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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213

『시경(詩經)』117. 초료(椒聊. 산초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0 당풍(唐風)≫ 117. 초료(椒聊. 산초나무) 【毛詩 序】 《椒聊》,剌晉昭公也。君子見沃之盛強,能修其政,知其蕃衍盛大,子孫將有晉國焉。 【모시 서】 는 진(晉)나라 소공(昭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군자는 옥(沃) 땅이 강성해지고 그 정사를 잘 닦음을 보고 그들이 넓리 번성(蕃盛)하고 성대해져서 자손이 장차 진(晉)나라를 소유할 것을 알았다. 椒聊之實、蕃衍盈升。 (초료지실 번연영승) 산초나무 열매가 번성하여 됫박에 가득하네 彼其之子、碩大無朋。 (피기지자 석대무붕) 저기 그분은 크고 명석하여 상대가 없구나 椒聊且、遠條且。 (초료차 원조차) 산초나무가 가지를 멀리 뻗었다네 椒聊之實、蕃衍盈匊。 (초료지실 번연영국) 산초나무 열매가 번성하여 두손에 가득하네 彼其之子、碩大且篤。 .. 2023. 6. 12.
『시경(詩經)』116. 양지수(揚之水, 치솟는 강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0 당풍(唐風)≫ 116. 양지수(揚之水, 치솟는 강물) ​ 【毛詩 序】 《揚之水》,刺晉昭公也。昭公分國以封沃,沃盛強,昭公微弱,國人將叛而歸沃焉。 【모시 서】 는 진(晉)나라 소공(昭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소공이 나라를 나누어서 옥(沃) 땅을 봉해 주었는데, 옥(沃)땅이 강성해지고 소공은 미약해지니, 나라 사람들이 장차 배반하고서 옥으로 돌아가려 한 것이다. 揚之水、白石鑿鑿。 (양지수 백석착착) 치솟는 강물에 흰 돌이 선명하게 깍였네 素衣朱襮、從子于沃。 (소의주박 종자우옥) 흰 옷에 붉은 깃 달아 곡옥에 따라가서 既見君子、云何不樂。 (기견군자 운하불락) 나아가 군자를 보면 어찌 즐겁지 않으랴 揚之水、白石皓皓。 (양지수 백석호호) 치솟는 강물에 흰 돌이 하얏게 깨끗하네 .. 2023. 6. 10.
『시경(詩經)』115. 산유추(山有樞, 산에는 오미자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0 당풍(唐風)≫ 115. 산유추(山有樞, 산에는 오미자나무) 【毛詩 序】 《山有樞》,刺晉昭公也。不能修道以正其國,有財不能用,有鍾鼓不能以自樂,有朝廷不能灑埽,政荒民散,將以危亡。四鄰謀取其國家而不知,國人作詩以刺之也。 【모시 서】 는 진(晉)나라 소공(昭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도(道)를 닦아 나라를 바로잡지 못하여, 재물이 있어도 잘 쓰지 못하고, 종과 북이 있어도 스스로 즐기지 못하며, 조정이 있어도 씻고 쓸지 못하여 정사가 황폐하고 백성이 흩어져 장차그로써 위태로워 망하게 되었다. 사방의 이웃들이 그 나라와 집안을 취할 것을 도모하는데도 알지 못하니, 나라 사람들이 시(詩)를 지어 그로써 풍자를 하였다. 山有樞、隰有榆。 (산유추 습유유) 산에는 오미자나무 있고 펄에는 느.. 2023. 6. 7.
『시경(詩經)』114. 실솔(蟋蟀, 뀌뚜라미)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0 당풍(唐風)≫ 114. 실솔(蟋蟀, 뀌뚜라미) 【毛詩 序】 《蟋蟀》,刺晉僖公也。儉不中禮,故作是詩以閔之,欲其及時以禮自虞樂也。此晉也,而謂之唐,本其風俗,憂深思遠,儉而用禮,乃有堯之遺風焉。 【모시 서】 은 진(晉)나라 희공(僖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검소하여 예(禮)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를 지어 그로써 민망하게 여기고, 그 때에 미쳐 예(禮)로써 스스로 근심을 노래하고자 하였다. 이 진(晉)나라 [시]인데 일컫기를 당풍이라 하며, 본래 그 풍속은 근심이 깊고 생각이 원대하여 검소하면서 예(禮)를 따르니 이에 요(堯)임금의 유풍이 그곳에 있었다. 蟋蟀在堂、歲聿其莫。 (실솔재당 세율기모) 귀뚜라미 문밖에 이르니 해가 드디어 저무는구나 今我不樂、日月其除。 (금아불락 일월.. 2023. 6. 4.
