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 『주역본의(周易本義)』
○ 作者:주희(朱熹, 1130~1200)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주역(周易)》의 역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주석한 책이다. 주희는 기존의 주역에 대한 해석이 ‘상수(象數)’와 ‘의리(義理)’에 치우쳤다고 비판하고, 상수역과 의리역을 종합하여 이책을 저술했다.
◎ 26. 대축괘(大畜卦:䷙)[卦象:산천대축(山天大畜)]

大畜:利貞。不家食,吉,利涉大川。
대축(大畜)은 곧아야 이롭고, 집에서 먹지 않아야 길하며, 큰 내를 건너야 이롭다.
【朱熹 本義】 (大,陽也。以艮畜乾,又畜之大者也。又以內乾剛健,外艮篤實輝光,是以能日新其德,而為畜之大也。以卦變言,此卦自《需》而來,九自五而上,以卦體言,六五尊而尚之,以卦德言,又能止健。皆非大正不能。故其占為利貞而不家食,吉也。又六五下應於乾,為應乎天,故其占又為利涉大川也。不家食,謂食祿於朝,不食於家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대(大)’는 ‘양(陽)’이며, 간괘로서 건괘를 쌓으니 또한 쌓임이 큰 것이다. 또 그로서 안의 건괘는 강건하고 밖의 간괘는 독실하고 빛나니, 이로써 날로 덕을 새롭게 하여 쌓임이 크게 되는 것이다. 괘의 변화로 말하면 이 괘는 수괘(需卦䷄)로부터 와서 구(九)가 오효에서 위로 올라갔고, 괘의 몸체로 말하면 육오가 높으면서 상구를 높여주며, 괘의 덕으로 말하면 또 강건함을 저지하니, 모두 크게 바름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 점이 곧음이 이롭고 집에서 밥을 먹지 아니하여 길한 것이다. 또 육오가 아래로 건괘에 호응하여 하늘에 호응하므로 그 점이 또 큰 내를 건넘이 이롭다. ‘불가식(不家食)’은 조정에서 봉록을 먹고 집에서 밥을 먹지 않음을 말한다.}
《彖》曰:「大畜」,剛健篤實輝光,日新其德。
《단전》에서 말하였다:대축(大畜)은 강건하고 독실하여 그 덕이 날로 새롭게 빛이 나니,
【朱熹 本義】 (以卦德釋卦名義。)
【주희(朱熹) 본의(本義)】 {괘의 덕으로 괘의 이름과 뜻을 해석하였다.}
剛上而尚賢,能止健,大正也。
강함이 위에서 현명한 이를 높이며 강건함을 저지할 수 있어 크게 바르다.
【朱熹 本義】 (以卦變、卦體、卦德釋卦辭。)
【주희(朱熹) 본의(本義)】 {괘의 변화와 괘의 몸체로 괘사를 해석하였다.}
「不家食,吉」,養賢也。
“집에서 밥을 먹지 않아야 길함”은 현명한 이를 기르는 것이고,
【朱熹 本義】 (亦取尚賢之象。)
【주희(朱熹) 본의(本義)】 {또한 어진 이를 높이는 상(象)을 취하였다.}
「利涉大川」,應乎天也。
"큰 내를 건너야 이로움"은 하늘에 호응하는 것이다.
【朱熹 本義】 (亦以卦體而言。)
【주희(朱熹) 본의(本義)】 {또한 괘의 몸체로서 말하였다.}
《象》曰:天在山中,大畜,君子以多識前言往行,以畜其德。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하늘이 산 가운데에 있음이 대축(大畜)인데, 군자가 그로서 이전의 말과 지난 행동을 많이 알며 그로서 덕(德)을 쌓는다.
【朱熹 本義】 (天在山中,不必實有是事,但以其象言之耳。)
【주희(朱熹) 본의(本義)】 {하늘이 산 가운데 있음은 반드시 실제로 이러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 상(象)을 가지고 말했을 뿐이다.}
初九,有厲,利已。
초구(初九)는 괴로움이 있으니, 그만 둬야 이롭다.
