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論語)』
卷 5
◎ 《공야장(公冶長)》-20
◆ 5-20) 季文子三思而後行, 子聞之, 曰: "再斯可矣."
(계문자삼사이후행, 자문지, 왈: "재사가의.")
계문자(季文子)는 세 번 생각한 뒤에야 실행하였다고 하니, 공자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季文子三思而後行。子聞之,曰:「再,斯可矣。」(鄭曰:「季文子,魯大夫季孫行父,文,諡也。文子忠而有賢行,其舉事寡過,不必及三思。」 ◎정현이 말하였다:“계문자(季文子)”는 노(魯)나라 대부 계손행보(季孫行父)이며 '문(文)'은 시호이다. 문자(文子)는 충성스럽고 어진 덕행이 있어서 일을 거행함에 잘못이 적었으므로 반드시 생각을 세 번에 미지지 않아도 된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季文子三思而後行。子聞之,曰:再,斯可矣”。
○ 【註疏】 <경문(經文)의> "계문자(季文子)는 세 번 생각한 뒤에야 실행하였다고 하니, 공자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두 번이면 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季文子三思而後行 子聞之 曰 再 斯可矣]까지"
○正義曰:此章美魯大夫季文子之德。
○正義曰:이 장(章)은 노(魯)나라 대부 계문자(季文子)의 덕(德)을 찬미하였다.
文子忠而有賢行,其舉事皆三思之然後乃行,常寡過咎。
계문자는 충성스럽고 어진 덕행이 있어서 일을 거행함에 모두 세 번 생각한 연후에 비로소 실행하였으므로 항상 허물이 적었다.
孔子聞之,曰:“不必及三思,但再思之,斯亦可矣。”
공자께서 듣고서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생각을 세 번에 미치지 않고 다만 두 번만 생각해도 이를 또한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注“ 鄭曰”至“三思”。
○ 【집해(集解)】 주(注)의 "[정왈(鄭曰)]에서 [삼사(三思)]까지"
○正義曰:案《春秋》文六年《經》書“秋,季孫行父如晉”。
○正義曰: 상고해보니《춘추(春秋)》문공(文公) 6년 경문 글에 “가을에 계손행보(季孫行父)가 진(晉)나라에 갔다.”고 하였다.
《左傳》曰:“季文子將聘於晉,使求遭喪之禮以行。其人曰:‘將焉用之?’文子曰:‘備豫不虞,古之善教也。’求而無之,實難。過求,何害?”
《좌씨전(左氏傳)》에 말하기를 “계문자(季文子)가 장차 진(晉)나라에 빙문(聘問)할 때 상례(喪禮)를 당했을 경우의 <사용할 물품을> 청구(請求)하게 하고서 떠났다. 그 <요구 받은> 사람이 말하기를 ‘장차 어디에 쓰려는 것입니까?’ 라고 묻자, 문자가 말하기를 ‘미리 우려(虞慮)하지 못한 일에 대비하는 것은 옛날의 훌륭한 가르침이다.'라고 했으며, 구하는데도 그것이 없으면 실로 난처(難處)하니 지나치게 구한다 하여 무엇이 해롭겠는가?”라고 하였다.
杜預云:“所謂文子三思。”故知“文子,魯大夫季孫行父”也。
두예(杜預)가 주(注)에 이르기를 “<논어(論語)에> 이른바 ‘문자삼사(文子三思)’이다.”라고 하였으므로, 계문자가 노(魯)나라 대부 계손행보(季孫行父)임을 안 것이다.
《諡法》云:“道德博厚曰文。”
〈시법(諡法)〉에 이르기를 “도덕(道德)이 넓고 두터운 것을 '문(文)'이라 한다.”고 하였다.
▣ 『論語』 원문
◎《公冶長》卷 5 - 20
◆ 季文子三思而後行, 子聞之, 曰: "再斯可矣."
◎《논어집해(論語集解)》
季文子三思而後行。子聞之,曰:「再,斯可矣。」(鄭曰:「季文子,魯大夫季孫行父,文,諡也。文子忠而有賢行,其舉事寡過,不必及三思。」 )
◎《논어주소(論語註疏)》
疏“季文子三思而後行。子聞之,曰:再,斯可矣”。
○正義曰:此章美魯大夫季文子之德。
文子忠而有賢行,其舉事皆三思之然後乃行,常寡過咎。
孔子聞之,曰:“不必及三思,但再思之,斯亦可矣。”
○注“ 鄭曰”至“三思”。
○正義曰:案《春秋》文六年《經》書“秋,季孫行父如晉”。
《左傳》曰:“季文子將聘於晉,使求遭喪之禮以行。其人曰:‘將焉用之?’文子曰:‘備豫不虞,古之善教也。’求而無之,實難。過求,何害?”
杜預云:“所謂文子三思。”故知“文子,魯大夫季孫行父”也。
《諡法》云:“道德博厚曰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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