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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1.시경(詩經)

『시경(詩經)』146. 고구(羔裘, 염소 갓옷)

by 석담 김한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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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

≪국풍(國風) 제13 회풍(檜風)≫

 

146. 고구(羔裘, 염소 갓옷)

【毛詩 序】 ​《羔裘》,大夫以道去其君也。國小而迫,君不用道,好絜其衣服,逍遙遊燕,而不能自強於政治,故作是詩也。

【모시 서】 <고구(羔裘)>는 대부(大夫)가 도(道)로써 그 군주를 떠나감이다. 나라가 작고 좁은데도 군주가 도(道)를 사용하지 않고 그 의복을 깨끗이 하고 노닐며 놀이와 잔치를 좋아하면서도 정치를 스스로 강하게 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 시(詩)를 지은 것이다.

 

羔裘逍遙、狐裘以朝。

(고구소요 호구이조)

염소 갓옷 입고 노닐고 여우 갓옷 입고 조회보시네

豈不爾思、勞心忉忉。

(기불이사 노심도도)

어찌 당신을 걱정 않으리 초조한 마음 근심스럽네

 

羔裘翱翔、狐裘在堂。

(고구고상 호구재당)

염소 갓옷 펄럭펄럭 여우 갓옷 입고 조당에 계시네

豈不爾思、我心憂傷。

(기불이사 아심우상)

어찌 당신을 생각 않으리 내 마음 걱정으로 아프네

 

羔裘如膏、日出有曜。

(고구여고 일출유요)

염소 갓옷 윤기가 흐르는 듯 해가 떠서 빛이 나는데

豈不爾思、中心是悼。

(기불이사 중심시도)

어찌 당신을 생각 않으리 내 마음이 바로 슬퍼지네

 

《羔裘》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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