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중서(董仲書)의 오행(五行) - Ⅳ
◯ 오행상생설(五行相生說)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서경』 ≪홍범≫에 오행(五行)의 차서를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로 하고 그 성질을 처음으로 밝혔으며,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추연(鄒衍)이 왕조의 흥망은 토(土), 목(木), 금(金), 화(火), 수(水)라는 오행(五行)의 순차에 의해 경질(更迭)되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을 제창했다. 진(秦)나라의 여불위(呂不韋)가 편찬한 『여씨춘추(呂氏春秋)』 ≪유시람(有始覽)≫편에서 추연(鄒衍)이 주창한 오행(五行)에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오색(五色)을 처음으로 배당하여 배대(配對)를 했다.
한(漢)나라에 이르러 전한(前漢)의 동중서(董仲書)가 『춘추번로(春秋繁露)』 ≪오행지의(五行之義)≫편에 목(木)을 오행(五行)의 시작으로 하여 차서를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로 달리 하고 오행(五行)의 각 목에 사방[四方: 東,西,南,北]과 사시[四時: 春,夏,秋,冬]를 배속하여 나아가 팔괘(八卦)를 결합하여 오행상생설(五行相生說)을 밝혔다.
◎ 『춘추번로(春秋繁露)』
第四十二
≪오행지의(五行之義)≫
天有五行:一曰木,二曰火,三曰土,四曰金,五曰水。 木,五行之始也,水,五行之終也,土,五行之中也,此其天次之序也。木生火,火生土,土生金,金生水,水生木,此其父子也。 木居左,金居右,火居前,水居後,土居中央,此其父子之序,相受而布。 是故木受水而火受木,土受火,金受土,水受金也。諸授之者,皆其父也;受之者,皆其子也;常因其父,以使其子,天之道也。 是故木已生而火養之,金已死而水藏之,火樂木而養以陽,水剋金而喪以陰,土之事火竭其忠。 故五行者,乃孝子忠臣之行也。五行之爲言也,猶五行歟?是故以得辭也。 聖人知之,故多其愛而少嚴,厚養生而謹送終,就天之制也。 以子而迎成養,如火之樂木也;喪父,如水之剋金也;事君,若土之敬天也;可謂有行人矣。 五行之隨,各如其序;五行之官,各致其能。是故木居東方而主春氣,火居南方而主夏氣,金居西方而主秋氣,水居北方而主冬氣;是故木主生而金主殺,火主暑而水主寒,使人必以其序,官人必以其能,天之數也。 |
하늘은 오행(五行)이 있는데, 첫째를 목(木), 둘째를 화(火), 셋째를 토(土), 넷째를 금(金), 다섯째를 수(水)라고 한다. 목(木)은 오행(五行)의 시작이고 수(水)는 오행(五行)의 마침이며 토(土)는 오행(五行)의 중앙인데, 이는 하늘이 차례로 가는 순서다. 목(木)은 화(火)를 낳고, 화(火)는 토(土)를 낳으며, 토(土)는 금(金)을 낳고, 금(金)은 수(水)를 낳으며, 수(水)는 목(木)을 낳는데, 이는 그 아버지[父]와 아들[子]이다. 목(木)은 왼쪽에 거주하고, 금(金)은 오른쪽에 거주하며, (火)는 앞에 거주하고, 수(水)는 뒤에 거주하며, 토(土)는 중앙에 거주하는데, 이는 그 아버지와 자식의 차례이며, 서로 받아서 품는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은 수(水)에서 받고 화(火)는 목(木)에서 받으며, 토(土)는 화(火)에서 받고 금(金)은 토(土)에서 받으며, 수(水)는 금(金)에서 받는다. 여럿이 주는 자는 모두 그 아버지이고 받는 자는 모두 그 자식이다. 항상 그 아버지로 인하여 그로써 그 자식을 부림은 하늘의 이치[道]이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의 몸이 생겨나면서 화(火)가 길러 주고, 금(金)의 몸이 사라지면서 수(水)가 저장을 하며, 화(火)는 목(木)을 즐겁게 하여서 양(陽)으로 길러주고, 수(水)는 금(金)을 굴복시켜서 음(陰)으로 빼앗으며, 토(土)는 화(火)를 섬겨서 그 충성을 다한다. 