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대아(大雅) 제2 생민지습(生民之什)≫
◎ 248. 부예(鳧鷖, 물오리와 갈매기)
鳧鷖在涇, 公尸來燕來寧.
(부예재경, 공시래연래녕)
물오리와 갈매기 경수에 노는데 공의 시동이 잔치에 와 즐겁네
爾酒既清, 爾殽既馨,
(이주기청, 이효기형)
그대의 술이 이미 맑아졌는데 그대의 안주도 향기로워 졌네
公尸燕飲, 福祿來成.
(공시연음, 복녹래성)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이 내려진다네
鳧鷖在沙, 公尸來燕來宜.
(부예재사, 공시래연래의)
물오리와 갈매기 모래밭에 놀고 공의 시동이 잔치에 와 화목하네
爾酒既多, 爾殽既嘉,
(이주기다, 이효기가)
그대의 술이 이미 많은데 그대의 안주도 이미 훌륭해졌다네
公尸燕飲, 福祿來爲.
(공시연음, 복록래위)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이 내려온다네
鳧鷖在渚, 公尸來燕來處.
(부예재저, 공시래연래처)
물오리와 갈매기 모래톱에 놀고 공의 시동이 잔치에 와 쉬네
爾酒既湑, 爾殽伊脯,
(이주기서, 이효이포)
그대의 술은 이미 걸러놓았고 그대의 안주도 포육이 됐다네
公尸燕飲, 福祿來下.
(공시연음, 복록래하)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을 내려주시네
鳧鷖在潀, 公尸來燕來宗.
(부예재총, 공시래연래종)
물오리와 갈매기 물머리에 놀고 공의 시동은 종묘에서 잔치하네
既燕于宗, 福祿攸降.
(기연우종, 복록유강)
이미 종묘에서 잔치를 했으니 복과 녹이 거기에 내려진다네
公尸燕飲, 福祿來崇.
(공시연음, 복록래숭)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이 거듭 내려지네
鳧鷖在亹, 公尸來止熏熏.
(부예재문, 공시래지훈훈)
물오리와 갈매기 물가에 놀고 공의 시동이 와서 쉬니 훈훈하네
旨酒欣欣, 燔炙芬芬,
(지주흔흔, 번적분분)
맛있는 술 마시니 즐겁고 구운 제물이 향기롭게 피어오르네
公尸燕飲, 無有後艱.
(공시연음, 무유후간)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이후로는 어려움 없겠네
《鳧鷖》五章,章六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였으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鳧鷖》,守成也。大平之君子,能持盈守成,神祇祖考安樂之也。
【모시 서】 《부예(鳧鷖)》는 이룬 바를 지키는 것을 노래한 시이다. 크게 평안한 군자는 가득 찬 것을 붙들고[持盈] 이룬 바를 지킬[守成] 수가 있어서 신명과 사직과 조상이 편안하고 즐거워진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鳧鷖在涇, 公尸來燕來寧.
(부예재경, 공시래연래녕)
물오리와 갈매기 경수에 노는데 공의 시동이 잔치에 와 즐겁네
【毛亨 傳】 鳧,水鳥也。鷖,鳧屬。太平則萬物眾多。
【모형 전】부(鳧)는 물새이다. 시(鷖)는 물새의 한 종류이다. 태평하면 만물이 많아진다.
爾酒既清, 爾殽既馨,
(이주기청, 이효기형)
그대의 술이 이미 맑아졌는데 그대의 안주도 향기로워 졌네
公尸燕飲, 福祿來成.
(공시연음, 복녹래성)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이 내려진다네
【毛亨 傳】 馨,香之遠聞也。
【모형 전】형(馨)은, 향기가 멀리까지 퍼져 들리는 것이다.
鳧鷖在沙, 公尸來燕來宜.
(부예재사, 공시래연래의)
물오리와 갈매기 모래밭에 놀고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화목하네
【毛亨 傳】 沙,水旁也。宜,宜其事也。
【모형 전】“사(沙)는 물가이다. 의(宜)는 그 일에 마땅한 것이다.
爾酒既多, 爾殽既嘉,
(이주기다, 이효기가)
그대의 술이 이미 많은데 그대의 안주도 이미 훌륭해졌다네
【毛亨 傳】 言酒品齊多而殽備美。
【모형 전】술의 종류가 가지런히 많고, 안주가 갖추어져 맛있음을 말한다.
公尸燕飲, 福祿來爲.
(공시연음, 복록래위)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이 내려온다네
【毛亨 傳】 厚為孝子也。
【모형 전】후함은 효자를 위하는 것이다.
鳧鷖在渚, 公尸來燕來處.
(부예재저, 공시래연래처)
물오리와 갈매기 모래톱에 놀고 공의 시동이 잔치에 와 쉬네
【毛亨 傳】 渚,沚也。處,止也。
【모형 전】저(渚)는 물가 작은 섬이다. 처(處)는 머무르는 것이다.
爾酒既湑, 爾殽伊脯,
(이주기서, 이효이포)
그대의 술은 이미 걸러놓았고 그대의 안주도 포육이 됐다네
公尸燕飲, 福祿來下.
(공시연음, 복록래하)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을 내려주시네
鳧鷖在潀, 公尸來燕來宗.
(부예재총, 공시래연래종)
물오리와 갈매기 물머리에 놀고 공의 시동은 종묘에서 잔치하네
【毛亨 傳】 潀,水會也。宗,尊也。
【모형 전】종(潀)은 물이 모이는 곳이다. 종(宗)은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既燕于宗, 福祿攸降.
(기연우종, 복록유강)
이미 종묘에서 잔치를 했으니 복과 녹이 거기에 내려진다네
公尸燕飲, 福祿來崇.
(공시연음, 복록래숭)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복과 녹이 거듭 내려지네
【毛亨 傳】 崇,重也。
【모형 전】숭(崇)은 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鳧鷖在亹, 公尸來止熏熏.
(부예재문, 공시래지훈훈)
물오리와 갈매기 물가에 놀고 공의 시동이 와서 쉬니 훈훈하네
【毛亨 傳】 亹,山絕水也。熏熏,和說也。
【모형 전】미(亹)는 산이 물을 끊은 것이다. 훈훈(熏熏)은 화합하여 설득되는 것이다.
旨酒欣欣, 燔炙芬芬,
(지주흔흔, 번적분분)
맛있는 술 마시니 즐겁고 구운 제물이 향기롭게 피어오르네
公尸燕飲, 無有後艱.
(공시연음, 무유후간)
공의 시동이 잔치에서 술을 마시니 이후로는 어려움 없겠네
【毛亨 傳】 欣欣然,樂也。芬芬,香也。無有後艱,言不敢多祈也。
【모형 전】흔흔연(欣欣然)은 즐거운 것이다. 분분(芬芬)은 향기이다. 뒤의 어려움이 없음은, 감히 많이 기원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鳧鷖》五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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