【朱熹 本義】 (乾之三陽,為艮所止,故內外之卦,各取其義。初九為六囧所止,故其占往則有危,而利於止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건괘의 세 양이 간괘(艮卦☶)에게 저지당하게 되기 때문에 내외(內外)의 괘가 각각 그 뜻을 취하였다. 초구는 육사에게 저지당하기 때문에 그 점(占)은 가면 위태로움이 있어서 그만두는 것이 이롭다.}
《象》曰:「有厲,利已」,不犯災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괴로움이 있으니 그만 둬야 이로움”은 재앙을 범하지 않는 것이다.
九二,輿說車複。
구이(九二)는 수레의 바퀴통이 벗겨졌다.
【朱熹 本義】 (九二 亦為六五所畜。以其處中,故能自止而不進,有此象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구이 또한 육오에게 저지당하나, 가운데 처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그만 두고 나아가지 않을 수 있어 이러한 상이 있다.}
《象》曰:「輿說車複」,中無尤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수레의 바퀴통이 벗겨짐”은 가운데[中正]라서 허물이 없다.
九三,良馬逐,利艱貞,曰閑輿衛,利有攸往。
구삼(九三)은 좋은 말이 달려가는데, 어려워도 곧아야 이로우며, 날마다 문을 잠그고 수레를 호위(護衛)하니, <곧음[貞]이> 있는 곳(所≒攸)으로 가야 이롭다.
【朱熹 本義】 (三以陽居健極,上以陽居畜極,極而通之時也。又皆陽爻,故不相畜而俱進,有良馬逐之象焉。然過剛銳進,故其占必戒以艱貞閑習,乃利於有往也。曰,當為日月之日。)
【주희(朱熹) 본의(本義)】 {삼효는 양으로 강건한 건괘의 끝에 있고 상효는 양으로 대축괘의 끝에 있으니 극에 달하여 통하는 때이다. 또 모두 양효이기 때문에 서로 저지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서 좋은 말이 달려가는 상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굳세고 나아감에 빨리 하기 때문에 점에서 반드시 어렵게 여기고 곧은 도를 지키며 수레 타는 것과 호위함을 익혀야만 가는 것이 이롭다고 경계하였다. ‘왈(曰)’자는 마땅히 ‘일월(日月)’의 ‘일(日)’자가 되어야 한다.}
《象》曰:「利有攸往」,上合志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곧음[貞]이> 있는 곳(所≒攸)으로 가야 이로움”은 위에 뜻을 합하는 것이다.
六囧,童牛之牿,元吉。
육사(六四)는 어린 소의 뿔에 나무를 가로 덧대니, 크게 길하다.
【朱熹 本義】 (童者,未角之稱。牿,施橫木於牛角,以防其觸。《詩》所謂「楅衡」者也。止之于未角之時,為力則易,大善之吉也。故其象占如此。《學記》曰:「禁於未發之謂豫。」正此意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어린[童]’은 뿔이 아직 나지 않은 것을 말하고, ‘가로나무[牿]’는 소의 뿔에 나무를 가로로 설치하여 뿔로 받음을 막는 것이니, 『시경』에서는 ‘복형(楅衡)’이라고 말하였다. 아직 뿔이 나지 않았을 때에 저지하면 힘이 덜 들어 쉬우니, 크게 선하여 길하다. 그러므로 그 상과 점이 이와 같다. 「학기(學記)」에 “발로되지 않았을 때에 금하는 것을 ‘예(豫)’라고 한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러한 뜻이다.}
《象》曰:六囧「元吉」,有喜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육사의 크게 길함”은 기쁨이 있음이다.
六五,豕賁豕之牙,吉。
육오(六五)는 돼지의 이빨을 제거 하였으니, 길하다.
【朱熹 本義】 (陽已進而止之,不若初之易矣。然以柔居中而當尊位,是以得其機會而可制。故其象如此。占雖吉,而不言元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양이 이미 나아왔는데 육오가 저지하니, 초구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부드러운 음으로서 가운데 있고 높은 자리를 담당하였기 때문에 기회를 얻어 제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상이 이와 같으니, 점이 비록 길하나, 크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象》曰:「六五之吉,有慶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육오의 길함”은 경사가 있는 것이다.
