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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 주남(周南)≫

 

◎ 11. 인지지(麟之趾, 기린의 발)

 

麟之趾 振振公子 于嗟麟兮。

(인지지 진진공자우차인혜)

기린의 발이 인자하네, 아! 기린이여 공의 자식이로다.

 

麟之定 振振公姓 于嗟麟兮。

(인지정 진진공성우차인혜)

기린의 이마가 인자하네, 아! 기린이여 공의 성(姓)이로다.

 

麟之角 振振公族 于嗟麟兮。

(인지각 진진공족우차인혜)

기린의 뿔이 인자하네, 아! 기린이여 공의 가족이로다.

 

<麟之趾> 三章 章三句

 

 

◎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 序】 <麟之趾>, 關雎之應也. 關雎之化行則天下無 犯非禮, 雖衰世之公子皆信厚如麟趾之時也.

【모시 서】 〈인지지(麟之趾)〉는 <관저(關雎)>의 대응하는 시이다. 〈관저〉의 교화가 행해지면 천하가 예절 아님을 범함이 없으며 비록 쇠미한 세상에 공의 자식이라도 모두 신의와 후덕함이 기린의 발과 같은 시절이 된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모형(毛亨)의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麟之趾 振振, 公子于嗟麟兮。

<기린의 발이 인자하네, 아! 기린이여 공의 자식이로다.>

【鄭玄 箋】 箋雲:興者,喻今公子亦信厚,與禮相應,有似於麟。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흥(興)이라는 것은 지금 공자 또한 믿음이 두텁고 예(禮)에 더블어 서로 응함이 기린에 닮음이 있음을 비유하였음이다.

麟之定 振振, 公姓于嗟麟兮。

<기린의 이마가 인자하네, 아! 기린이여 공의 성(姓)이로다.>

○定,都佞反,字書作「顁」,音同。題,徒兮反,郭璞注《爾雅》:「額也。」本作「顛」,誤。)

【音義】 정(定)은 도와 년의 반절음이고 책에 글자는 정(顁, 정수리 정)으로 쓰였는데 음이 한가지 이다. 제(題)는 주와 혜의 반절음이고 곽박(郭璞)의 《이아(爾雅)》의 주(注)에 액(額)은 본래 액(顛)으로 쓰였는데 오류(誤謬)라고 하였다.

麟之角 振振, 公族于嗟麟兮。

<기린의 뿔이 인자하네, 아! 기린이여 공의 가족이로다.>

【鄭玄 箋】 箋雲:麟角之末有肉,示有武而不用。

【정현 전】 전(箋)에 이르기를 “기린의 뿔이 아직 몸집이 있지 않아서 씩씩함은 있지만 쓰지 못함으로 보임이다.

<麟之趾> 三章 章三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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