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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213

『시경(詩經)』 189. 사간(斯干, 물가에)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9. 사간(斯干, 물가에) 【毛詩 序】 《斯幹》,宣王考室也。 【모시 서】 은 선왕(宣王)이 궁실을 지어 살핀 시(詩)이다. 秩秩斯干、幽幽南山。 (질질사간, 유유남산) 시냇물 맑게 흐르고 남산은 높아 그윽한데 如竹苞矣、如松茂矣。 (여죽포의, 여송무의) 대나무가 우거졌고 소나무도 무성 하구나 兄及弟矣、式相好矣、無相猶矣。 (형급제의, 식상호의, 무상유의) 형과 아우는 서로 화목하고 서로 탓하는 일이 없네 似續妣祖、築室百堵、西南其戶。 (사속비조, 축실백도, 서남기호) 조상님 계승하여 수백 칸 집을 짓고 서쪽 남쪽에 문을 냈네 爰居爰處、爰笑爰語。 (원거원처, 원소원어) 여기에 처하여 살면서 웃으며 이야기 나누었네 約之閣閣、椓之橐橐。 (약지각각, 탁지.. 2023. 11. 26.
『시경(詩經)』188. 아행기야(我行其野, 내가 들에 가니)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8. 아행기야(我行其野, 내가 들에 가니) 【毛詩 序】 《我行其野》,刺宣王也。 【모시 서】 《아행기야(我行其野)》는 주선왕(周宣王)을 비난(非難)한 시(詩)이다. 我行其野、蔽芾其樗。 (아행기야 패불기저) 내가 들판에 나가니 가죽나무 무성하게 덮었네 婚姻之故、言就爾居。 (혼인지고 언취이거) 사돈이 되었기 때문에 그대의 집에 찾아 갔지만 爾不我畜、復我邦家。 (이불아축 복아방가) 그대가 나를 대접하지 않아서 고향에 돌아가네 我行其野、言采其蓫。 (아행기야 언채기축) 내가 들판에 나가서 소루쟁이를 뜯었다네 婚姻之故、言就爾宿。 (혼인지고 언취이숙) 사돈이 되었기 때문에 그대 집에 묵으러 갔지만 爾不我畜、言歸思復。 (이불아축 언귀사복) 그대가 나를 대접.. 2023. 11. 24.
『시경(詩經)』187. 황조(黃鳥, 꾀꼬리)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7. 황조(黃鳥, 꾀꼬리) 【毛詩 序】 《黃鳥》,刺宣王也。 【모시 서】 《황조(黃鳥)》는 주선왕(周宣王)을 비난(非難)한 시(詩)이다.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야 꾀꼬리야! 無集于穀 無啄無粟。 (무집우곡 무탁아속) 닥나무에 앉지 말고 우리 조를 먹지 마라 此邦之人 不我肯穀。 (차방지인 불아긍곡) 이 나라 사람들이 나를 잘 대해주지 않으니 言旋言歸 復我邦族。 (언선언귀 복아방족) 발길을 돌려서 나의 동족에게 돌아가리라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야 꾀꼬리야! 無集于桑 無啄我粱。 (무집우상 무탁아량) 뽕나라무에 앉지 말고 우리 기장 먹지 마라 此邦之人 不可與明。 (차방지인 불가여명) 이 나라 사람들은 더블어 믿을 수 없으니 言旋言歸 復我.. 2023. 11. 22.
『시경(詩經)』186. 백구(白駒, 흰 망아지)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6. 백구(白駒, 흰 망아지) 【毛詩 序】 《白駒》,大夫刺宣王也。 【모시 서】 《백구(白駒)》는 대부가 선왕(宣王)을 풍자(諷刺)한 시(詩)이다. 皎皎白駒、食我場苗。 (교교백구 식아장묘) 희고 흰 망아지가 우리 밭 새싹을 먹었네 縶之維之、以永今朝。 (집지유지 이영금조) 발 묶고 고삐 묶어 아침 내내 잡아두었네 所謂伊人、於焉逍遙。 (소위이인 어언소요) 귀한 손님이신데 여기에서 노니시옵소서 皎皎白駒、食我場藿。 (교교백구 식아장곽) 희고 흰 망아지가 우리 밭 콩잎을 먹었네 縶之維之、以永今夕。 (집지유지 이영금석) 발 묶고 고삐 묶어 저녁 내내 잡아두었네 所謂伊人、於焉嘉客。 (소위이인 어언가객) 귀한 손님이신데 여기에 좋은 손님되소서 皎皎白駒、賁然.. 2023. 11. 20.