그러므로 오행(五行)은 비로소 효자와 충신의 행함이다. 오행(五)의 실천을 말하면 오히려 오행(五行)을 주는데, 이러한 연고(緣故)로 그로써 말을 얻는다. 성인(聖人)께서 그것[五行]을 알았기 때문에 그 사랑함을 많이 하고 엄중함은 작으며, 기르고 낳음을 두터이 하고 보내고 마침을 삼가하여 하늘의 지으심에 나아간다. 자식으로써 [부모를] 맞이하여 부양을 함은 화(火)가 목(木)을 즐겁게 함과 같고, 아버지를 잃음은 수(水)가 금(金)을 이기는 것과 같다. 군주를 섬김은 토(土)가 하늘을 공경함과 같으며, [오행(五)을] 행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오행(五行)을 따름은 각각 그 차례하는 오행(五行)의 관직과 각각의 그 능력을 이룸이 같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은 동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봄[春]의 기운을 주관하고, 화(火)는 남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여름[夏]의 기운을 주관하며, 금(金)은 서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가을[秋]의 기움을 주관하고, 수(水)는 북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겨울[冬]의 기운을 주관한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이 낳음을 주관하면, 금(金)은 죽임을 주관하고, 화(火)는 더위를 주관하고 수(水)는 서늘함을 주관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그 차례를 따름으로써 관직은 사람이 반드시 그 잘함으로써 함이 하늘의 이치[數]이다. |
≪오행지의(五行之義)≫
天有五行:一曰木,二曰火,三曰土,四曰金,五曰水。木,五行之始也,水,五行之終也,土,五行之中也,此其天次之序也。
하늘은 오행(五行)이 있는데, 첫째를 목(木), 둘째를 화(火), 셋째를 토(土), 넷째를 금(金), 다섯째를 수(水)라고 한다. 목(木)은 오행(五行)의 시작이고 수(水)는 오행(五行)의 마침이며 토(土)는 오행(五行)의 중앙인데, 이는 하늘이 차례로 가는 순서다.
木生火,火生土,土生金,金生水,水生木,此其父子也。木居左,金居右,火居前,水居後,土居中央,此其父子之序,相受而布。是故木受水而火受木,土受火,金受土,水受金也。
목(木)은 화(火)를 낳고, 화(火)는 토(土)를 낳으며, 토(土)는 금(金)을 낳고, 금(金)은 수(水)를 낳으며, 수(水)는 목(木)을 낳는데, 이는 그 아버지[父]와 아들[子]이다. 목(木)은 왼쪽에 거주하고, 금(金)은 오른쪽에 거주하며, (火)는 앞에 거주하고, 수(水)는 뒤에 거주하며, 토(土)는 중앙에 거주하는데, 이는 그 아버지와 자식의 차례이며, 서로 받아서 품는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은 수(水)에서 받고 화(火)는 목(木)에서 받으며, 토(土)는 화(火)에서 받고 금(金)은 토(土)에서 받으며, 수(水)는 금(金)에서 받는다.
諸授之者, 皆其父也, 受之者, 皆其子也. 常因其父以使其子, 天之道也. 是故木已生而火養之, 金已死而水藏之, 火樂木而養以陽, 水克金而喪以陰, 土之事火竭其忠。
여럿이 주는 자는 모두 그 아버지이고 받는 자는 모두 그 자식이다. 항상 그 아버지로 인하여 그로써 그 자식을 부림은 하늘의 이치[道]이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의 몸이 생겨나면서 화(火)가 길러 주고, 금(金)의 몸이 사라지면서 수(水)가 저장을 하며, 화(火)는 목(木)을 즐겁게 하여서 양(陽)으로 길러주고, 수(水)는 금(金)을 굴복시켜서 음(陰)으로 빼앗으며, 토(土)는 화(火)를 섬겨서 그 충성을 다한다.