『시경(詩經)』​113. 석서(碩鼠, 큰 쥐)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13. 석서(碩鼠, 큰 쥐) 【毛詩 序】 《碩鼠》,刺重斂也。國人刺其君重斂,蠶食於民,不修其政,貪而畏人,若大鼠也。 【모시 서】 는 과중하게 [세금을] 거둠을 풍자한 시(詩)이다. 나라 사람들은 그 군주가 과중하게 세금을 거두어 백성을 잠식(蠶食)하고 그 정사를 닦지 않고 탐욕스러워서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큰 쥐와 같음을 풍자하였다. 碩鼠碩鼠、無食我黍。 (석서석서 무식아서) 큰 쥐야 큰 쥐야 우리 기장을 먹지 말거라 三歲貫女、莫我肯顧。 (삼세관여 막아긍고) 삼년 너를 위했는데 나를 돌보지 않는구나 逝將去女、適彼樂土。 (서장거여 적피락토) 장차 너를 떠나서 저 즐거운 땅에 가리라 樂土樂土、爰得我所。 (락토락토 원득아소) 낙원이여 낙원이여 내 살 곳을 찾으리라 .. 2023. 6. 3.
『시경(詩經)』 112. 벌단(伐檀, 박달나무 베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12. 벌단(伐檀, 박달나무 베어) 【毛詩 序】 《伐檀》,刺貪也。在位貪鄙,無功而受祿,君子不得進仕爾。 【모시 서】 은 탐욕스러움을 풍자한 시(詩)이다.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탐욕스럽고 비루하여 공이 없는데도 녹(祿)을 받아서 군자가 나아가 벼슬을 얻지 못했다. 坎坎伐檀兮、寘之河之干兮、河水清且漣猗。 (감감벌단혜 치지하지간혜 하수청차연의) 쾅쾅 박달나무 베어서 황하 물에 넣었는데 맑은 황하 물이 잔물결 치네 不稼不穡、胡取禾三百廛兮。 (불가불색 호취화삼백전혜) 씨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면서 어찌 삼백 점포의 곡식을 거두었는가? 不狩不獵、胡瞻爾庭有縣貆兮。 (불수불렵 호첨이정유현훤혜) 사냥 하지도 밤 사냥도 않으면서 어찌 당신 뜰에 내걸린 담비가 보이는가? 彼.. 2023. 5. 31.
『시경(詩經)』111. 십무지간(十畝之間, 천평의 땅)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11. 십무지간(十畝之間, 천평의 땅) 【毛詩 序】 《十畝之間》,刺時也。言其國削小,民無所居焉。 【모시 서】 은 시절을 풍자한 시(詩)이며, 그 나라가 [침략을 당해] 깎이고 작아져서 백성들이 거주할 곳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十畝之閒兮、 (십무지간혜) 천평의 땅 사이에는 桑者閑閑兮。 (상자한한혜) 뽕 따는 이들이 한가로이 지내는데 行與子還兮。 (행여자환혜) 그대와 더불어 돌아 가려나 ! 十畝之外兮、 (십무지외혜) 천평의 땅 근처에는 桑者泄泄兮。 (상자예예혜) 뽕 따는 이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行與子逝兮。 (행여자서혜) 그대와 더불어 그리로 가려나 ! 《十畝之間》二章,章三句。 2023. 5. 29.
『시경(詩經)』110. 척호(陟岵, 민둥산에 올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10. 척호(陟岵, 민둥산에 올라) 【毛詩 序】 《陟岵》,孝子行役,思念父母也。國迫而數侵削,役乎大國,父母兄弟離散,而作是詩也。 【모시 서】 는 효자가 전장에 나가서 부모를 생각하며 그리워한 시(詩)이다. 나라가 좁아서 자주 침략을 당해 깎이고 큰 나라에 부역에 동원되니, 부모 형제가 이별하여 흩어져서 이 시를 지은 것이다. 陟彼岵兮、瞻望父兮。 (척피호혜, 첨망부혜) 저 민둥산에 올라 아버지 계신 곳 바라보노라 父曰、嗟予子行役、夙夜無已。 (부왈 차여자행역, 숙야무이) 아버님 말씀하셨네, 아 내 아들 전장에 나가면 밤낮으로 쉴틈 없으니 上慎旃哉、猶來無止。 (상신전재, 유래무지) 부디 조심하였다가 지체 없이 돌아오너라. 陟彼屺兮、瞻望母兮。 (척피기혜, 첨망모혜).. 2023. 5. 27.
