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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213

『시경(詩經)』 153. 하천(下泉, 흘러내리는 샘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4 조풍(曹風)≫ 153. 하천(下泉, 흘러내리는 샘물) 【毛詩 序】 《下泉》,思治也。曹人疾共公侵刻下民,不得其所,憂而思明王賢伯也。 【모시 서】 은 [나라가] 다스려짐을 생각한 시(詩)이다. 조(曹)나라 사람들은 공공(共公)이 아래 백성들을 침범하여 깍아냄을 미워하며, 그 살 곳을 얻지 못하여 근심하면서 밝은 왕과 어진 백작(伯爵)을 그리워 한 것이다. 冽彼下泉、浸彼苞稂。 (열피하천 침피포랑) 차가운 저 샘물이 내려가 우거진 강아지풀을 적시네 愾我寤嘆、念彼周京。 (개아오탄 념피주경) 아, 나는 깨어서도 탄식하며 주나라 서울 생각하네 冽彼下泉、浸彼苞蕭。 (열피하천 침피포소) 차가운 저 샘물이 내려가 우거진 맑은대쑥을 적시네 愾我寤嘆、念彼京周。 (개아오탄 념피경주) 아, 나는.. 2023. 8. 31.
『시경(詩經)』 152. 시구(鳲鳩, 뻐꾸기)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4 조풍(曹風)≫ ​ 152. 시구(鳲鳩, 뻐꾸기) 【毛詩 序】 《鳲鳩》,刺不壹也。在位無君子,用心之不壹也。 【모시 서】 는 한결같지 않음을 풍자한 시(詩)이며, 지위에 있는 군자(君子)가 없어 마음을 씀이 한결같지 못하였다. 鳲鳩在桑、其子七兮。 (시구재상 기자칠혜) 뻐꾸기 뽕나무에 있는데 새끼가 일곱 마리라네 淑人君子、其儀一兮。 (숙인군자 기의일혜) 훌륭하신 군자님은 그 거동이 한결 같으시구나 其儀一兮、心如結兮。 (기의일혜 심여결혜) 거동이 한결 같으니 마음도 묶은 듯 단단하네 鳲鳩在桑、其子在梅。 (시구재상 기자재매) 뻐꾸기 뽕나무에 있고 새끼는 매화나무에 있네 淑人君子、其帶伊絲。 (숙인군자 기대이사) 훌륭하신 군자님은 그 띠가 흰 비단 이시라네 其帶伊絲、其弁伊騏。 (기.. 2023. 8. 29.
『시경(詩經)』151. 후인(候人, 빈객 안내관원)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4 조풍(曹風)≫ 151. 후인(候人, 빈객 안내관원) 【毛詩 序】 《候人》,刺近小人也。共公遠君子而好近小人焉。 【모시 서】 은 소인(小人)을 가까이 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공공(共公)이 군자를 멀리하면서 소인을 가까이 하기를 좋아하였다. 彼候人兮、何戈與祋。 (피후인혜 하과여대) 저 안내관원은 긴창과 짧은창을 메고 있는데 彼其之子、三百赤芾。 (피기지자 삼백적불) 저 사람들은 삼백이나 붉은 술갑을 입었구나 維鵜在梁、不濡其翼。 (유제재량불유기익) 가마우지 어살에 앉아 날개를 적시지 않는데 彼其之子、不稱其服。 (피기지자불칭기복) 저기 저 사람들은 그 옷이 어울리지 않구나 維鵜在梁、不濡其咮。 (유제재량불유기주) 가마우지 어살에 앉아 부리를 적시지 않는데 彼其之子、不遂其媾。 (.. 2023. 8. 27.
『시경(詩經)』 150. 부유(蜉蝣, 하루살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4 조풍(曹風)≫ 150. 부유(蜉蝣, 하루살이) 【毛詩 序】 《蜉蝣》,刺奢也。昭公國小而迫,無法以自守,好奢而任小人,將無所依焉。 【모시 서】 는 사치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소공(昭公)은 나라가 작아서 좁은데도 법을 스스로 지킴이 없고 사치함을 좋아하면서 소인(小人)을 임용하여 장차 의지할 곳이 없게 되었다. 蜉蝣之羽、衣裳楚楚。 (부유지우의상초초) 하루살이의 깃털은 의상 같이 아름다운데 心之憂矣、於我歸處。 (심지우의 어아귀처) 마음의 근심거리는 나에게 돌아와 살아라 蜉蝣之翼、采采衣服。 (부유지익채채의복) 하루살이의 날개는 화려한 의복 같은데 心之憂矣、於我歸息。 (심지우의 어아귀식) 마음의 근심거리는 나에게 돌아와 쉬거라 蜉蝣掘閱、麻衣如雪。 (부유굴열 마의여설) 하루살이 .. 2023. 8. 25.
