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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5 빈풍(豳風)≫

 

◎ 160. 낭발(狼跋, 이리가 밟는데)

狼跋其胡、載疐其尾。

(낭발기호 재체기미)

이리가 턱밑살을 밟고 그 꼬리에 걸려 넘어지는데

公孫碩膚、赤舄几几。

(공손석부 적석궤궤)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붉은 신 신고서 의젓하시네

 

狼疐其尾、載跋其胡。

(낭체기미 재발기호)

이리가 꼬리에 걸려 넘어지고 그 턱밑살을 밟는데

公孫碩膚、德音不瑕。

(공손석부 덕음불하)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훌륭한 말씀 허물이 없으시네

 

《狼跋》二章,章四句。

 

 

◎ 《모시(毛詩)》

전한(前漢)의 모형(毛亨)이 『시(詩)』에 주석을 하여서 모시(毛詩)라고 하며 시경(詩經)의 별칭이다.

【毛詩 序】 《狼跋》,美周公也。周公攝政,遠則四國流言,近則王不知。周大夫美其不失其聖也。

【모시 서】 <낭발(狼跋)>은 주공(周公)을 찬미한 시(詩)이다. 주공(周公)이 섭정을 하는데, 멀리는 네 나라[관(管)、채(蔡)、곽(霍)、무경(武庚)]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데도, 가까이는 왕[成王]이 몰라주니, 주(周)나라 대부들이 그[周公]가 성스러움을 잃지 않았음을 찬미한 것이다.

 

◎ 모시전(毛詩傳)

『모시전(毛詩傳)』은 모형(毛亨)이 『시(詩)』에 전(傳)을 붙여 『모시고훈전(毛詩詁訓傳)』을 지었다.

 

狼跋其胡、載疐其尾。

(낭발기호 재체기미)

이리가 턱밑살을 밟고 그 꼬리에 걸려 넘어지는데

【毛亨 傳】 興也。跋,躐。疐,跲也。老狼有胡,進則躐其胡,退則跲其尾,進退有難,然而不失其猛。

【모형 전】 흥(興)이다. 발(跋, 밟을 발)은, 밟음이다. 체(疐, 재체기할 체)는, 넘어짐이다. 늙은 여우는 턱밑살이 있는데, 나아가면 그 턱밑살을 밟고 물러나면 그 꼬리를 밟으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러하면서도 그 사나움을 잃지 않음이다.

公孫碩膚、赤舄几几。

(공손석부 적석궤궤)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붉은 신 신고서 의젓하시네

【毛亨 傳】 公孫,成王也,豳公之孫也。碩,大。膚,美也。赤舄,人君之盛屨也。幾幾,絇貌。

【모형 전】 공(公)의 후손은, 성왕(成王)이며 빈(豳)공의 후손이다. 석(碩, 클 석)은 큼이다. 부(膚, 살갗 부)는 아름다움이다. 붉은 신[적석(赤舄)]은, 군주된 사람의 성대한 신이다. 기기(幾幾)는, 신코의 장식[絇] 모양이다.

 

狼疐其尾、載跋其胡。

(낭체기미 재발기호)

이리가 꼬리에 걸려 넘어지고 그 턱밑살을 밟는데

公孫碩膚、德音不瑕。

(공손석부 덕음불하)

공은 도량이 넓으시며 훌륭한 말씀 허물이 없으시네

【毛亨 傳】 瑕,過也。

【모형 전】 하(瑕, 허물 하)는 허물이다.

《狼跋》二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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