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 주남(周南)≫
◎ 5. 종사(螽斯, 메뚜기)
螽斯羽, 詵詵兮.
(종사우 선선혜)
메뚜기 날개 소리 많고 많은데
宜爾子孫, 振振兮.
(의이자손 진진혜)
마땅히 너의 자손 더욱 떨치네
螽斯羽, 薨薨兮.
(종사우 훙훙혜)
메뚜기 날개 소리 웅웅 하는데
宜爾子孫, 繩繩兮.
(의이자손 승승혜)
마땅히 너의 자손 실처럼 이어지네
螽斯羽, 揖揖兮.
(종사후 집집혜)
메뚜기 날개 소리 모두 모이네
宜爾子孫, 蟄蟄兮.
(의이자손 칩칩혜)
마땅히 너의 자손 모두 모여 쉬는구나
<螽斯> 三章 章四句
◎ 《모시(毛詩)》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毛詩序】 <螽斯> 后妃子孫衆多也. 言若螽斯不妬忌 則子孫衆多也.
【모시 서】 〈종사〉는 후비의 자손이 무리가 많음이다. 메뚜기(螽斯) 같이 샘내고 꺼리[투기(妬忌)]지 않으면 자손의 무리가 많게 됨을 말함이다.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시(詩)』에 전(傳)을 붙인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毛詩箋】 忌 有所諱惡於人.
【모시전】 기(忌)는 남을 꺼리고 미워하는 바가 있음이다.
螽斯羽 詵詵兮
<메뚜기 날개 소리 많고 많은데>
【鄭玄 箋】 箋云 凡物有陰陽情慾者 無不妬忌 維蚣蝑不耳 各得受氣而生子. 故能詵詵然衆多 后妃之德能如是 則宜然 .
【정현】전(箋)에 이르기를:모든 사물이 음양(陰陽)과 욕정(慾情)이 있는 것은, 투기하지 않음이 없는데 오직 지네[蚣, 지네 공]와 베짱이[蝑, 베짱이 서]가 그러하지 않을 뿐이며 각각 기(氣)를 받아 새끼를 낳는다. 그러므로 많이 잘 모여서 여럿이 많은데, 후비의 덕이 이와 같으니 마땅히 그러하다는 것이다.
宜爾子孫 振振兮
<마땅히 너의 자손 더욱 떨치네>
【鄭玄 箋】 箋云 后妃之德 寬容不嫉妬 則宜女之子孫 使其無不仁厚.
【정현】전(箋)에 이르기를:후비의 덕이 너그럽고 질투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자손을 어질고 너그럽지 않음이 없게 함이 당연하다.
螽斯羽 薨薨兮
<메뚜기 날개 소리 웅웅 하는데>
宜爾子孫 繩繩兮
<마땅히 너의 자손 실처럼 이어지네>
螽斯羽 揖揖兮
<메뚜기 날개 소리 모두 모이네>
宜爾子孫 蟄蟄兮
<마땅히 너의 자손 모두 모여 쉬는구나>
<螽斯> 三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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