露漙兮 (야유만초 령로단혜) 들녘의 덩굴과 풀에 떨어진 이슬이 많기도 하네 有美一人 淸揚婉兮 (유미일인 청양완혜) 미인이 한 사람 있는데 맑은 이마가 아름답구나 邂逅相遇 適我願兮 (해후상우 적아원혜) 만남을 우연히 서로 만났는데 나의 단짝을 맞았네 野有蔓草 零露瀼瀼 (야유만초 령로양양) 들녘의 덩굴과 풀이 떨어.. 202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