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1 녹명지습(鹿鳴之什)≫
◎ 161. 녹명(鹿鳴, 사슴 울음소리)
呦呦鹿鳴 食野之苹
(유유록명 식야지평)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다북쑥 먹는구나
我有嘉賓 鼓瑟吹笙
(아유가빈 고슬취생)
내 반가운 손님있어서 거문고 타고 생황 분다네
吹笙鼓簧 承筐是將
(취생고황 승광시장)
생황 불고 피리 불며 폐백 광주리 받들어 올리네
人之好我 示我周行
(인지호아 시아주항)
나를 좋아하는 분이 나에게 두루 행하여 주시네
呦呦鹿鳴 食野之蒿
(유유록명 식야지호)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다북쑥 먹는구나
我有嘉賓 德音孔昭
(아유가빈 덕음공소)
내 반가운 손님있는데 쌓으신 덕 매우 밝으시네
視民不恌 君子是則是傚
(시민불조 군자시칙시효)
백성에게 구차하지 않으니 군자가 이를 본받네
我有旨酒 嘉賓式燕以敖
(아유지주 가빈식연이오)
내 맛있는 술로 반가운 손님께 잔치하여 즐기네
呦呦鹿鳴 食野之芩
(유유록명 식야지금)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금풀을 먹는구나
我有嘉賓 鼓瑟鼓琴
(아유가빈 고슬고금)
내 반가운 손님있어서 거문고 타고 비파 탄다네
鼓瑟鼓琴 和樂且湛
(고슬고금 화악차담)
거문고 타고 비파 타며 즐겁게 어울리어 즐기네
我有旨酒 以燕樂嘉賓之心
(아유지주 이가악가빈지심)
내 좋은 술로 잔치하여 반가운 손님 즐겁게 하네
《鹿鳴》三章,章八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鹿鳴》,燕群臣嘉賓也。既飲食之,又實幣帛筐篚,以將其厚意,然後忠臣嘉賓得盡其心矣。
【모시 서】 <녹명(鹿鳴)>은 여러 신하들과 좋은 손님들에게 잔치하는 시(詩)이다. 이미 음식을 대접하고 또 폐백을 대광주리에 가득 담아서 장차 그 두터운 뜻으로써 한 연후에야 충신과 좋은 손님들의 마음을 다 얻었음이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呦呦鹿鳴,食野之蘋。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다북쑥 먹는구나>
【毛亨 傳】 興也。蘋,蓱也。鹿得蓱,呦呦然鳴而相呼,懇誠發乎中。以興嘉樂賓客,當有懇誠相招呼以成禮也。
【모형 전】 일으킴[興]이다. 평(蘋, 개구리밥 평)은 부평초이다. 사슴이 부평초를 얻으면 유유(呦呦)하는 것처럼 울면서 서로 부르며 간절하게 가운데를 성실하게 폄이다. 그로서 손님과 나그네를 아름다운 노래로 흥겹게 하며, 마땅히 서로 부르고 불러서 간절하고 성실함이 있음으로써 예(禮)를 이룸이다.
我有嘉賓,鼓瑟吹笙。
<내 반가운 손님있어서 거문고 타고 생황 분다네>
吹笙鼓簧,承筐是將。
<생황 불고 피리 불며 폐백 광주리 받들어 올리네>
【毛亨 傳】 簧,笙也。吹笙而鼓簧矣。筐,篚屬,所以行幣帛也。
【모형 전】 황(簧, 서 황)은 생황이다. 생황을 불면서 북치고 피리붐이다. 광(筐, 광주리 광)은 대광주리에 속하며 폐백(幣帛)을 행하는 까닭이다.
人之好我,示我周行。
<나를 좋아하는 분이 나에게 두루 행하여 주시네>
【毛亨 傳】 周,至。行,道也。
【모형 전】 주(周, 두루 주)는 이르름이다. 행(行, 다닐 행)은 길이다.
呦呦鹿鳴,食野之蒿。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다북쑥 먹는구나>
【毛亨 傳】 蒿,{艸⒚}也。
【모형 전】 호(蒿, 쑥 호)는 {艸⒚}也이다.
我有嘉賓,德音孔昭。
<내 반가운 손님께서 쌓으신 덕이 매우 밝으시네>
視民不恌,君子是則是傚。
<백성에게 구차하지 않으니 군자가 이를 본받네>
【毛亨 傳】 恌,愉也。是則是傚,言可法傚也。
【모형 전】 조(恌, 성의없을 조)는, 구차함이다. 이는곧 이를 본받음은, 법하여 본받을 수 있음을 말함이다.
我有旨酒,嘉賓式燕以敖。
<내 맛있는 술로 반가운 손님께 잔치하여 즐기네>
【毛亨 傳】 敖,遊也。
【모형 전】 오(敖, 거만할 오)는 유람(遊覽)함이다.
呦呦鹿鳴,食野之芩。
<메에 메에 사슴이 울며 들판의 금풀을 먹는다네>
【毛亨 傳】 芩,草也。
【모형 전】 금(芩, 풀이름 금)은 풀이다.
我有嘉賓,鼓瑟鼓琴。
<내 반가운 손님 있어서 거문고 타고 비파 탄다네>
鼓瑟鼓琴,和樂且湛。
<거문고 타고 비파 타며 즐겁게 어울리어 즐기네>
【毛亨 傳】 湛,樂之久。
【모형 전】 담(湛, 괼 담)은 오래도록 즐거워 함이다.
我有旨酒,以燕樂嘉賓之心。
<내 좋은 술로 잔치하여 반가운 손님 즐겁게 하네>
【毛亨 傳】 燕,安也。夫不能致其樂,則不能得其誌,不能得其誌,則嘉賓不能竭其力。
【모형 전】 연(燕, 제비 연)은 편안함이다. 그것이 그 즐거움에 잘 이르르지 않으면 그 뜻함을 잘 얻지 못하며 그 뜻함을 잘 얻지 못하면 즐거운 손님이 그 힘을 능히 다하지 않음이다.
《鹿鳴》三章,章八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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