故五行者, 乃孝子忠臣之行也. 五行之爲言也, 猶五行與, 是故以得辭也。聖人知之, 故多其愛而少嚴, 厚養生而謹送終, 就天之製也。以子而迎成養, 如火之樂木也, 喪父, 如水之克金也。事君, 若土之敬天也, 可謂有行人矣。
그러므로 오행(五行)은 비로소 효자와 충신의 행함이다. 오행(五)의 실천을 말하면 오히려 오행(五行)을 주는데, 이러한 연고(緣故)로 그로써 말을 얻는다. 성인(聖人)께서 그것[五行]을 알았기 때문에 그 사랑함을 많이 하고 엄중함은 작으며, 기르고 낳음을 두터이 하고 보내고 마침을 삼가하여 하늘의 지으심에 나아간다. 자식으로써 [부모를] 맞이하여 부양을 함은 화(火)가 목(木)을 즐겁게 함과 같고, 아버지를 잃음은 수(水)가 금(金)을 이기는 것과 같다. 군주를 섬김은 토(土)가 하늘을 공경함과 같으며, [오행(五)을] 행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五行之隨, 各如其序, 五行之官, 各致其能. 是故木居東方而主春氣, 火居南方而主夏氣, 金居西方而主秋氣, 水居北方而主冬氣. 是故木主生而金主殺, 火主暑而水主寒, 使人必以其序, 官人必以其能, 天之數也.
오행(五行)을 따름은 각각 그 차례하는 오행(五行)의 관직과 각각의 그 능력을 이룸이 같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은 동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봄[春]의 기운을 주관하고, 화(火)는 남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여름[夏]의 기운을 주관하며, 금(金)은 서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가을[秋]의 기움을 주관하고, 수(水)는 북쪽 방향에 거주하면서 겨울[冬]의 기운을 주관한다. 이러한 연고(緣故)로 목(木)이 낳음을 주관하면, 금(金)은 죽임을 주관하고, 화(火)는 더위를 주관하고 수(水)는 서늘함을 주관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그 차례를 따름으로써 관직은 사람이 반드시 그 잘함으로써 함이 하늘의 이치[數]이다.
■ 『춘추번로(春秋繁露)』
◯ 卷十 ≪五行對≫ 第三十八編
河間獻王問溫城董君曰:「孝經曰:『夫孝,天之經,地之義。』何謂也?」對曰:「天有五行:木、火、土、金、水是也。木生火,火生土,土生金、金生水。水為冬,金為秋,土為季夏,火為夏,木為春。春主生,夏主長,季夏主養,秋主收,冬主藏,藏,冬之所成也。是故父之所生,其子長之;父之所長,其子養之;父之所養,其子成之。諸父所為,其子皆奉承而續行之,不敢不致如父之意,盡為人之道也。故五行者,五行也。由此觀之,父授之,子受之,乃天之道也。故曰:夫孝者,天之經也。此之謂也。」王曰:「善哉!天經既得聞之矣,願聞地之義。」對曰:「地出雲為雨,起氣為風,風雨者,地之所為,地不敢有其功名,必上之於天,命若從天氣者,故曰天風天雨也,莫曰地風地雨也;勤勞在地,名一歸於天,非至有義,其庸能行此;故下事上,如地事天也,可謂大忠矣。土者,火之子也,五行莫貴於土,土之於四時,無所命者,不與火分功名;木名春,火名夏,金名秋,水名冬,忠臣之義,孝子之行取之土;土者,五行最貴者也,其義不可以加矣。五聲莫貴於宮,五味莫美於甘,五色莫盛於黃,此謂孝者地之義也。」王曰:「善哉!」
