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周易)』
◎ 『주역본의(周易本義)』
○ 作者:주희(朱熹, 1130~1200)
남송(南宋)의 주희(朱熹)가 《주역(周易)》의 역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주석한 책이다. 주희는 기존의 주역에 대한 해석이 ‘상수(象數)’와 ‘의리(義理)’에 치우쳤다고 비판하고, 상수역과 의리역을 종합하여 이책을 저술했다.
◎ 27. 이괘(頤卦:䷚)[卦象:산뢰이(山雷頤)]

頤:貞吉。觀頤,自求口實。
이(頤: 턱 이)는 곧아야 길하며, 턱은 스스로 입이 음식을 구하는 것을 살펴보아야 한다.
【朱熹 本義】 (頤,口旁也。口食物以自養,故為養義。為卦上下二陽,內含四陰,外實內虛,上止下動,為頤之象,養之義也。貞吉者,占者得正則吉。觀頤,謂觀其所養之道。自求口實,謂觀其所以養身之術。皆得正則吉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이(頤)는 입가이며, 입은 음식물을 먹어서 그로써 스스로 기르기 때문에 길러주는 뜻이 된다. 괘는 위와 아래의 두 양이 안에 네 음을 포함하게 되고 밖은 충실하지만 안은 비었으며, 위는 멈추고 아래는 움직이니, 턱의 상과 기르는 뜻이 된다. “곧게 하면 길하다[貞吉]”는 것은 점치는 자가 바름을 얻으면 길하다는 것이다. ‘관이(觀頤)’는 길러주는 바의 도(道)를 보는 것이고, ‘자구구실(自求口實)’은 자신을 기르는 바의 방법을 보는 것이니, 두 가지 모두 바름을 얻으면 길한 것이다.}
《彖》曰:「頤,貞吉」,養正則吉也。「觀頤」,觀其所養也。「自求口實」,觀其自養也。
《단전》에서 말하였다:“이정길(頤貞吉)”은 기름이 곧으면 길함이다. “관이(觀頤)”는 기르는 바를 살피는 것이다. “자구구실(自求口實)”은 스스로 기름을 살피는 것이다.
【朱熹 本義】 (釋卦辭。)
【주희(朱熹) 본의(本義)】 {괘사(卦辭)를 해석하였다.}
天地養萬物,聖人養賢以及萬民。頤之時大矣哉。
하늘과 땅이 만물을 기르면 성인이 현인을 길러서 만민에게 미치게 하니, 이(頤)의 때가 크도다!
【朱熹 本義】 (極言養道而贊之。)
【주희(朱熹) 본의(本義)】 {기르는 도(道)를 지극히 말하고 찬미하였다.}
《象》曰:山下有雷,頤,君子以慎言語,節飲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산 아래에 우레가 있음이 이(頤)이니, 군자가 그로서 말하기를 삼가하고 먹고 마심을 절제한다.
【朱熹 本義】 (二者養德、養身之切務。)
【주희(朱熹) 본의(本義)】 {두 가지는 덕을 기르고 몸을 기름에 간절한 일이다.}
初九,舍爾靈龜,觀我朵頤,凶。
초구(初九)는 너의 신령스러운 거북을 버리고 우리를 보고 턱[頤]을 늘어트리니, 흉하다.
【朱熹 本義】 (靈龜,不食之物。朵,垂也。朵頤,欲食之貌。初九陽剛在下,足以不食,乃上應六囧之陰而動於欲,凶之道也。故其象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신령한 거북은 먹지 않는 동물이다. ‘타(朶)’는 늘어뜨림이니, ‘타이(朶頤)’는 먹고 싶어 하는 모양이다. 초구는 굳센 양으로 아래에 있어서 먹지 않고 살 수 있는데, 마침내 위로 육사의 음에 호응하여 욕심에 동요되니, 흉한 도이다. 그러므로 그 상(象)과 점(占)이 이와 같다.}
《象》曰:「觀我朵頤」,亦不足貴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우리를 보고 턱[頤]을 늘어트림”은 또한 귀하기에는 부족한 것이다.
六二,顛頤。拂經,於丘頤,征凶。
육이(六二)는 턱[頤]을 거꾸로 하고, 언덕에서 근본을 어기고 턱[頤]이 가면 흉하다.
【朱熹 本義】 (求養于初,則顛倒而違于常理,求養於上,則往而得凶。丘,土之高者,上之象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초효에게 길러지기를 구하면 거꾸로 되어 항상 그러한 이치에 위배되고, 상효에게 길러지기를 구하면 가서 흉함을 얻는다. 언덕은 흙이 높은 것이니, 상효의 상이다.}
《象》曰:六二「征凶」,行失類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육이가 가면 흉함”은 행함이 부류를 잃었음이다.
【朱熹 本義】 (初、上皆非其類也。)
【주희(朱熹) 본의(本義)】 {초효와 상효가 모두 같은 종류가 아니다.}
六三,拂頤,貞凶,十年勿用,無攸利。
육삼(六三)은 턱[頤]을 위배하고 곧아도 흉하며, 십년이 되어도 쓰지 못하니, <곧음[貞]이> 없는 곳(攸≒所)이 이롭다.
【朱熹 本義】 (陰柔不中正,以處動極,拂於頤矣。既拂於頤,雖正亦凶,故其象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부드러운 음으로 중정하지 못하면서 움직임의 끝에 있으니, 기름에 위배된다. 이미 기름에 위배되면 비록 바르더라도 또한 흉하다. 그러므로 그 상과 점이 이와 같다.}
《象》曰:「十年勿用」,道大悖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십년을 쓰지 말라함”은 도(道)가 크게 어그러졌음이다.