『시경(詩經)』185. 기보(祈父, 기보여)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5. 기보(祈父, 기보여) 【毛詩 序】 《祈父》,刺宣王也。 【모시 서】 는 선왕(宣王)을 풍자(諷刺)한 시(詩)이다. 祈父、予王之爪牙。 (기보 여왕지조아) 기보여 나는 왕의 발톱과 이빨인데 胡轉予于恤、靡所止居。 (호전여우휼 미소지거) 어찌 나를 불쌍하게 굴려서 거주할 곳 없게 하나요 祈父、予王之爪士。 (기보 여왕지조사) 기보여 나는 왕의 발톱같은 군사인데 胡轉予于恤、靡所底止。 (호전여우휼 미소저지) 어찌 나를 불쌍하게 굴려서 그칠 곳을 없게 하나요 祈父、亶不聰。 (기보 단불총) 기보여 진정 아니 들리십니까 胡轉予于恤、有母之尸饔。 (호전여우휼 유모지시옹) 어찌 나를 불쌍하게 굴려서 어머님이 밥짓게 하나요 《祈父》三章,章四句。 2023. 11. 18.
『시경(詩經)』184. 학명(鶴鳴, 학의 울음소리)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4. 학명(鶴鳴, 학의 울음소리) 【毛詩 序】 《鶴鳴》,誨宣王也。 【모시 서】 《학명(鶴鳴)》은 선왕(宣王)을 가르친 시(詩)이다. 鶴鳴于九皋、聲聞于野。 (학명우구고 성문우야) 학이 구고에서 우니 소리가 들판에서 들려오네 魚潛在淵、或在于渚。 (어잠재연 혹재우저) 물고기는 못에 잠기고 혹은 물가에도 있구나 樂彼之園、 (악피지원) 저기 즐거운 동산에 爰有樹檀、其下維蘀。 (원유수단 기하유탁) 박달나무 담장 있으면 그 아래 낙엽 있지만 它山之石、可以為錯。 (타산지석 가이위착) 다른 산의 돌로는 숫돌을 만들 수가 있다네 鶴鳴于九皋、聲聞于天。 (학명우구고 성문우천) 학이 구고에서 우니 소리가 하늘에서 들리네 魚在于渚、或潛在淵。 (어재우저 혹잠재연) 물.. 2023. 11. 16.
『시경(詩經)』183. 면수(沔水, 넘치는 강물)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3. 면수(沔水, 넘치는 강물) 【毛詩 序】 《沔水》,規宣王也。 【모시 서】 《면수(沔水)》는, 주나라 선왕(宣王)을 규간(規諫)한 시(詩)이다. 沔彼流誰、朝宗于海。 (면피류수 조종우해) 넘쳐흐르는 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네 鴥彼飛隼、載飛載止。 (율피비준 재비재지) 훨훨 날아가는 저 새매 날다가 내려 앉네 嗟我兄弟、邦人諸友、 (차아형제 방인제우) 아 나의 형제와 나라사람 여러 친구들이여 莫肯念亂、誰無父母。 (막긍념란 수무부모) 혼란을 근심 않는데 누구인들 부모 없는가 沔彼流水、其流湯湯。 (면피류수 기류탕탕) 넘쳐흐르는 저 강물이 넘실넘실 흘러가네 鴥彼飛隼、載飛載揚。 (율피비준 재비재양) 훨훨 날아가는 저 새매 날다가 솟구치네 念彼不蹟、載起載.. 2023. 11. 12.
『시경(詩經)』182. 정요(庭燎, 큰 촛불)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182. 정요(庭燎, 큰 촛불) 【毛詩 序】 《庭燎》,美宣王也。因以箴之。 【모시 서】 선왕(宣王)을 찬미한 시(詩)이다. 말미암아 그로써 경계(警戒)를 함이다. 夜如何其、 (야여하기) 밤이 얼마나 되었소? 夜未央、庭燎之光。 (야미앙 정료지광) 밤이 아직 한 밤중이라 뜰의 횃불은 빛나고 君子至止、鸞聲將將。 (군자지지 란성장장) 제후들이 오느라고 방울소리가 짤랑거리네요 夜如何其、 (야여하기) 밤이 얼마나 되었소? 夜未艾、庭燎晢晢。 (야미애 정료절절) 밤이 아직 새지 않아 뜰의 횃불은 밝은데 君子至止、鸞聲噦噦。 (군자지지 란성홰홰) 제후들이 오느라 방울소리 뎅그렁거리네요 夜如何其、 (야여하기) 밤이 얼마나 되었소? 夜鄉晨、庭燎有輝。 (야향신, 정료유휘).. 2023. 11. 9.