上九,何天之衢,亨。
상구(上九)는 어찌 하늘의 갈림길이겠는가? 형통하다.
【朱熹 本義】 (何天之衢,言何其通達之甚也。畜極而通,豁達無礙,故其象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어찌 그리 하늘의 거리와 같은가?”라고 한 것은 어쩌면 그리도 통달함이 심하냐고 말한 것이다. 저지함이 지극하여 통해서 활달하여 막힘이 없기 때문에 그 상과 점이 이와 같다.}
《象》曰:「何天之衢」,道大行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어찌 하늘의 갈림길 인가?”는 도로를 크게 다녔음이다.
▣ 『주역(周易)』 원문
◎ 周易
第二十六卦
◆ 大畜(䷙)
< 乾下艮上 >
大畜:利貞,不家食吉,利涉大川。
初九:有厲利已。
九二:輿說輹。
九三:良馬逐,利艱貞。曰閑輿衛,利有攸往。
六四:童牛之牿,元吉。
六五:豶豕之牙,吉。
上九:何天之衢,亨。
彖曰:
大畜,剛健篤實輝光,日新其德,剛上而尚賢。能止健,大正也。不家食吉,養賢也。利涉大川,應乎天也。
象曰:
天在山中,大畜;君子以多識前言往行,以畜其德。
有厲利已,不犯災也。
輿說輹,中无尤也。
利有攸往,上合志也。
六四元吉,有喜也。
六五之吉,有慶也。
何天之衢,道大行也。
◎ 『주역본의(周易本義)』 원문
◆ 大畜(䷙)
< 乾下艮上 >
大畜:利貞。不家食,吉,利涉大川。畜,敕六反。大,陽也。以艮畜乾,又畜之大者也。又以內乾剛健,外艮篤實輝光,是以能日新其德,而為畜之大也。以卦變言,此卦自《需》而來,九自五而上,以卦體言,六五尊而尚之,以卦德言,又能止健。皆非大正不能。故其占為利貞而不家食,吉也。又六五下應於乾,為應乎天,故其占又為利涉大川也。不家食,謂食祿於朝,不食於家也。
《彖》曰:「大畜」,剛健篤實輝光,日新其德。以卦德釋卦名義。剛上而尚賢,能止健,大正也。以卦變、卦體、卦德釋卦辭。「不家食,吉」,養賢也。亦取尚賢之象。「利涉大川」,應乎天也。亦以卦體而言。
《象》曰:天在山中,大畜,君子以多識前言往行,以畜其德。識,如字,又音志。行,下孟反。天在山中,不必實有是事,但以其象言之耳。
初九,有厲,利已。已,夷止反。乾之三陽,為艮所止,故內外之卦,各取其義。初九為六囧所止,故其占往則有危,而利於止也。
《象》曰:「有厲,利已」,不犯災也。
九二,輿說車複。說,吐活反。車複,音服,又音福。九二亦為六五所畜。以其處中,故能自止而不進,有此象也。
《象》曰:「輿說車複」,中無尤也。
九三,良馬逐,利艱貞,曰閑輿衛,利有攸往。三以陽居健極,上以陽居畜極,極而通之時也。又皆陽爻,故不相畜而俱進,有良馬逐之象焉。然過剛銳進,故其占必戒以艱貞閑習,乃利於有往也。曰,當為日月之日。
《象》曰:「利有攸往」,上合志也。
六囧,童牛之牿,元吉。牿,古毒反。童者,未角之稱。牿,施橫木於牛角,以防其觸。《詩》所謂「楅衡」者也。止之于未角之時,為力則易,大善之吉也。故其象占如此。《學記》曰:「禁於未發之謂豫。」正此意也。
《象》曰:六囧「元吉」,有喜也。
六五,豕賁豕之牙,吉。豕賁,符雲反。陽已進而止之,不若初之易矣。然以柔居中而當尊位,是以得其機會而可制。故其象如此。占雖吉,而不言元也。
《象》曰:「六五之吉,有慶也。
上九,何天之衢,亨。何天之衢,言何其通達之甚也。畜極而通,豁達無礙,故其象占如此。
《象》曰:「何天之衢」,道大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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