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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대아(大雅) 제1 문왕지습(文王之什)≫

◎ 239. 한록(早麓, 한산 기슭)

瞻彼早麓, 榛楛濟濟。

(첨피한록, 진호제제)

한산 기슭 바라보니 개암나무 호나무 우거졌네

豈弟君子, 于祿豈弟。

(개제군자, 간녹개제)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점잖게 복록을 받고 계시네

瑟彼玉瓚, 黃流在中。

(슬피옥찬, 황류재중)

산뜻한 저 옥 술잔에 황금 입이 가운데 붙어있네

豈弟君子, 福祿攸降。

(개제군자, 복록유강)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복록을 거기에 내려주시네

鳶飛戾天, 魚躍于淵。

(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하늘에 나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네

豈弟君子, 遐不作人。

(개제군자, 하부작인)

점잖으신 군자님 어찌 인제를 잘 쓰지 않을까

清酒既載, 騂牡既備。

(청주기재, 성무기비)

맑은 술 차려놓고 붉은 수소를 잡아 갖추었네

以享以祀, 以介景福。

(이향이사, 이개경복)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지내시며 큰 복을 비시네

瑟彼柞棫, 民所燎矣。

(슬피작역, 민소료의)

우거진 갈참나무와 백유나무로 백성들이 불을 떼네

豈弟君子, 神所勞矣。

(개제군자, 신소로의)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신령들도 위로를 해 주시네

莫莫葛藟, 施于條枚。

(막막갈류, 이우조매)

무성한 칡덩굴이 나뭇가지 위로 뻗어 있다네

豈弟君子, 求福不回。

(개제군자, 구복불회)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구하시는 복 어김이 없다네

《旱麓》六章,章四句。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였으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旱麓》,受祖也。周之先祖,世修後稷、公劉之業。大王、王季,申以百福幹祿焉。

【모시 서】 《한록(旱麓)》은 조상을 받들었음을 <노래한> 시(詩)이다. 주(周)나라의 선조들은 대대로 후직과 공류의 사업을 닦아 왔고, 태왕과 왕계는 여러 복을 거듭하여, 그로써 녹명(祿命)의 근간을 삼았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瞻彼早麓, 榛楛濟濟。

(첨피한록, 진호제제)

한산 기슭 바라보니 개암나무 호나무 우거졌네

【毛亨 傳】 旱,山名也。麓,山足也。濟濟,眾多也。

【모형 전】 한(旱)은 산의 이름이다. 록(麓: 산기슭 록)은 산기슭이다. 제제(濟濟: 건널 제)는 무리가 많은 것이다.

豈弟君子, 于祿豈弟。

(개제군자, 간녹개제)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점잖게 복록을 받고 계시네

【毛亨 傳】 幹,求也。言陰陽和,山藪殖,故君子得以幹祿樂易。

【모형 전】 간(幹≒干)은 구하는 것이다. 음양(陰陽)이 화합하여 산과 늪이 번성하기 때문에 군자가 그로써 벼슬을 구하여 봉록을 얻고 즐거움으로 바뀐다.

瑟彼玉瓚, 黃流在中。

(슬피옥찬, 황류재중)

산뜻한 저 옥 술잔에 황금 입이 가운데 붙어있네

【毛亨 傳】玉瓚,圭瓚也。黃金所以飾流鬯也。九命然後錫以鬯、圭瓚。

【모형 전】 옥찬(玉瓚)은 <강신 제(降神祭)에 쓰는> 옥 술잔이다. 황금은 울창주(鬱鬯酒≒鬱金香)를 따르는 그릇을 장식하는 것이다. 아홉 번의 명을 받은 뒤에야 창주(鬯酒)와 규찬(圭瓚)을 하사한다.

豈弟君子, 福祿攸降。

(개제군자, 복록유강)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복록을 거기에 내려주시네

鳶飛戾天, 魚躍于淵。

(연비려천, 어약우연)

솔개는 하늘에 나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뛰네

【毛亨 傳】言上下察也。

【모형 전】 위에서 아래를 살피는 것을 말함이다.

豈弟君子, 遐不作人。

(개제군자, 하부작인)

점잖으신 군자님 어찌 인제를 잘 쓰지 않을까

清酒既載, 騂牡既備。

(청주기재, 성무기비)

맑은 술 차려놓고 붉은 수소를 잡아 갖추었네

【毛亨 傳】言年豐畜碩也。

【모형 전】 해가 풍년이 들어 가축이 크고 풍성함을 말한 것이다.

以享以祀, 以介景福。

(이향이사, 이개경복)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지내시며 큰 복을 비시네

【毛亨 傳】言祀所以得福也。

【모형 전】 제사는 그로써 복을 얻는 얻는 것임을 말함이다.

瑟彼柞棫, 民所燎矣。

(슬피작역, 민소료의)

우거진 갈참나무와 백유나무로 백성들이 불을 떼네

【毛亨 傳】 瑟,眾貌。

【모형 전】 슬(瑟: 큰 거문고 슬)은 많은 모양이다.

豈弟君子, 神所勞矣。

(개제군자, 신소로의)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신령들도 위로를 해 주시네

莫莫葛藟, 施于條枚。

(막막갈류, 이우조매)

무성한 칡덩굴이 나뭇가지 위로 뻗어 있다네

【毛亨 傳】莫莫,施貌。

【모형 전】 막막(莫莫)은 베푸는 모습이다.

豈弟君子, 求福不回。

(개제군자, 구복불회)

점잖으신 군자님께서 구하시는 복 어김이 없다네

《旱麓》六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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