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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 주남(周南)≫

◎ 4. 규목(樛木, 늘어진 나무)

 

南有樛木、葛藟纍之。

(남유규목 갈류류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얽혀 있네

樂只君子、福履綏之。

(락지군자 복리수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편안하시네

 

南有樛木、葛藟荒之。

(남유규목 갈류황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덮여 있네

樂只君子、福履將之。

(락지군자 복리장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장수가 되시네

 

南有樛木、葛藟縈之。

(남유규목 갈류영지)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감겨 있네

樂只君子、福履成之。

(락지군자 복리성지)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이루시었네

 

<樛木> 三章 章四句

 

◎ 모시전(毛詩箋)

한(漢)나라 정현(鄭玄, 127~200)이 『시(詩)』에 전(傳)을 붙인 『모시전(毛詩傳)』에 전(箋)을 달아서 『모시전(毛詩箋)』을 지었다.

 

【毛詩箋】 后妃 能和諧衆妾 不嫉妬其容貌 恒以善言逮下而安之

【모시전】 후비가 여러 첩과 잘 어울려 화합하며 그[첩]의 용모를 질투하지 않고, 항상 착한 말로써 아래[사람]를 잡으면서 편안하게 해주었다.

 

南有樛木 葛藟纍之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얽혀 있네>

【鄭玄 箋】 箋云 木枝以下垂之故 故葛也藟也 得纍而蔓之 而上下俱盛. 興者 喩后妃能以意下逮衆妾 使得其次序 則衆妾上附事之 而禮義亦俱盛. 南土 謂荊楊之域.

【정현】전(箋)에 이르기를:나뭇가지가 아래로 드리운 연고 때문에 칡과 등덩굴이 얽혀서 뻗어 나가면서 위아래로 모두 무성함이다.

흥(興)이라 한 것은, 후비가 생각을 아래로 여러 첩에 미쳐 차서를 얻게 하니, 곧 여러 첩이 위로 그녀를 따라 섬기면서 예의도 또한 성대하게 갖추었음을 비유함이다. 남토(南土)는 형주와 양주지역을 가리킨다.

樂只君子 福履綏之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편안하시네>

【鄭玄 箋】 箋云 妃妾 以禮義相與和 又能以禮樂 樂其君子 使爲福祿所安

【정현】전(箋)에 이르기를:후비와 첩이 예의로써 서로 더블어 어울리고 또 잘하는 예와 음악으로써 군자를 즐겁게 하여 복록이 편안한 바로 되게 하였음이다.

 

南有樛木 葛藟荒之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덮여 있네>

樂只君子 福履將之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장수가 되시네>

【鄭玄 箋】 箋云 此章 申殷勤之意. 將 猶扶助也.

【정현】전(箋)에 이르기를:이 장은 은근(殷勤)한 뜻을 펼쳤음이다. 장(將)은 붙들어 도와줌과 같다.

 

南有樛木 葛藟縈之

<남쪽으로 늘어진 가지 칡과 등덩굴이 감겨 있네 >

樂只君子 福履成之

<즐거운 우리 님이 복을 누리시며 이루시었네>

<樛木> 三章 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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