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 『주역본의(周易本義)』
○ 作者:주희(朱熹, 1130~1200)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주역(周易)》의 역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주석한 책이다. 주희는 기존의 주역에 대한 해석이 ‘상수(象數)’와 ‘의리(義理)’에 치우쳤다고 비판하고, 상수역과 의리역을 종합하여 이책을 저술했다.
◎ 28. 대과(大過卦:䷛)[卦象:택풍대과(澤風大過)]

大過:棟橈。利有攸往,亨。
대과(大過)는 들보가 휘어지더라도 <들보가> 있는 곳(攸≒所)에 가야 이롭고 형통하다.
【朱熹 本義】 (大,陽也。四陽居中過盛,故為大過。上下二陰,不勝其重,故有棟橈之象。又以四陽雖過,而二五得中,內巽外說,有可行之道,故利有所往而得亨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大)는 양(陽)이니, 네 양이 가운데 있어서 지나치게 성하기 때문에 '대과(大過)'라 하였다. 위와 아래의 두 음이 그 무거움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들보가 휘는 상(象)이 있다. 또 그로써 네 양이 비록 지나치나 이효‧오효가 중(中)을 얻었고, 안은 공손하고 밖은 기뻐하여 행할 만한 도(道)가 있기 때문에 가는 바를 둠이 형통을 얻는다.}
《彖》曰:「大過」,大者過也。
《단전》에서 말하였다:대과(大過)는 큰 것이 지나침이다.
【朱熹 本義】 (以卦體釋卦名義。)
【주희(朱熹) 본의(本義)】 {괘체(卦體)로 괘명(卦名)의 뜻을 해석하였다.}
「棟橈」,本末弱也。
”들보가 휘어짐”은 근본과 끝이 약한 것이다.
【朱熹 本義】 (複以卦體釋卦辭。本,謂初,末,謂上,弱,謂陰柔。)
【주희(朱熹) 본의(本義)】 {다시 괘체(卦體)를 가지고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밑[本]은 초효를 이르고, 끝[末]은 상효를 이르며, 약함[弱]은 부드러운 음[陰柔]을 말한다.}
剛過而中,巽而說行,利有攸往,乃亨。
강함이 지나치지만 가운데 이고 공손하지만 행실이 벗어났으니 <들보가> 있는 곳(攸≒所)에 가야 이롭고 이에 형통하다.
【朱熹 本義】 (又以卦體、卦德釋卦辭。)
【주희(朱熹) 본의(本義)】 {또 괘체(卦體)와 괘덕(卦德)으로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大過之時大矣哉。
대과(大過)의 때가 크도다!
【朱熹 本義】 (大過之時,非有大過人之材,不能濟也,故歎其大。)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과(大過)의 때에는 보통사람보다 크게 뛰어난 재주가 아니면 구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그 큼을 감탄한 것이다.}
《象》曰:澤滅木,大過,君子以獨立不懼,遁世無悶。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못이 나무를 없애는 것이 대과(大過)이니, 군자가 그로서 홀로 서서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을 피하여 근심이 없다.
【朱熹 本義】 (澤滅於木,大過之象也。不懼無悶,大過之行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못이 나무를 없앰이 대과괘의 상(象)이고, 두려워하지 않고 근심함이 없음이 대과괘의 행실이다.}
初六,藉用白茅,無咎。
초육(初六)은 흰 띠풀을 사용하여 자리를 까니, 허물이 없다.
【朱熹 本義】 (當大過之時,以陰柔居巽下,過於畏慎而無咎者也。故其象占如此。白茅,物之潔者。)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과의 때를 당하여 부드러운 음으로 손괘의 아래에 있으니, 두려워하고 삼가기를 지나치게 하여 허물이 없는 자이다. 그러므로 상과 점이 이와 같다. 흰 띠는 물건 중에 깨끗한 것이다.}
《象》曰:「藉用白茅,柔在下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흰 띠풀을 사용하여 자리를 깔다”는 부드러움이 아래에 있음이다.
九二,枯楊生稊,老夫得其女妻,無不利。
구이(九二)는 마른 버드나무에 싹이 생겨나고, 늙은 남자가 젊은 아내를 얻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朱熹 本義】 (陽過之始,而比初陰,故其象占如此。稊,根也,榮於下者也,榮於下,則生於上矣。夫雖老而得女妻,猶能成生育之功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양이 지나치게 많은 처음에 초효의 음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다. 제(稊)는 뿌리이니, 아래에서 꽃이 피는 것이다. 아래에서 꽃이 피면 위에서 생겨난다. 비록 남자가 늙었으나 젊은 아내를 얻으면 여전히 낳고 기르는 공을 이룰 수 있다.}
《象》曰:老夫女妻,過以相與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늙은 남자와 젊은 아내”는 서로 함께함이 지나친 것이다.
九三,棟橈,凶。
구삼(九三)은 들보가 휘어지니 흉하다.
【朱熹 本義】 (三、四二爻,居卦之中,棟之象也。九三以剛居剛,不勝其重,故象橈而占凶。)
【주희(朱熹) 본의(本義)】 {삼과 사 두 효가 괘의 가운데에 있으니, 들보의 상이다. 구삼은 굳센 양으로 굳센 양의 자리에 있어서 그 무거움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은 휘어짐이고 점은 흉하다.}
《象》曰:棟橈之凶,不可以有輔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들보가 휘어지는 흉함”은 도움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九四,棟隆,吉,有它吝。
구사(九四)는 들보가 높이 솟아 길하지만, 다른 데는 부끄러움이 있다.