『시경(詩經)』109. 원유도(園有桃, 동산에 복숭아 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09. 원유도(園有桃, 동산에 복숭아 나무) 【毛詩 序】 《園有桃》,刺時也。大夫憂其君國小而迫,而儉以嗇,不能用其民,而無德教,日以侵削,故作是詩也。 【모시 서】 는 시대를 풍자한 시(詩)이다. 대부가 그 군주의 나라가 작고 좁으며 검소하고 인색하여 백성을 잘 쓰지 않으면서 덕(德)으로 가르침이 없으며 날로 [나라가] 침략에 깍임을 걱정하였기 때문에 이 시를 지었다. 園有桃、其實之殽。 (원유도 기실지효) 동산의 복숭아나무 그 열매 따서 안주하네 心之憂矣、我歌且謠。 (심지우의 아가차요) 마음의 시름을 내가 노래하고 또 불러보네 不我知者、謂我士也驕。 (불아지자 위아사야교) 나를 모르는 사람은 우리관리 교만하다 하네 彼人是哉、子曰何其。 (피인시재 자왈하기) 저 분은.. 2023. 5. 25.
『시경(詩經)』108. 분저여(汾沮洳, 분수의 강가)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08. 분저여(汾沮洳, 분수의 강가) 【毛詩 序】 《汾沮洳》,剌儉也。其君儉以能勤,剌不得禮也。 【모시 서】 는 검소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그 군주가 검소함으로써 부지런히 잘하였으나 예의(禮義)에 맞지 않음을 풍자하였다. 彼汾沮洳、言采其莫。 (피분저여 언채기막) 저 분수의 진펄에서 막 나물을 캐는구나 彼其之子、美無度。 (피기지자 미무도) 저기 우리 님은 아름다움을 잴 수가 없다네 美無度、殊異乎公路。 (미무도 수이호공로) 아름다움을 잴 수 없어도 어가대부 답지 않으시네 彼汾一方、言采其桑。 (피분일방 언채기상) 저 분수 한쪽 가에서 뽕잎을 뜯는구나 彼其之子、美如英。 (피기지자 미여영) 저기 우리 님은 꽃부리처럼 아름답다네 美如英、殊異乎公行。 (미여영 수이호.. 2023. 5. 22.
『시경(詩經)』107. 갈구(葛屨, 칡신)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07. 갈구(葛屨, 칡신) 【毛詩 序】 《葛屨》,刺褊也。魏地陿隘,其民機巧趨利,其君儉嗇褊急,而無德以將之。 【모시 서】 는 편협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위(魏)나라 땅은 좁고 험하여, 그 백성들은 교묘(巧妙)한 기계로 이익을 쫓았으며 그 군주는 검소하고 인색하며 편협하고 성급하면서 덕(德)으로써 다스려 감이 없었다. 糾糾葛屨、可以履霜。 (규규갈구 가이리상) 얽어 만든 칡 신으로 서리를 밟을 수 있는데 摻摻女手、可以縫裳。 (섬섬여수 가이봉상) 가냘픈 여인 손으로 바지를 꿰맬 수 있구나 要之襋之、好人服之。 (요지극지 호인복지) 허리띠 달고 옷깃 달아 좋은 님 입으셨다네 好人提提、宛然左辟、 (호인제제 완연좌벽) 좋은 님 점잖아 왼쪽에 조용히 피하셨는데 佩其象揥.. 2023. 5. 19.
​『시경(詩經)』106. 의차(猗嗟, 아 멋지네)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8 제풍(齊風)≫ 106. 의차(猗嗟, 아 멋지네) 【毛詩 序】 《猗嗟》,刺魯莊公也。齊人傷魯莊公有威儀技藝,然而不能以禮防閑其母,失子之道,人以為齊侯之子焉。 【모시 서】 는 노(魯)나라 장공(莊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제(齊)나라 사람들이 노나라 장공이 위엄과 기예가 있으나 예(禮)로써 그 어머니를 막아서 그치게 하지를 잘 못하고 자식의 도리를 잃었는데, 사람들이 그로써 제(齊)나라 군주의 아들이 되었음을 서글퍼한 것이다. 猗嗟昌兮、頎而長兮、 (의차창혜 기이장혜) 아아 멋지고 창대하여라 헌걸차게 키도 크시구나 抑若揚兮、美目揚兮。 (억약양혜 미목양혜) 위 아래로 활을 겨누는데 아름다운 눈이 빛나네 巧趨蹌兮、射則臧兮。 (교추창혜 사칙장혜) 교묘하게 재빨리 움직여서 활을 잘도 ..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