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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107. 갈구(葛屨, 칡신)

by 석담 김한희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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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9 위풍(魏風)≫

 

107. 갈구(葛屨, 칡신)

【毛詩 序】 《葛屨》,刺褊也。魏地陿隘,其民機巧趨利,其君儉嗇褊急,而無德以將之。

【모시 서】 <갈구(葛屨)>는 편협함을 풍자한 시(詩)이다. 위(魏)나라 땅은 좁고 험하여, 그 백성들은 교묘(巧妙)한 기계로 이익을 쫓았으며 그 군주는 검소하고 인색하며 편협하고 성급하면서 덕(德)으로써 다스려 감이 없었다.

 

糾糾葛屨、可以履霜。

(규규갈구 가이리상)

얽어 만든 칡 신으로 서리를 밟을 수 있는데

摻摻女手、可以縫裳。

(섬섬여수 가이봉상)

가냘픈 여인 손으로 바지를 꿰맬 수 있구나

要之襋之、好人服之。

(요지극지 호인복지)

허리띠 달고 옷깃 달아 좋은 님 입으셨다네

 

好人提提、宛然左辟、

(호인제제 완연좌벽)

좋은 님 점잖아 왼쪽에 조용히 피하셨는데

佩其象揥。

(패기상체)

상아 족집게 차셨구나

維是褊心、是以為刺。

(유시편심 시이위자)

다만 이 조급한 마음을 이렇게 풍자 하였네

 

《葛屨》二章,一章六句,一章五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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