『시경(詩經)』181. 홍안(鴻雁, 기러기)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3 홍안지습(鴻雁之什)≫ ​ 181. 홍안(鴻雁, 기러기) 【毛詩 序】 《鴻雁》,美宣王也。萬民離散,不安其居,而能勞來還定安集之,至於矜寡,無不得其所焉。 【모시 서】 《홍안(鴻雁)》은 주나라 선왕(宣王)을 찬양하는 시(詩)이다. 수 많은 백성들이 이별하여 흩어져 그 거처가 편안하지 않았는데, 오거나 돌아온 자들을 잘 위로하고 그들을 모아 편안하게 정착시키니 홀아비 과부에 이르기까지 머물 곳을 얻지 못한 이가 없었다. 鴻雁于飛、肅肅其羽。 (홍안우비, 숙숙기우) 날아가는 기러기 날개소리 숙숙하는데 之子于征、劬勞于野。 (지자우정, 구로우야) 길 떠나신 그 분은 들판에서 고생하시니 爰及矜人、哀此鰥寡。 (원급긍인, 애차환과) 왕이 불상한 홀아비 과부를 애달파하네 鴻雁于飛、集于中澤。 (홍.. 2023. 11. 7.
『시경(詩經)』180. 길일(吉日, 좋은 날)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80. 길일(吉日, 좋은 날) 【毛詩 序】 《吉日》,美宣王田也。能慎微接下,無不自盡以奉其上焉。 【모시 서】 은 선왕(宣王)의 사냥을 찬미한 시(詩)이다. 작은데도 삼가하고 아랫사람을 잘 접대하여서 스스로 그 윗사람을 받들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 吉日維戊、既伯既禱。 (길일유무 기백기도) 좋은 날 무일에 말조상에 제사하여 빌었네 田車既好、四牡孔阜。 (전거기호 사모공부) 사냥수레 좋고 네 마리 말 큰 언덕 같은데 升彼大阜、從其群醜。 (승피대부 종기군추) 저 큰 언덕에 올라 여러 짐승을 뒤쫓는다 吉日庚午、既差我馬。 (길일경오 기차아마) 좋은 날 경오일에 나의 말을 골랐다네 獸之所同、麀鹿麌麌。 (수지소동 우록우우) 짐승들 모인 곳 암사슴 수사슴 우.. 2023. 11. 5.
『시경(詩經)』179. 거공(車攻, 튼튼한 수레)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9. 거공(車攻, 튼튼한 수레) 【毛詩 序】 《車攻》,宣王複古也。宣王能內修政事,外攘夷狄,複文、武之境土。修車馬,備器械,複會諸侯於東都,因田獵而選車徒焉。 【모시 서】 《거공(車攻)》은 선왕(宣王)이 옛날로 회복함을 읊은 시(詩)이다. 선왕이 안으로 정사를 잘 닦고 밖으로 오랑캐들을 물리쳐 문왕과 무왕의 땅으로 국경을 회복하였으며, 수레와 말을 정비하고 기계(器械)를 구비하여 다시 동도(東都)에 제후들을 모으고 사냥을 핑계삼아서 전차와 보병을 선발했다. 我車既攻、我馬既同。 (아거기공 아마기동) 내 수레는 견고하고 내 말을 가지런히 하여서 四牡龐龐、駕言徂東。 (사모농롱 가언조동) 건장한 네 필 말 수레 몰고 동쪽으로 가보세 田車既好、四牡孔阜。 (.. 2023. 11. 3.
『시경(詩經)』178. 채기(采芑, 씀바귀를 캐세) 『시경(詩經)』 ≪소아(小雅) 제2 남유가어지습(南有嘉魚之什)≫ 178. 채기(采芑, 씀바귀를 캐세) 【毛詩 序】 《采芑》,宣王南征也。 【모시 서】 는 선왕(宣王)의 남쪽지방 정벌을 읊은 시(詩)이다. 薄言采芑、于彼新田、于此菑畝。 (박언채기, 우피신전, 우차치무) 씀바귀를 캐세 저기 새 밭과 여기 묵정밭에서 方叔蒞止、其車三千、師干之試。 (방숙리지, 기거삼천, 사간지시) 방숙께서 오셔서 수레 삼천으로 군사를 훈련하네 方叔率止、乘其四騏、四騏翼翼。 (방숙솔지, 승기사기, 사기익익) 방숙께서 이끌어 네 필 말을 타고 나란히 달리네 路車有奭、簟笰魚服、鉤膺鞗革。 (노거유석, 점불어복, 구응조혁) 붉은 노거에 대자리와 물개가죽 배띠와 고삐 장식 薄言采芑、于彼新田、于此中鄉。 (박언채기, 우피신전, 우차중향) 씀바귀를 .. 202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