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論語)』
卷 5
◎ 《공야장(公冶長)》 - 22
◆ 5-22) 子在陳, 曰: "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
(자재진, 왈: "귀여? 귀여? 오당지소자광간, 비연성장, 부지소이재지.")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실 적에 말씀하셨다.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내 고향의 젊은이들은 크게 진취적이고 문채를 내어 글을 짓지만, 그로써 재단하는 법은 알지 못한다.”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 子在陳,曰:「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斐然成章,不知所以裁之。」(孔曰:「 簡,大也。孔子在陳,思歸欲去,故曰:『吾黨之小子,狂簡者進取於大道,妄作穿鑿以成文章,不知所以裁製,我當歸以裁之耳。』遂歸。」 ◎공안국이 말하였다:“간(簡)”은 큰 것이다.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실 적에 돌아갈 생각하며 떠나기를 바랐기 때문에 말씀하시기를 “나의 고향 젊은이들 중에 크게 진취적인 자들이 대도(大道)를 취하여 나아가 깊이 연구하지만 그로써 문장(文章)을 함부로 짓기만 하고 그로써 재단하여 짓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 내가 마땅히 돌아가 그로써 가르쳐야 할 뿐이다.”라고 하시고 드디어 돌아가셨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在陳,曰:歸與!歸與!吾黨之小子狂簡,斐然成章,不知所以裁之”。
○ 【註疏】 <경문(經文)의>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실 적에 말씀하셨다.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내 고향의 젊은이들은 크게 진취적이고 문채를 내어 글을 짓지만, 그로써 재단하는 법은 알지 못한다.'[子在陳曰 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까지"
○正義曰:此章孔子在陳既久,言其欲歸之意也。
○正義曰:이 장(章)은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신 지가 이미 오래되었으므로 돌아가고자 하는 뜻을 말씀하신 것이다.
與,語辭。再言“歸與”者,思歸之深也。狂者,進取也。簡,大也。斐然,文章貌。
여(與)는 어사(語辭)이다. 두번 ‘귀여(歸與)’를 말씀하신 것은 돌아갈 생각을 깊이 하신 것이다. 광(狂: 미칠 광)은 진취적인 것이고 간(簡)은 큰 것이며, 비연(斐然)은 문채가 빛나는 모양이다.
言我所以歸者,以吾鄉黨之中,未學之小子等,進取大道,妄作穿鑿,斐然而成文章,不知所以裁製,故我當歸以裁之耳。遂歸也。
내가 이른바 돌아가려고 말한 것은, 그로써 우리 마을의 안에 아직 배우지 못한 제자들이 대도(大道)를 취하여 나아가 깊이 연구하지만 문채를 내어서 문장(文章)을 이루어 함부로 짓기만 하며, 그로써 재단하여 짓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마땅히 돌아가 그로써 가르쳐야 할 뿐이다.”라고 하시고 드디어 돌아가신 것이다.
不即歸而言此者,恐人怪已,故讬此為辭耳。
즉시 돌아가지 않고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사람들이 당신을 괴이하게 여길까 두려웠기 때문에 이렇게 가탁해 말씀을 하셨을 뿐이다.
▣ 『論語』 원문
◎《公冶長》卷 5 - 22
◆ 子在陳, 曰: "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
◎《논어집해(論語集解)》
子在陳,曰:「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斐然成章,不知所以裁之。」(孔曰:「 簡,大也。孔子在陳,思歸欲去,故曰:『吾黨之小子,狂簡者進取於大道,妄作穿鑿以成文章,不知所以裁製,我當歸以裁之耳。』遂歸。」)
◎《논어주소(論語註疏)》
疏“子在陳,曰:歸與!歸與!吾黨之小子狂簡,斐然成章,不知所以裁之”。
○正義曰:此章孔子在陳既久,言其欲歸之意也。與,語辭。
再言“歸與”者,思歸之深也。狂者,進取也。簡,大也。斐然,文章貌。
言我所以歸者,以吾鄉黨之中,未學之小子等,進取大道,妄作穿鑿,斐然而成文章,不知所以裁製,故我當歸以裁之耳。遂歸也。
不即歸而言此者,恐人怪已,故讬此為辭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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