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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2 소남(召南)≫

 

◎ 18. 고양(羔羊, 어린 양)

羔羊之皮 素絲五紽

(고양지피 소사오타)

새끼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곳 장식하였네

退食自公 委蛇委蛇

(퇴식자공 위이위이)

공이 스스로 음식을 줄이시니 의젓하고 의젓하시네

 

羔羊之革 素絲五緎

(고양지혁 소사오역)

새끼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솔기를 꿰매었네

委蛇委蛇 自公退食

(위이위이 자공퇴식)

의젓하고 의젓하신 공께서 스스로 음식을 줄이시네

 

羔羊之縫 素絲五總

(고양지봉 소사오총)

새끼 양 가죽을 꿰맷는데 흰 실이 모두 다섯이라네

委蛇委蛇 退食自公

(위이위이 퇴식자공)

의젓하고 의젓하신 공께서 스스로 음식을 줄이셨네

 

《羔羊》三章,章四句。

 

 

 

◎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序】 <羔羊>, 鵲巢之功致也. 召南之國, 化文王之政, 在位皆節儉正直, 德如羔羊也.

【모시 서】 <고양(羔羊)>은 까치 둥지[鵲巢]의 공(功)이 이루어졌음을 읊었다. 소(召)지역 남쪽의 나라에 문왕(文王)의 정사에 교화되어 지위에 있으면 모두 검소하고 절약하며 곧고 발라서 덕(德)이 어린 양[羔羊]과 같았음이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羔羊之皮 素絲五紽

<새끼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곳 장식하였네>

○它,本又作「他」,同徒何反。「它數也」,本或作「紽數」,所具反,後不音者同。英,沈音映,又如字。

【音義】 ○

退食自公 委蛇委蛇

<공이 스스로 음식을 줄이시니 의젓하고 의젓하시네>

【鄭玄 箋】 箋雲:退食,謂減膳也。自,從也。從於公,謂正直順於事也。委蛇,委曲自得之貌,節儉而順,心誌定,故可自得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퇴식(退食)은 음식(飮食)을 덜어서 감함을 일컫는다. 자(自)는 좇음이다. 공(公)을 붙좇음은 바르고 곧은 일에 순종함을 일컫는다. 위이(委蛇)는 스스로를 굽히고 맡겨서 얻는 모양이며 검소하게 절약하면서 순종하는 마음의 뜻을 정했기 때문에 스스로 얻을 수 있음이다.

 

羔羊之革 素絲五緎

<새끼 양 가죽에 흰 실로 다섯 솔기를 꿰매었네>

○緎,徐音域,又於域反。

【音義】 ○ 역(緎, 솔기 역)은 서막(徐邈)의 음에 역(域, 지경 역)으로 되었고 또 어와 역의 반절음이다.

委蛇委蛇 自公退食

<의젓하고 의젓하신 공께서 스스로 음식을 줄이시네>

【鄭玄 箋】 箋雲:自公退食,猶退食自公。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공(公)이 스스로 음식(飮食)을 덜어서 감함은, 공(公)이 스스로 음식(飮食)을 물림과 같음이다.

羔羊之縫 素絲五總

<새끼 양 가죽을 꿰맷는데 흰 실이 모두 다섯이라네>

○縫,符龍反,注同。

【音義】 ○봉(縫, 꿰맬 봉)은 부와 용의 반절음이고 주에서도 같다.

委蛇委蛇 退食自公

<의젓하고 의젓하신 공께서 스스로 음식을 줄이셨네>

《羔羊》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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