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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213

『시경(詩經)』9. 한광(漢廣, 넓은 한수)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9. 한광(漢廣, 넓은 한수) 【毛詩序】 漢廣 德廣所及也 文王之道被于南國 美化行乎江漢之域 無思犯禮 求而不可得也 【모시서】 은 덕(德)이 널리 미치는 바를 읊었다. 문왕(文王)의 도가 남쪽 나라에 펼쳐져서 아름다운 교화가 강수와 한수의 지역에 행해져서 예절을 범할 생각이 없어지고, [여인을] 구하여도 얻을 수가 없었음이다. 南有喬木, 不可休息. (남유교목 불가휴식) 남쪽에 우뚝한 나무 있어도 쉴 수가 없고 漢有游女, 不可求思. (한유유녀 불가구사) 한수에 노니는 여인 있는데 구애할 수가 없네 漢之廣矣, 不可泳思. (한지광의 불가영사) 한수는 너무 넓어서 헤엄쳐 갈 수가 없고 江之永矣, 不可方思. (강지영의 불가방사) 강수는 너무 길어서 뗏목으로 갈 수 없네.. 2022. 10. 21.
『시경(詩經)』8. 부이(芣苢, 질경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8. 부이(芣苢, 질경이) 【毛詩序】 芣苢 后妃之美也 和平 則婦人樂有子矣 【모시서】 는 후비의 아름다움을 읊었다. 어울리어 평안하니 곧 부인의 자식 있음을 즐거워하였다. 采采芣苢, 薄言采之. (채채부이 박언채지)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조금만 캐라고 하네 采采芣苢, 薄言有之. (채채부이 박언유지)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조금만 담으라 하네 采采芣苢, 薄言掇之. (채채부이 박언철지)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조금만 모으라 하네 采采芣苢, 薄言捋之. (채채부이 박언날지)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조금만 뜯으라 하네 采采芣苢, 薄言袺之. (채채부이 박언결지)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치마에 담으라 하네 采采芣苢, 薄言襭之. (채채부이 박언힐지) 질경이를 캐고 캐는데 앞치마에.. 2022. 10. 20.
『시경(詩經)』7. 토저(免罝, 토끼 그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7. 토저(免罝, 토끼 그물) 【毛詩序】 兎罝 后妃之化也 關雎之化行 則莫不好德 賢人衆多也 【모시서】 〈토저〉는 후비(后妃)의 교화를 읊었다. 〈관저〉의 교화가 행해지면 덕을 좋아하지 않음이 없어서 현명한 사람의 무리가 많아진다. 肅肅免罝, 椓之丁丁. (숙숙토저 탁지정정) 가지런히 토끼그물 말뚝을 쩡쩡 박네 赳赳武夫, 公侯于城. (규규무부 공후간성) 씩씩한 저 무사는 공후의 방패라네 肅肅免罝, 施于中逵. (숙숙토저 이우중규) 가지런히 토끼그물 길목에 치는구나 赳赳武夫, 公侯好仇. (규규무부 공후호구) 씩씩한 저 무사는 공후의 짝이라네 肅肅免罝, 施于中林. (숙숙토저 이우중림) 가지런히 토끼그물 숲속에 치는구나 赳赳武夫, 公侯腹心. (규규무부 공후복심) 씩씩.. 2022. 10. 18.
『시경(詩經)』6. 도요(桃夭, 복숭아 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6. 도요(桃夭, 복숭아 나무) 【毛詩序】 桃夭 后妃之所致也 不妬忌 則男女以正 婚姻以時 國無鰥民也 【모시서】 〈도요〉는 후비의 [덕(德)]을 이룬 바를 읊었다. 샘내고 꺼리[투기(妬忌)]지 않으면 남녀가 그로써 바르고 혼인(婚姻)을 그로써 때맞게 하니 나라에 홀로 사는 백성이 없게 된다. 桃之夭夭, 灼灼其華. (도지요요 작작기화) 복숭아 나무 어리고 여린데 꽃은 만발하였네 之子于歸, 宜其室家. (지자우귀 의기실가) 시집가는 아가씨는 가정이 화목하네 桃之夭夭, 有蕡其實. (도지요요 유분기실) 복숭아 나무 어리고 여린데 열매가 탐스럽네 之子于歸, 宜其家室. (지자우귀 의기실가) 시집가는 아가씨는 집안이 화목하네 桃之夭夭, 其葉蓁蓁. (도지요요 기엽진진) 복숭.. 2022. 10. 17.
