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2 소남(召南)≫

 

◎ 21. 소성(小星, 작은 별)

 

嘒彼小星 三五在東

(혜피소성 삼오재동)

희미한 저 작은 별 심별[心宿]과 독별[噣宿]이 동쪽에 있네

肅肅宵征 夙夜在公 寔命不同

(숙숙소정 숙야재공 식명부동)

서둘러 정숙(靜肅)하게 초저녁에 가서 새벽까지 공소에 있는데 이것은 명부(命婦)가 같지 않음이라네

 

嘒彼小星 維參與昴

(혜피소성 유삼여묘)

희미한 작은 별은 오직 참 자리와 묘 자리 별이라네

肅肅宵征 抱衾與裯 寔命不猶

(숙숙소정 포금여주 식명불유)

서둘러 정숙하게 초저녁에 가서 이불 덮고 홑이불 덮는데 이것은 명부(命婦)가 같지 않아서라네

 

≪小星≫ 二章 章五句

 

 

 

◎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 序】 小星, 惠及下也. 夫人, 無妬忌之行, 惠及賤妾, 進御於君, 知其命有貴賤, 能盡其心矣.

【모시 서】 <소성>은 은혜가 아래에 미침을 읊었다. 부인(夫人)이 샘내고 꺼리[투기(妬忌)]는 행실이 없으니 은혜가 천한 첩에게 미치는데, [천첩이] 군주에게 나아가 모실 적에 그 내명부(內命婦)가 귀하고 천함이 있음을 알고서 그 마음을 다하여 잘함이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鄭玄 序】 以色曰妬 以行曰忌 命 謂禮命貴賤

【정현 서】 표정으로써 함을 투(妬, 샘낼 투)라고 말하고, 행함으로써 함을 기(忌, 꺼릴 끼)라고 말한다. 명(命)은 예(禮) 명(命)함의 귀하고 천함을 가리킨다.

 

嘒彼小星 三五在東

<희미한 저 작은 별 심자리[心宿]와 독자리[噣宿] 동쪽에 있네>

【鄭玄 箋】 箋雲:眾無名之星,隨心、噣在天,猶諸妾隨夫人以次序進禦於君也。心在東方,三月時也。噣在東方,正月時也。如是終歲列宿更見。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이름 없는 무리의 별들이 심별[心宿]와 독별[噣宿]을 따라 하늘에 있음이, 여러 첩들이 부인을 따라 순서로써 군주에게 나아가 모시는 것과 같음이다. 심별[心宿]이 동쪽 방향에 있으면 때가 3월이며, 독별[噣宿]이 동방에 있으면 때가 정월이니, 이와 같이 새해를 마치는데에 별[28宿]이 차례로 번갈아 나타난다.

肅肅宵征 夙夜在公 寔命不同

<서둘러 정숙(靜肅)하게 초저녁에 가서 새벽까지 공소에 있는데 이것은 명부(命婦)가 같지 않음이라네>

【鄭玄 箋】 箋雲:夙,早也。謂諸妾肅肅然夜行,或早或夜,在於君所,以次序進禦者,是其禮命之數不同也。凡妾禦於君,不當夕。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숙(夙, 이를 숙)은 ‘일찍’이다. 여러 첩들이 빠른 듯이 밤에 가서, 혹 새벽이나 혹은 밤에 군주의 처소(處所)에 있으면서 순서대로 나아가 모시는 것은, 이를 그 예(禮)를 명(命)한 수(數)가 같지 않음을 가리킴이다. 모든 첩들이 군주를 모시는 밤일[侍寢]에 해당하지는 못한다.

 

嘒彼小星 維參與昴

<희미한 작은 별은 오직 참 자리와 묘 자리 별이라네>

【鄭玄 箋】 箋雲:此言眾無名之星,亦隨伐、留在天。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이는 이름 없는 여러 별들 또한 벌별[伐宿]과 유별[留宿]을 따라 하늘에 있음을 말함이다.

肅肅宵征 抱衾與裯 寔命不猶

<서둘러 정숙하게 초저녁에 가서 이불 덮고 홑이불 덮는데 이것은 명부(命婦)가 같지 않아서라네>

【鄭玄 箋】 箋雲:裯,床帳也。諸妾夜行,抱衾與床帳,待進禦之,次序不若,亦言尊卑異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주(裯, 혿이불 주)는 침상에 치는 장막이다. 여러 첩들이 밤에 갈 적에 이불을 안고 휘장을 가지고서 나아가 군주를 모시기를 기다리는데 차례가 같지 않으니, 또한 높고 낮음이 다름을 말함이다.

≪小星≫ 二章 章五句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