六囧,顛頤,吉。虎視眈眈,其欲逐逐,無咎。
육사(六四)는 턱[頤]을 거꾸로 했지만 길하며, 범이 위엄있게 노려보듯이 좇고 좇으려 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朱熹 本義】 (眈,都含反。柔居上而得正,所應又正,而賴其養以施於下,故雖顛而吉。虎視眈眈,下而專也。其欲逐逐,求而繼也。又能如是,則無咎矣。)
【주희(朱熹) 본의(本義)】 {부드러운 음이 위에 있어서 바름을 얻고 호응하는 초효가 또 바르며, 그 기름에 의지하여 아래에 베풀기 때문에 비록 거꾸로 되나 길하다. ‘호시탐탐(虎視眈眈)’은 아래에 대해서 전일한 것이고, ‘기욕축축(其欲逐逐)’은 구하기를 계속함이니, 또 이와 같이 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象》曰:顛頤之吉,上施光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턱[頤]을 거꾸로 했지만 길함”은 위의 베품이 빛나는 것이다.
六五,拂經。居貞吉,不可涉大川。
육오(六五)는 정도에 어긋나지만 곧음에 머물러 길하며, 큰 내를 건너서는 안 된다.
【朱熹 本義】 (六五,陰柔不正,居尊位而不能養人,反賴上九之養,故其象占如此。)
【주희(朱熹) 본의(本義)】 {육오는 부드러운 음으로 바르지 않고,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사람을 길러주지 못하고 도리어 상구의 기름에 의지하기 때문에 그 상과 점이 이와 같다.}
《象》曰:居貞之吉,順以從上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곧음에 머무름의 길함”은 순응하여서 상구(上九)를 따름이다.
上九,由頤,厲吉,利涉大川。
상구(上九)는 턱[頤]을 말미암아서 위태롭게 여기면 길하니,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朱熹 本義】 (六五,賴上九之養以養人,是物由上九以養也。位高任重,故厲而吉。陽剛在上,故利涉川。)
【주희(朱熹) 본의(本義)】 {육오는 상구의 길러줌에 의지하여 사람을 기르니, 이는 다른 사람이 상구로 말미암아 길러지는 것이다. 지위가 높고 임무가 무겁기 때문에 위태롭게 여기면 길하며, 굳센 양이 위에 있기 때문에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象》曰:「由頤,厲吉」,大有慶也。
《상전(象傳)》에서 말하였다:“턱[頤]을 말미암아서 위태롭게 여기면 길함”은 큰 경사가 있음이다.
▣ 『주역(周易)』 원문
◎ 周易
第二十七卦
◆ 頤(䷚)
< 震下艮上 >
頤:貞吉。觀頤,自求口實。
初九:舍爾靈龜,觀我朵頤,凶。
六二:顛頤,拂經,于丘頤,征凶。
六三:拂頤,貞凶,十年勿用,无攸利。
六四:顛頤吉,虎視眈眈,其欲逐逐,无咎。
六五:拂經,居貞吉,不可涉大川。
上九:由頤,厲吉,利涉大川。
彖曰:
頤貞吉,養正則吉也。觀頤,觀其所養也;自求口實,觀其自養也。天地養萬物,聖人養賢,以及萬民;頤之時義大矣哉!
象曰:
山下有雷,頤;君子以慎言語,節飲食。
觀我朵頤,亦不足貴也。
六二征凶,行失類也。
十年勿用,道大悖也。
顛頤之吉,上施光也。
居貞之吉,順以從上也。
由頤厲吉,大有慶也。
◎ 『주역본의(周易本義)』 원문
◆ 頤(䷚)
< 震下艮上 >
頤:貞吉。觀頤,自求口實。頤,以之反。頤,口旁也。口食物以自養,故為養義。為卦上下二陽,內含四陰,外實內虛,上止下動,為頤之象,養之義也。貞吉者,占者得正則吉。觀頤,謂觀其所養之道。自求口實,謂觀其所以養身之術。皆得正則吉也。
《彖》曰:「頤,貞吉」,養正則吉也。「觀頤」,觀其所養也。「自求口實」,觀其自養也。釋卦辭。天地養萬物,聖人養賢以及萬民。頤之時大矣哉。極言養道而贊之。
《象》曰:山下有雷,頤,君子以慎言語,節飲食。二者養德、養身之切務。
初九,舍爾靈龜,觀我朵頤,凶。舍,音扌舍。朵,多果反。靈龜,不食之物。朵,垂也。朵頤,欲食之貌。初九陽剛在下,足以不食,乃上應六囧之陰而動於欲,凶之道也。故其象占如此。
《象》曰:「觀我朵頤」,亦不足貴也。
六二,顛頤。拂經,於丘頤,征凶。求養于初,則顛倒而違于常理,求養於上,則往而得凶。丘,土之高者,上之象也。
《象》曰:六二「征凶」,行失類也。初、上皆非其類也。
六三,拂頤,貞凶,十年勿用,無攸利。陰柔不中正,以處動極,拂於頤矣。既拂於頤,雖正亦凶,故其象占如此。
《象》曰:「十年勿用」,道大悖也。
六囧,顛頤,吉。虎視眈眈,其欲逐逐,無咎。眈,都含反。柔居上而得正,所應又正,而賴其養以施於下,故雖顛而吉。虎視眈眈,下而專也。其欲逐逐,求而繼也。又能如是,則無咎矣。
《象》曰:顛頤之吉,上施光也。施,始豉反。
六五,拂經。居貞吉,不可涉大川。六五,陰柔不正,居尊位而不能養人,反賴上九之養,故其象占如此。
《象》曰:居貞之吉,順以從上也。
上九,由頤,厲吉,利涉大川。六五,賴上九之養以養人,是物由上九以養也。位高任重,故厲而吉。陽剛在上,故利涉川。
《象》曰:「由頤,厲吉」,大有慶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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