■ 『춘추번로(春秋繁露)』
◯ 卷十一 ≪五行之義≫ 第四十二編
天有五行:一曰木,二曰火,三曰土,四曰金,五曰水。木,五行之始也,水,五行之終也,土,五行之中也,此其天次之序也。木生火,火生土,土生金,金生水,水生木,此其父子也。木居左,金居右,火居前,水居後,土居中央,此其父子之序,相受而布。是故木受水而火受木,土受火,金受土,水受金也。諸授之者,皆其父也;受之者,皆其子也;常因其父,以使其子,天之道也。是故木已生而火養之,金已死而水藏之,火樂木而養以陽,水剋金而喪以陰,土之事火竭其忠。故五行者,乃孝子忠臣之行也。五行之為言也,猶五行歟?是故以得辭也。聖人知之,故多其愛而少嚴,厚養生而謹送終,就天之制也。以子而迎成養,如火之樂木也;喪父,如水之剋金也;事君,若土之敬天也;可謂有行人矣。五行之隨,各如其序;五行之官,各致其能。是故木居東方而主春氣,火居南方而主夏氣,金居西方而主秋氣,水居北方而主冬氣;是故木主生而金主殺,火主暑而水主寒,使人必以其序,官人必以其能,天之數也。土居中央,為之天潤,土者,天之股肱也,其德茂美,不可名以一時之事,故五行而四時者,土兼之也,金木水火雖各職,不因土,方不立,若酸鹹辛苦之不因甘肥不能成味也。甘者,五味之本也,土者,五行之主也,五行之主土氣也,猶五味之有甘肥也,不得不成。是故聖人之行,莫貴於忠,土德之謂也。人官之大者,不名所職,相其是矣;天官之大者,不名所生,土是矣。
■ 『춘추번로(春秋繁露)』
◯ 卷十三 ≪五行相生≫ 第五十八編
天地之氣,合而為一,分為陰陽,判為四時,列為五行。行者,行也,其行不同,故謂之五行。五行者,五官也,比相生而間相勝也,故為治,逆之則亂,順之則治。
東方者木,農之本,司農尚仁,進經術之士,道之以帝王之路,將順其美,匡捄其惡,執規而生,至溫潤下,知地形肥磽美惡,立事生則,因地之宜,召公是也;親入南畝之中,觀民墾草發淄,耕種五穀,積蓄有餘,家給人足,倉庫充實,司馬實穀,司馬,本朝也,本朝者,火也,故曰木生火。
南方者火也,本朝司馬尚智,進賢聖之士,上知天文,其形兆未見,其萌芽未生,昭然獨見存亡之機,得失之要,治亂之源,豫禁未然之前,執矩而長,至忠厚仁,輔翼其君,周公是也;成王幼弱,周公相,誅管叔蔡叔,以定天下,天下既寧以安。君官者,司營也,司營者,土也,故曰火生土。
中央者土,君官也,司營尚信,卑身賤體,夙興夜寐,稱述往古,以厲主意,明見成敗,微諫納善,防滅其惡,絕源塞隟,執繩而制四方,至忠厚信,以事其君,據義割恩,太公是也;應天因時之化,威武強禦以成。大理者,司徒也,司徒者,金也,故曰土生金。
西方者金,大理,司徒也,司徒尚義,臣死君,而眾人死父,親有尊卑,位有上下,各死其事,事不踰矩,執權而伐,兵不苟克,取不苟得,義而後行,至廉而威,質直剛毅,子?是也;伐有罪,討不義,是以百姓附親,邊境安寧,寇賊不發,邑無獄訟則親安。執法者,司寇也,司寇者,水也,故曰金生水。
北方者水,執法,司寇也,司寇尚禮,君臣有位,長幼有序,朝廷有爵,鄉黨以齒,升降揖讓,般伏拜謁,折旋中矩,立則罄折,拱則抱鼓,執衡而藏,至清廉平,賂遺不受,請謁不聽,據法聽訟,無有所阿,孔子是也;為魯司寇,斷獄屯屯,與眾共之,不敢自專,是死者不恨,生者不怨,百工維時以成器械,器械既成,以給司農。司農者,田官也,田官者木,故曰水生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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