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행(五行)과 오상(五常) -Ⅱ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서경(書經)』 ≪감서(甘誓)≫편에 오행(五行)이 처음 나오는데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오상(五常)의 의미로 쓰여있고, ≪곽점초간(郭店楚簡)≫ 오행(五行)편에는 “인의예지성(仁義禮智聖)”으로 쓰여 있으며, 『서경(書經)』 ≪홍범(洪範)≫편에는 오행(五行)이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로 쓰여 있다.
≪홍범(洪範)≫편에 쓰인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의 오행(五行)과 ≪감서(甘誓)≫편에 쓰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오상(五常)은 상(象)과 형(形)의 차이일 뿐이며 그 근본은 같다.
◎『서경(書經)』 ≪감서(甘誓)≫
감서(甘誓)는 하(夏)나라 우(禹)임금의 아들 계(啓)가 유호(有扈)를 토벌하면서 감(甘) 땅에서 군사들과 맹세한 말이다. 글 중에 오행(五行)이 나오는데 그 뜻함을 사람에게 배당(配當)하여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 오상(五常)의 의미로 쓰였다.
【經文】
大戰于甘,乃召六卿。王曰:「嗟!六事之人,予誓告汝:有扈氏威侮五行,怠棄三正,天用勦絕其命。今予惟恭行天之罰。
<감(甘) 땅에서 크게 싸우실적에 육경(六卿)을 불러놓고, 왕께서 말씀하셨다. “자! 여섯 군사를 맡은 사람들이여, 내 그대들에게 고하여 맹서하노라. 유호씨(有扈氏)가 오행(五行)을 위력으로 업신여기고 삼정(三正)을 게을리하여 버리니 하늘이 엉터리로 사용하는 그들의 명을 끊으려 하시는데 지금 나는 오직 삼가하며 하늘의 벌주심을 대행할 것이오.>
◎ 곽점초간(郭店楚簡) 오행(五行)편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성(聖)>
곽점초간(郭店楚簡)은 중국 호북성(湖北省) 형문시(荊門市) 곽점(郭店) 1호 초묘(楚墓)에서 출토되었는데 1993년에 호북성 형문시박물관에 발굴 조사를 행했는데, 이때 예기(禮器), 악기(樂器), 병기(兵器), 생활용품 등 다수의 부장품과 함께 804매의 죽간, 즉 곽점초간(郭店楚簡)이 발견되었다. ≪곽점초간(郭店楚簡)≫ 오행(五行)편에는 오행이 “인의예지성(仁義禮智聖)”으로 쓰였다.
[簡一] 五行 :
仁型於內胃[謂]之惪[德]之行,不型於內胃[謂]之行。
義型於內胃[謂]之惪[德]之行,不型[形]於內胃[謂]之行。
豊[禮]型於內胃[謂]之惪[德]之行,不型於內胃[謂]之囗。
囗囗於內胃[謂]之惪[德]之行,不型於內胃[謂]之行。
聖型於內胃[謂]之惪[德]之行,不型於內胃[謂]之惪[德]之行。
【經1】 五行:
仁型于內謂之德之行,不型于內謂之行。
어짊[仁]을 마음 속에서 본뜸은 [어짊의] 덕(德)을 행함이라 말하는데 마음 속에서 본뜨지 않음은 행함이라 말한다.
義型于內謂之德之行,不型于內謂之行。
의로움[義]을 마음 속에서 본뜸은 [의로운] 덕(德)의 행함이라 말하는데 마음 속에서 본뜨지 않음은 행함이라 말한다.
禮型于內謂之德之行,不型于內謂之行。
예절[禮]을 마음 속에서 본뜸은 [예절의] 덕(德)을 행함이라 말하는데 마음 속에서 본뜨지 않음은 행함이라 말한다.
智型于內謂之德之行,不型于內謂之行。
지혜[智]를 마음 속에서 본뜸은 [지혜로운] 덕(德)의 행함이라 말하는데 마음 속에서 본뜨지 않음은 행함이라 말한다.
聖型于內謂之德之行,不型于內謂之(德之)行。
성인[聖]을 마음 속에서 본뜸은 [성인의] 덕(德)을 행함이라 말하는데 마음 속에서 본뜨지 않아도 [성인의] 덕(德)을 행함이라 말한다.
【石潭 案】 “형(型)” ⇒흙으로 만든 형틀은 형(型, 모형 형)이고 나무로 만든 형틀은 모(模, 본뜰 모)이며 대나무로 만든 형틀은 범(范, 법 범)이다. “『說文解字』 鑄器之法也。『說文解字注』 (型)鑄器之灋也。以木爲之曰模,以竹曰笵,以土曰型。”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주물(鑄物)의 모범(模範)하는 그릇이다.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에 주물의 법(法)하는 그릇이다. 나무로써 그것을 하면 모(模)라고 말하고, 대나무로써 하면 범(范)이라 말하며, 흙으로써 하면 형(型)이라 말한다.
◯ 오상(五常)<仁義禮智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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