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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2 소남(召南)≫

 

◎ 20. 표유매(摽有梅, 매실이 떨어짐)

 

摽有梅 其實七兮

(표유매 기실칠혜)

매실이 떨어지고 남은 열매 일곱이라네

求我庶士 迨其吉兮

(구아서사 태기길혜)

나를 찾는 관리들은 좋을적에 오세요!

 

摽有梅 其實三兮

(표유매 기실삼혜)

매실이 떨어지고 남은 열매 셋이라네

求我庶士 迨其今兮

(구아서사 태기금혜)

나를 찾는 관리들은 지금 급히 오세요!

 

摽有梅 頃筐墍之

(표유매 경광기지)

매실이 떨어져서 소쿠리 기울여 담았네

求我庶士 迨其謂之

(구아서사 태기위지)

나를 찾는 관리들은 말을 하면 오세요!

 

《摽有梅》三章,章四句。

 

 

◎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序】 摽有梅, 男女及時也. 召南之國, 被文王之化, 男女得以及時也.

【모시 서】 <표유매>는 남자와 여자가 제때에 [혼인에] 미침을 읊음이다. 소(召)땅 남쪽의 나라들이 문왕(文王)의 교화를 받아 남여(男女)가 제때에 [혼인에] 미침을 얻었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摽有梅 其實七兮

<매실이 떨어지고 남은 열매 일곱이라네>

【鄭玄 箋】 箋雲:興者,梅實尚餘七未落,喻始衰也。謂女二十,春盛而不嫁,至夏則衰。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흥(興)이라는 것은, 매실(梅實)이 오히려 일곱 개가 떨어지지 않고 남았으니 쇠약해짐의 시작함을 깨우침이다. 여자의 20을 일컬음은 봄이 성대한대도 시집가지 못하고 여름에 이르면 쇠약해짐이다.

求我庶士 迨其吉兮

<나를 찾는 관리들은 좋을적에 오세요!>

【鄭玄 箋】 箋雲:我,我當嫁者。庶,眾。迨,及也。求女之當嫁者之眾士,宜及其善時。善時謂年二十,雖夏未大衰。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나[我]는 내가 시집감이 마땅한 것이다. 서(庶,여러 서)는 무리이다. 태(迨, 미칠 태)는 미침이다. 여자의 시집가는 것이 마땅한 것은 여러 관리를 구하여 그 좋은 때에 미침이 마땅함이다. 좋은 때는 나이 20세를 가리키는데 비록 여름이 크게 쇠약해지지는 않았음이다.

 

摽有梅 其實三兮

<매실이 떨어지고 남은 열매 셋이라네>

【鄭玄 箋】 箋雲:此夏鄉晚,梅之隋落差多,在者餘三耳。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이 마을의 늦은 여름에 매실이 떨어져 떨어진 차이가 많은데, 달려있는 것이 3개일 뿐임이다.

求我庶士 迨其今兮

<나를 찾는 관리들은 지금 급히 오세요!>

 

摽有梅 頃筐墍之 <매실이 떨어져 소쿠리 기울여 담았네>

【鄭玄 箋】 箋雲:頃筐取之,謂夏已晚,頃筐取之於地。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소쿠리를 기울여 그것을 취함은 여름이 이미 늦었음을 가리키는데 소쿠리를 기울여 땅에서 그것을 취함이다.

求我庶士 迨其謂之

<나를 찾는 관리들은 말을 하면 오세요!>

【鄭玄 箋】 箋雲:謂勤也。女年二十而無嫁端,則有勤望之憂。不待禮會而行之者,謂明年仲春,不待以禮會之也。時禮雖不備,相奔不禁。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부지런함을 가리킴이다. 여자의 나이 20세이면서 시집가는 단서(端緖)가 없으면 부지런히 바라는 것을 근심함이 있음이다. 혼례의 회동을 기다리지 않고서 행하여 가는 것은 다음 해의 중춘(仲春)에 혼례의 회동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음이다. 혼례하는 시절을 비록 갖추지 않아도 서로 야합(野合)함을 금하지 않음이다.

《摽有梅》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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