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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66장

江海 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先民, 必以身後之.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되는 까닭은,

그로써 아래를 잘하기 때문에 모든 골짜기의 왕이 잘 된다.

이로써 백성 위에 하기를 바라면 반드시 말을 아래로 하고,

백성 앞에 하기 바라면, 반드시 몸을 뒤로 해야된다.

이로써 성인은 위에 처하더라도 백성들이 무거워 하지 않고,

앞에 처하더러도 백성들이 해로워 하지 않는다.

이로써 천하가 즐거이 밀어주면서 싫어하지 않고,

그로써 다투지 않기 때문에 천하가 더블어서 다툼이 잘 없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66장

갑본(甲本)

□海之所以能為百浴王者以亓善下之是以能為百浴王是以聖人之欲上民也必以亓言下之亓欲先□□必以亓身後之故居前而民弗害也居上而民弗重也天下樂隼而弗猒也非以亓無諍與故□□□□□諍

을본(乙本)

江海所以能為百浴□□□亓□下之也是以能為百浴王是以聖人之欲上民也必以亓言下之亓欲先民也必以亓身後之故居上而民弗重也居前而民弗害天下皆樂誰而弗猒也不□亓無爭與故天下莫能與爭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갑-02

江海 所以爲百谷王

강과 바다가 모든 계곡의 왕이 되는 까닭은

以其能爲 百谷下

모든 계곡의 아래를 잘 함으로써

是以能爲 百谷王

이로써 모든 계곡의 왕을 잘 한다.

聖人之在民前也 以身後之

성인께서 백성 앞에 있어도 그로써 몸을 뒤로 하고,

其在民上也 以言下之

백성의 위에 있더라도 그로써 말을 아래로 하며,

其在民上也 民弗厚也

백성의 위에 있더라도 백성들이 무거워하지 않고,

其在民前也 民弗害也

그 백성 앞에 있어도 백성들이 해치지 않는다.

天下 樂進而弗厭

천하가 즐거이 나가면서 싫어하지 않고,

以其不爭也

그로써 다투지 않는다.

故天下 莫能與之爭

그러므로 천하에 더블어서 다툼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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