【朱熹 本義】 (以陽居陰,過而不過,故其象隆而占吉。然下應初六,以柔濟之,則過於柔矣,故又戒以有它則吝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양으로서 음의 자리에 있으니 지나치나 지나치지만은 않기 때문에 그 상이 들보가 솟음이 되고 점이 길하다. 그러나 아래로 초육에 응하여 부드러움으로 구제한다면 부드러움이 지나치므로 또 ‘다른 데에 마음이 있으면 부끄러울 만하다’고 경계한 것이다.}
《象》曰:棟隆之吉,不橈乎下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들보가 높이 솟아 길함”은 아래로는 휘어지지 않음이다.
九五,枯楊生華,老婦得其士夫,無咎無譽。
구오(九五)는 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생겨나고 늙은 부인이 젊은 관리를 얻으니, 허물이 없으나 명예도 없다.
【朱熹 本義】 (九五,陽過之極,又比過極之陰,故其象占皆與二反。)
【주희(朱熹) 본의(本義)】 {구오는 양의 지나침이 극에 달했는데 또 지나침이 극에 달한 음을 가까이 하였기 때문에 그 상과 점이 모두 이효와 반대이다.}
《象》曰:「枯楊生華」,何可久也?老婦士夫,亦可醜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마른 버드나무에 꽃이 생겨남”이니 어찌 오래 할 수 있겠는가? “늙은 부인과 젊은 관리”는 또한 추할 수 있는 것이다.
上六,過涉滅頂,凶,無咎。
상육(上六)은 건넘이 지나쳐 이마까지 빠져 흉하지만 허물은 없다.
【朱熹 本義】 (處過極之地,才弱不足以濟,然於義為無咎矣。蓋殺身成仁之事,故其象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지나침이 극에 달한 자리에 처하여 재주가 약해서 건널 수 없으나, 의리에는 허물이 없음이 되니, ‘자신을 희생하여 인을 이루는[殺身成仁]’ 일이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다.}
《象》曰:過涉之凶,不可咎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지나치게 건넘이 흉함”은 허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 『주역(周易)』 원문
◎ 周易
第二十八卦
◆ 大過(䷛)
< 巽下兌上 >
大過:棟橈,利有攸往,亨。
初六:藉用白茅,无咎。
九二:枯楊生稊,老夫得其女妻,无不利。
九三:棟橈,凶。
九四:棟隆,吉。有它吝。
九五:枯楊生華,老婦得其士夫,无咎无譽。
上六:過涉滅頂,凶,无咎。
彖曰:
大過,大者過也。棟橈,本末弱也。剛過而中,巽而說行,利有攸往,乃亨。大過之時義大矣哉!
象曰:
澤滅木,大過。君子以獨立不懼,遯世无悶。
藉用白茅,柔在下也。
老夫女妻,過以相與也。
棟橈之凶,不可以有輔也。
棟隆之吉,不橈乎下也。
枯楊生華,何可久也。老婦士夫,亦可丑也。
過涉之凶,不可咎也。
◎ 『주역본의(周易本義)』 원문
◆ 大過(䷛)
< 巽下兌上 >
大過:棟橈。利有攸往,亨。橈,乃教反。大,陽也。四陽居中過盛,故為大過。上下二陰,不勝其重,故有棟橈之象。又以四陽雖過,而二五得中,內巽外說,有可行之道,故利有所往而得亨也。
《彖》曰:「大過」,大者過也。以卦體釋卦名義。「棟橈」,本末弱也。複以卦體釋卦辭。本,謂初,末,謂上,弱,謂陰柔。剛過而中,巽而說行,利有攸往,乃亨。說,音悅。又以卦體、卦德釋卦辭。大過之時大矣哉。大過之時,非有大過人之材,不能濟也,故歎其大。
《象》曰:澤滅木,大過,君子以獨立不懼,遁世無悶。澤滅於木,大過之象也。不懼無悶,大過之行也。
初六,藉用白茅,無咎。藉,在夜反。當大過之時,以陰柔居巽下,過於畏慎而無咎者也。故其象占如此。白茅,物之潔者。
《象》曰:「藉用白茅,柔在下也。
九二,枯楊生稊,老夫得其女妻,無不利。稊,杜兮反。陽過之始,而比初陰,故其象占如此。稊,根也,榮於下者也,榮於下,則生於上矣。夫雖老而得女妻,猶能成生育之功也。
《象》曰:老夫女妻,過以相與也。
九三,棟橈,凶。三、四二爻,居卦之中,棟之象也。九三以剛居剛,不勝其重,故象橈而占凶。
《象》曰:棟橈之凶,不可以有輔也。
九四,棟隆,吉,有它吝。它,湯何反。以陽居陰,過而不過,故其象隆而占吉。然下應初六,以柔濟之,則過於柔矣,故又戒以有它則吝也。
《象》曰:棟隆之吉,不橈乎下也。
九五,枯楊生華,老婦得其士夫,無咎無譽。華,如字。九五,陽過之極,又比過極之陰,故其象占皆與二反。
《象》曰:「枯楊生華」,何可久也?老婦士夫,亦可醜也。
上六,過涉滅頂,凶,無咎。處過極之地,才弱不足以濟,然於義為無咎矣。蓋殺身成仁之事,故其象占如此。
《象》曰:過涉之凶,不可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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