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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제4장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粉, 和其光, 同其塵, 湛兮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도(道)는 용솟음 치면서 쓰여 지는데, 혹 가득차지 않음이 만물의 근본인 못[淵]을 닮았다.
그[도]의 날카로움을 꺽고, 그 어지러움을 해결하며, 그 빛에 어울리고, 그 먼지[세속]에도 함께 하는데, 혹 존재함이 깊은 고요함을 닮았다.
내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지 못하는데, 꼴[모습]이 상제보다 앞섯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4장
□□□□□□□盈也∠瀟呵始萬物之宗∠銼其∠解其紛∠和其光同□□□□□或存∠吾不知□子也∠象帝之先∠
道沖而用之有弗盈也淵呵佁萬物之宗銼亓兌解亓芬和亓光同亓塵湛呵佁或存吾不知亓誰之子也象帝之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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