『시경(詩經)』149. 비풍(匪風, 바람이 아니라)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3 회풍(檜風)≫ 149. 비풍(匪風, 바람이 아니라) 【毛詩 序】 《匪風》,思周道也。國小政亂,憂及禍難,而思周道焉。 【모시 서】 은 주(周)나라의 도(道)를 그리워한 시(詩)이다. 나라가 작고 정사가 혼란하니 재앙과 혼란이 미칠까 근심하여서 주(周)나라의 도(道)를 그리워한 것이다. 匪風發兮、匪車偈兮、 (비풍발혜 비차걸혜) 바람이 불어서도 아니고 수레가 달려서도 아닌데 顧瞻周道、中心怛兮。 (고첨주도 중심달혜) 주나라로 가는 길을 돌아보니 내 마음이 슬퍼지네 匪風飄兮、匪車嘌兮。 (비풍표혜 비차표혜) 바람이 몰아쳐서도 아니고 수레가 빨라서도 아닌데 顧瞻周道、中心弔兮。 (고첨주도 중심조혜) 주나라로 가는 길 돌아보니 내 마음이 아파진다네 誰能亨魚、溉之釜鬵。 (수능형어 개지부심.. 2023. 8. 23.
『시경(詩經)』148. 습유장초(隰有萇楚, 진펄에 장초나무)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3 회풍(檜風)≫ 148. 습유장초(隰有萇楚, 진펄에 장초나무) 【毛詩 序】 ​《隰有萇楚》疾恣也。國人疾其君之淫恣,而思無情慾者也。 【모시 서】 는 방자함을 미워한 시(詩)이다. 나라 사람들이 그 군주의 음탕하고 방자함을 미워하여서 정욕이 없는 자를 그리워하였다. 隰有萇楚、猗儺其枝。 (습유장초 의나기지) 진펄에 장초나무 있는데 그 가지가 무성하네 夭之沃沃、樂子之無知。 (요지옥옥 락자지무지) 아름답고 왕성한데 그대는 모르는데도 즐겁구나 隰有萇楚、猗儺其華。 (습유장초 의나기화) 진펄에 장초나무 있는데 그 꽃이 무성하다네 夭之沃沃、樂子之無家。 (요지옥옥 락자지무가) 아름답고 왕성한데 그대는 집이 없어도 즐겁구나 隰有萇楚、猗儺其實。 (습유장초 의나기실) 진펄에 장초나무 있는데 그 .. 2023. 8. 21.
『시경(詩經)』147. 소관(素冠, 흰 관)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3 회풍(檜風)≫ 147. 소관(素冠, 흰 관) 【毛詩 序】 ​《素冠》,刺不能三年也。 【모시 서】 은 삼년상(三年喪)을 잘 지키지 않음을 풍자한 시(詩)이다. 庶見素冠兮、 (서견소관혜) 흰 관을 쓴 그이를 보고 싶어라 棘人欒欒兮、 (극인란란혜) 경황 없는 그 사람 초췌하다네 勞心慱慱兮。 (로심단단혜) 마음 고단하여 몹시 수척하였네 庶見素衣兮、 (서견소의혜) 흰 옷 입은 그이를 보고 싶어라 我心傷悲兮、 (아심상비혜) 내 마음도 아프고 서글프다네 聊與子同歸兮。 (료여자동귀혜) 그대와 함께 돌아가고 싶구나 庶見素韡兮、 (서견소필혜) 흰 술갑 두른 그이 보고 싶어라 我心蘊結兮、 (아심온결혜) 내 마음도 시름 쌓이고 맺혔는데 聊與子如一兮。 (료여자여일혜) 그대와 함께 한몸이 되고.. 2023. 8. 19.
『시경(詩經)』146. 고구(羔裘, 염소 갓옷)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3 회풍(檜風)≫ 146. 고구(羔裘, 염소 갓옷) 【毛詩 序】 ​《羔裘》,大夫以道去其君也。國小而迫,君不用道,好絜其衣服,逍遙遊燕,而不能自強於政治,故作是詩也。 【모시 서】 는 대부(大夫)가 도(道)로써 그 군주를 떠나감이다. 나라가 작고 좁은데도 군주가 도(道)를 사용하지 않고 그 의복을 깨끗이 하고 노닐며 놀이와 잔치를 좋아하면서도 정치를 스스로 강하게 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 시(詩)를 지은 것이다. 羔裘逍遙、狐裘以朝。 (고구소요 호구이조) 염소 갓옷 입고 노닐고 여우 갓옷 입고 조회보시네 豈不爾思、勞心忉忉。 (기불이사 노심도도) 어찌 당신을 걱정 않으리 초조한 마음 근심스럽네 羔裘翱翔、狐裘在堂。 (고구고상 호구재당) 염소 갓옷 펄럭펄럭 여우 갓옷 입고 조당에 계시네.. 2023. 8. 16.