『시경(詩經)』5. 종사(螽斯, 메뚜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5. 종사(螽斯, 메뚜기) 【毛詩序】 后妃子孫衆多也. 言若螽斯不妬忌 則子孫衆多也. 【모시 서】 〈종사(螽斯)〉는 후비의 자손이 무리가 많음이다. 메뚜기(螽斯) 같이 샘내고 꺼리[투기(妬忌)]지 않으면 자손의 무리가 많게 됨을 말함이다. 螽斯羽, 詵詵兮. (종사우 선선혜) 메뚜기 날개 소리 많고 많은데 宜爾子孫, 振振兮. (의이자손 진진혜) 마땅히 너의 자손 더욱 떨치네 螽斯羽, 薨薨兮. (종사우 훙훙혜) 메뚜기 날개 소리 웅웅 하는데 宜爾子孫, 繩繩兮. (의이자손 승승혜) 마땅히 너의 자손 실처럼 이어지네 螽斯羽, 揖揖兮. (종사후 집집혜) 메뚜기 날개 소리 모두 모이네 宜爾子孫, 蟄蟄兮. (의이자손 칩칩혜) 마땅히 너의 자손 모두 모여 쉬는구나 三章 章四句 2022. 10. 14.
『시경(詩經)』4. 규목(樛木, 늘어진 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4. 규목(樛木, 늘어진 나무) 【毛詩序】 樛木 后妃逮下也 言能逮下 而無嫉妬之心焉 【모시 서】 〈규목(樛木)〉은 후비의 [은덕이] 아래에 미침을 읊었다. [은덕이] 아래에 미치면서 그곳에는 샘내고 미워[질투(嫉妬)]하는 마음이 없음을 노래했다. 南有樛木、葛藟纍之。 (남유규목 갈류류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얽혀 있네 樂只君子、福履綏之。 (락지군자 복리수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편안하시네 南有樛木、葛藟荒之。 (남유규목 갈류황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덮여 있네 樂只君子、福履將之。 (락지군자 복리장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장수가 되시네 南有樛木、葛藟縈之。 (남유규목 갈류영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 2022. 10. 13.
『시경(詩經)』3. 권이(卷耳, 도꼬마리)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3. 권이(卷耳, 도꼬마리) 【毛詩序】 卷耳 后妃之志也 又當輔佐君子 求賢審官 知臣下之勤勞 內有進賢之志 而無險詖私謁之心 朝夕思念 至於憂勤也. 【모시 서】 〈권이(卷耳)〉는 후비(后妃)를 뜻하는데, 또 마땅히 군자를 보좌해야 하며 어진 이를 구해서 관직에 배치하고 아래 신하의 수고로움을 알며, 안으로 어짊을 펼치려는 뜻이 있고, 사사로이 험함에 치우쳐 뵈올려는 마음이 없으며, 아침저녁으로 생각함이 부지런히 근심함에 이르른다. 采采卷耳、不盈頃筐。 (채채권이 불영경광) 도꼬마리 캐고 캐는데 소쿠리를 채우지 못하였네 嗟我懷人、寘彼周行。 (차아회인 치피주행) 아! 나의 그리운 사람 저 곳에 두고 두루 다니네 陟彼崔嵬、我馬虺隤。 (척피최외 아마훼퇴) 저 높고 높이 오.. 2022. 10. 12.
『시경(詩經)』 1. 관저(關睢, 물수리)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편-주남(周南≫ ◎ 1. 관저(關睢, 물수리) 【毛詩序】 《關雎》,后妃之德也,風之始也,所以風天下而正夫婦也,故用之鄉人焉,用之邦國焉。 【모시 서】 《관저(關雎)》는 후비(后妃)의 덕이고, “풍(風)”의 시작이며, 풍(風)으로써 천하에 부부를 바로잡는 바이기 때문에 이것[풍(風)]이 시골사람에게 쓰이고 천자와 제후의 나라에도 쓰인다. 關關雎鳩 在河之洲 (관관저구 재하지주) 꾸욱 꾸욱 물수리, 하수의 섬에 있는데 窈宨淑女 君子好逑 (요조숙녀 군자호구) 아리따운 아가씨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參差荇菜 左右流之 (참치행채 좌우류지) 들쭉날쭉 마름나물 이리저리 흐르는데 窈宨淑女 寤寐求之 (요조숙녀 오매구지) 아리따운 아가씨를 자나 깨나 찾았다네 求之不得 寤寐思服 (구지부득 오매사복) .. 2022. 10. 9.
◎ 『시경(詩經)』모시서(毛詩序) ▣ 『시경(詩經)』 『시경(詩經)』은 주(周)나라 초기인 BC1100년경부터 춘추시대 까지 약 500년 동안 각 지방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계층의 노래를 모아 놓은 것인데, 그 내용은 노동, 풍자, 전쟁, 애정과 혼인, 민족의 기원 등 다양하며, 305편이 전하는데, 풍(風), 아(雅), 송(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풍'은 160편으로 민간의 애정이 대부분이고, '아'는 105편으로 궁중 행사에 쓰였으며, '송'은 40편으로 종묘의 제사에 쓰였다. ◎ 모시서(毛詩序) 《關雎》,后妃之德也,風之始也,所以風天下而正夫婦也,故用之鄉人焉,用之邦國焉。 風,風也,教也,風以動之,教以化之。 《관저(關雎)》는 후비(后妃)의 덕이고, “풍(風)”의 시작이며, 풍(風)으로써 천하에 부부를 바로잡는 바이기 때문에 이 풍(風).. 202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