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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卷​ 14

◎ 《헌문(憲問)》篇

◆ 14 - 44) 闕黨童子將命. 或問之曰: "益者與?" 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幷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

(궐당동자장명. 혹문지왈: "익자여?" 자왈: "오견기거어위야, 견기여선생병행야. 비구익자야, 욕속성자야.")

궐당(闕黨)의 동자(童子)가 장차 명을 받들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물었다. “<학문에> 진익(進益)하는 자입니까?” 자(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가 자리에 앉은 것을 보았는데, 그가 선생(先生)과 나란히 걷는 것을 보았으니 진익(進益)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속히 이루고자 하는 자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 闕黨童子將命。(馬曰:「闕黨之童子將命者,傳賓主之語出入。」 ◎마융이 말하였다:궐당(闕黨)의 동자(童子)가 장명(將命)했다는 것은, 손님과 주인의 말을 출입(出入)하면서 전한 것이다.)或問之曰:「益者與?」子曰:「吾見其居於位也,(童子隅坐無位,成人乃有位。◎何晏 注: 동자(童子)는 자리가 없어 모퉁이에 앉으며 성인(成人)이 되어야 비로서 자리가 있다.)見其與先生並行也。非求益者也,欲速成者也。」(包曰:「先生,成人也。並行,不差在後違禮。欲速成人者,則非求益也。」 ◎포함이 말하였다:“선생(先生)”은 성인(成人)이다. 나란히 걸어감은, 차이를 두고 뒤쳐져 있어야 예(禮)에 어긋나지 않는다. 속히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지, 진익(進益)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註疏】 “闕黨”至“者也”。

○ 【註疏】 <경문(經文)의> “[궐당(闕黨)]에서 [자야(者也)]까지"

○ 正義曰:此章戒人當行少長之禮也。

○正義曰 : 이 장(章)은 사람들에게 마땅히 장유(長幼)의 예(禮)를 행하도록 주의를 준 것이다.

“闕黨童子將命”者,闕黨,黨名。童子,未冠者之稱。將命,謂傳賓主之語出入。時闕黨之童子能傳賓主之命也。

<경문(經文)에서> "궐당(闕黨)의 동자(童子)가 장차 명을 받들고 있었는데,[闕黨童子將命]"라는 것은, 궐당(闕黨)은 마을의 이름이다. 동자(童子)는 아직 관례(冠禮)를 하지 않은 자의 칭호(稱號)이다. 장명(將命)은 손님과 주인의 말을 출입(出入)하면서 전하는 것을 말함이다. 이때 궐당(闕黨)의 동자(童子)가 손님과 주인의 명(命)을 잘 전한 것이다.

“或問之曰:益者與”者,或人見其童子能將命,故問孔子曰:“此童子是自求進益之道也與?”

<경문(經文)에서> "어떤 사람이 물었다. '<학문에> 진익(進益)하는 자입니까?'[或問之曰 益者與]"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 그 동자(童子)가 명(命)을 잘 받드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공자(孔子)께 묻기를 “이 동자(童子)는 스스로 <학문에> 진익(進益)하는 방법을 구하는 자입니까?”라고 하였다.

“子曰:吾見其居於位也,見其與先生並行也。非求益者也,欲速成者也”者,孔子答或人言:“此童子非求進益者也,乃是欲速成人者也。知者,禮,童子隅坐無位,成人乃有位。今吾見此童子,其居於成人之位。

<경문(經文)에서> "자(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그가 자리에 앉은 것을 보았는데, 그가 선생(先生)과 나란히 걷는 것을 보았으니 진익(進益)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속히 이루고자 하는 자이다.'[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竝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라는 것은, 공자(孔子)께서 혹인(或人)에게 대답하기를 “이 동자(童子)는 진익(進益)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고 이에 바로 빨리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다. 〈그런 줄을〉 안 것은, 예(禮)에 의하면 동자(童子)는 모퉁이에 앉고 자리가 없으며, 성인(成人)이 되어야 자리가 있는데, 지금 내가 이 동자(童子)를 보건대 그가 성인(成人)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禮,父之齒隨行,兄之齒雁行。今吾見此童子,其與先生成人者並行,不差在後,違謙越禮,故知欲速成人者,非求益也。”

예(禮)에 의하면 아버지의 연배는 뒤따라서 가고, 형의 연배는 기러기 행렬로 <약간 뒤처져> 가는 것인데, 지금 내가 이 동자(童子)를 보건대 먼저 출생한 어른들과 나란히 걸어가고 조금도 뒤처져 가지 않으니, 겸손과 예(禮)를 어겼기 때문에 빨리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며, <학문에> 진익(進益)을 구하지 않음을 안 것이다.”라고 대답하신 것이다.

▣ 『論語』 원문

◎ 《鄕黨》篇 ​ 14 - 44

◆ 闕黨童子將命. 或問之曰: "益者與?" 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幷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闕黨童子將命。(馬曰:「闕黨之童子將命者,傳賓主之語出入。」 )或問之曰:「益者與?」子曰:「吾見其居於位也,(童子隅坐無位,成人乃有位。)見其與先生並行也。非求益者也,欲速成者也。」(包曰:「先生,成人也。並行,不差在後違禮。欲速成人者,則非求益也。」 )

◎《논어주소(論語註疏)》

疏“闕黨”至“者也”。

○正義曰:此章戒人當行少長之禮也。

“闕黨童子將命”者,闕黨,黨名。童子,未冠者之稱。將命,謂傳賓主之語出入。時闕黨之童子能傳賓主之命也。

“或問之曰:益者與”者,或人見其童子能將命,故問孔子曰:“此童子是自求進益之道也與?”

“子曰:吾見其居於位也,見其與先生並行也。非求益者也,欲速成者也”者,孔子答或人言:“此童子非求進益者也,乃是欲速成人者也。

知者,禮,童子隅坐無位,成人乃有位。今吾見此童子,其居於成人之位。

禮,父之齒隨行,兄之齒雁行。今吾見此童子,其與先生成人者並行,不差在後,違謙越禮,故知欲速成人者,非求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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