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7 어조지습(魚藻之什)≫
◎ 234. 하초불황(何草不黃, 어느 풀인들 시들지 않으리)
何草不黃、何日不行。
(하초불황, 하일불행)
어느 풀인들 시들지 않고 어느 날인들 행군을 안할까
何人不將、經營四方。
(하인부장, 경영사방)
어느 사람인들 장차 사방에서 경영을 하지 않겠는가
何草不玄、何人不矜。
(하초불현, 하인부관)
어느 풀인들 마르지 않고 어느 누군들 병들지 않을까
哀我征夫、獨為匪民。
(애아정부, 독위비민)
불상하다 우리 병사들만 홀로 백성 노릇을 못하네
匪兕匪虎、率彼曠野。
(비시비호, 솔피광야)
외뿔소와 호랑이도 아닌데 저 넓은 들판 쏘다니네
哀我征夫、朝夕不暇。
(애아정부, 조석불하)
불상하다 우리 병사들만 아침 저녁에 쉬지도 못하네
有芃者孤、率彼幽草。
(유봉자호, 솔피유초)
털복숭이 여우가 무성한 풀밭을 쏘다니고 있는데
有棧之車、行彼周道。
(유잔지거, 행피주도)
높다란 수레들이 저 큰 도로를 돌아 다니고 있구나
《何草不黃》四章,章四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였으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何草不黃》,下國刺幽王也。四夷交侵,中國背叛,用兵不息,視民如禽獸。君子憂之,故作是詩也。
【모시 서】 《하초불황(何草不黃)》은 아래 나라들이 유왕(幽王)을 풍자한 것이다. 사방의 오랑캐가 교대로 침범하고 중국이 배반하며 군사 동원이 그치지 않아 백성들이 보기를 짐승처럼 여기니, 군자가 그것을 걱정했기 때문에 이 시(詩)를 지은 것이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한(漢)나라 모형(毛亨, ?~?)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何草不黃、何日不行。
(하초불황, 하일불행)
어느 풀인들 시들지 않고 어느 날인들 행군을 안할까
何人不將、經營四方。
(하인부장, 경영사방)
어느 사람인들 장차 사방에서 경영을 하지 않겠는가
【毛亨 傳】 言萬民無不從役。
【모형 전】 모든 백성이 부역에 따르지 않음이 없었음을 말함이다.
何草不玄、何人不矜。
(하초불현, 하인부관)
어느 풀인들 마르지 않고 어느 누군들 병들지 않을까
哀我征夫、獨為匪民。
(애아정부, 독위비민)
불상하다 우리 병사들만 홀로 백성 노릇을 못하네
匪兕匪虎、率彼曠野。
(비시비호, 솔피광야)
외뿔소와 호랑이도 아닌데 저 넓은 들판 쏘다니네
【毛亨 傳】 兕、虎,野獸也。曠,空也。
【모형 전】 시(兕: 외뿔소 시)와 호(虎: 범 호)는 들 짐승이다. 광(曠: 빌 광)은 텅 빈 것이다.
哀我征夫、朝夕不暇。
(애아정부, 조석불하)
불상하다 우리 병사들만 아침 저녁에 쉬지도 못하네
有芃者孤、率彼幽草。
(유봉자호, 솔피유초)
털복숭이 여우가 무성한 풀밭을 쏘다니고 있는데
【毛亨 傳】 芃,小獸貌。
【모형 전】 봉(芃: 무성할 봉)은 작은 짐승의 모습이다.
有棧之車、行彼周道。
(유잔지거, 행피주도)
높다란 수레들이 저 큰 도로를 돌아 다니고 있구나
【毛亨 傳】 棧車,役車也。
【모형 전】 잔거(棧車)는 <군대에> 부역(賦役)하는 수레이다.
《何草不黃》四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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