『시경(詩經)』145. 택피(澤陂, 못 둑)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45. 택피(澤陂, 못 둑) 【毛詩 序】 《澤陂》,刺時也。言靈公君臣淫於其國,男女相說,憂思感傷焉。 【모시 서】 는 시절을 풍자한 시(詩)이다. 영공(靈公)이 군주와 신하가 그 나라에서 음탕하여 남녀가 서로 탈선(脫線)하니 그것을 근심하는 생각에 속상해 함이다. 彼澤之陂、有蒲與荷。 (피택지피 유포여하) 저 연못 둑에는 부들과 연꽃이 있는데 有美一人、傷如之何。 (유미일인 상여지하) 아름다운 님이여 이 시름을 어이할까 寤寐無為、涕泗滂沱。 (오매무위 체사방타) 자나깨나 하염없이 눈물콧물 흘린다네 彼澤之陂、有蒲與蕑。 (피택지피 유포여간) 저 연못 둑에는 부들과 난초가 있는데 有美一人、碩大且卷。 (유미일인 석대차권) 아름다운 님이여 훤칠하고도 멋지구나 寤寐無為、中.. 2023. 8. 14.
『시경(詩經)』144. 주림(株林, 주땅의 숲)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44. 주림(株林, 주땅의 숲) 【毛詩 序】 《株林》,刺靈公也。淫乎夏姬,驅馳而往,朝夕不休息焉。 【모시 서】 은 영공(靈公)을 풍자한 시(詩)이다. 하희(夏姬; 하징서의 어머니)와 간음하려고 수레를 몰아서 달려가기를 아침과 저녁으로 쉬지를 않았다. 胡為乎株林、從夏南。 (호위호주림 종하남) 주땅의 숲에 무엇하러 가는가 하남에게 간다하네 匪適株林、從夏南。 (비적주림 종하남) 주땅의 숲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남에게 간다네 駕我乘馬、說于株野。 (가아승마 설우주야) 네마리 말 수레 타고 주땅 들판에 가서 즐긴다네 乘我乘駒、朝食于株。 (승아승구 조식우주) 네필 망아지 수레 타고 주땅에 가서 아침밥 먹네 《株林》二章,章四句。 ​ 譯註 1: 하희(夏姬)⇒춘추(春秋)시.. 2023. 8. 12.
『시경(詩經)』143. 월출(月出, 달이 뜨네)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43. 월출(月出, 달이 뜨네) 【毛詩 序】 《月出》,刺好色也。在位不好德,而說美色焉。 【모시 서】 은 여색을 좋아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지위에 있는 자가 덕(德)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여색을 좋아하였음이다. 月出皎兮、佼人僚兮。 (월출교혜 교인료혜) 달이 떠서 밝은데 고운 님이 아름답구나 舒窈糾兮、勞心悄兮。 (서요규혜 로심초혜) 얌전하게 얽어 펼치니 내 마음 근심되네 月出皓兮、佼人懰兮。 (월출호혜 교인류혜) 달이 떠서 환한데 고운 님이 너그럽구나 舒懮受兮、勞心慅兮。 (서우수혜 로심소혜) 느릿하게 받아 펼치니 내 마음 애가 타네 月出照兮、佼人燎兮。 (월출조혜 교인료혜) 달이 떠서 비추니 고운 님이 비치는구나 舒夭紹兮、勞心慘兮。 (서요소혜 로심참.. 2023. 8. 10.
『시경(詩經)』 142. 방유작소(防有鵲巢, 방죽 위의 까치집)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1 진풍(陳風)≫ 142. 방유작소(防有鵲巢, 방죽 위의 까치집) 【毛詩 序】 《防有鵲巢》,憂讒賊也。宣公多信讒,君子憂懼焉。 【모시 서】 는 참소하여 해침을 걱정한 시(詩)이다. 선공(宣公)이 참소하는 말을 많이 믿으니 군자가 그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였다. 防有鵲巢、邛有旨苕。 (방유작소 공유지초) 방죽 위에 까치집 있고 언덕엔 고운 능소화 있는데 誰侜予美、心焉忉忉。 (수주여미 심언도도)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근심하게 하는가 中唐有甓、邛有旨鷊。 (중당유벽 공유지역) 뜰 안에 벽돌 깔고 언덕엔 고운 타래난초 있는데 誰侜予美、心焉惕惕。 (수주여미 심언척척) 누가 내 여인을 속여서 어찌 마음 아프게 하는가 《防有鵲巢》二章,章四句。 ​ 202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