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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65장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民之難治, 以其智多,
故以智治國, 國之賊,
不以智治國, 國之福.
知此兩者, 亦稽式,
常知稽式, 是謂玄德.
玄德深矣, 遠矣,
與物反矣, 然後乃至大順.
예로부터 도를 잘 실천하는 자는
그[道]로써 백성을 밝게 하지 않고 장차 그로써 어리석게 하였다.
백성이 다스리기 어려움은 그로써 지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림은 나라의 도적이고,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않음이 나라의 복이다.
이 둘을 아는 자는 또한 법식을 상고하며,
항상 법식을 상고하여 앎을 바로 '가물한 덕[玄德]'이라 말한다.
가물한 덕은 깊기도 하고 멀기도 하여,
사물과 더블어 반대하며, 그러한 뒤에 이에 '큰 순리[大順]'에 이른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65장
갑본(甲本)
故曰為道者非以明民也將以愚之也民之難□也以亓知也故以知﹦邦﹦之賊也以不知﹦邦□□德也恆知此兩者亦稽式也恆知稽式此胃玄﹦德﹦深矣遠矣與物□矣乃□□□
을본(乙本)
古之為道者非以明□□□□□之也夫民之難治也以亓知也故以知﹦國﹦之賊也以不知﹦國﹦之德也恆知此兩者亦稽式也恆知稽式是胃玄﹦德﹦深矣遠矣□物反也乃至大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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