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어주소(論語註疏)』
◎ 『논어(論語)』
○ 위정(為政) 卷 2- 8
2-8)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자하문효, 자왈: "색난. 유사, 제자복기로; 유주식, 선생찬, 증시이위효호?")
자하(子夏)가 효(孝)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밝은] 안색(顔色)은 어렵다. 일이 있으면 제자(弟子)들이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음식이 있으면 선생(先生)이 드시게 하였는데, 일찍이 이것만 가지고 효도를 삼았겠느냐?”
《논어집해(論語集解)》
【集解】子夏問孝。子曰:「色難。(包曰:「色難者,謂承順父母顏色乃為難。」 ◎포함이 말하였다:“색난(色難)”이라는 것은,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름이 곧 어려움이 됨을 말함이다.)有事,弟子服其勞;有酒食,先生饌,(馬曰:「先生,謂父兄。饌,飲食也。」◎마융이 말하였다:“선생(先生)”은 아버지와 형을 일겉는다. “찬(饌: 반찬 찬)”은 마시고 먹음이다.)曾是以為孝乎?」(馬曰:「孔子喻子夏,服勞、先食,汝謂此為孝乎? 未孝也。承順父母顏色,乃為孝也。」 ◎마융이 말하였다:공자께서 자하를 깨우치기를 “수고를 대신하고 먼저 잡수시게 함을, 너는 이것이 효도를 실천함이라 말하겠느냐? 효도가 아니다”고 하였다.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름이 비로소 효도를 실천함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註疏】 「 子夏問」 至 「孝乎」。
【註疏】 논어 경문(經文)의 [자하문(子夏問)]에서 [효호(孝乎)]까지
○正義曰:此章言為孝必須承順父母顏色也。
○正義曰:이 장(章)은 효도를 하려면 반드시 모름지기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라야 함을 말하였다.
「子夏問孝」者,弟子子夏問於孔子為孝之道也。
[경문(經文)에서] "자하가 효도를 묻자[子夏問孝]"라는 것은, 제자(弟子)인 자하(子夏)가 공자(孔子)께 효도를 하는 방법을 물은 것이다.
「子曰:色難」者,答之也。言承順父母顏色乃為難也。
[경문(經文)에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색(顔色)은 어렵다.[子曰 色難]"라는 것은, 대답하신 것[말씀]이니,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름이 곧 어려움이 된다는 말이다.
「有事,弟子服其勞,有酒食,先生饌,曾是以為孝乎」者,孔子又喻子夏,服勞、先食不為孝也。
[경문(經文)에서] "일이 있으면 제자(弟子)들이 그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술과 음식이 있으면 윗분들이 드시게 하였는데, 선생(先生)이 이것을 가지고 효도를 삼았겠느냐?[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라는 것은, 공자(孔子)께서 또 자하(子夏)에게 수고를 대신하고 먼저 드시게 하는 것은 효도가 되지 못함을 깨우치신 것이다.
先生,謂父兄。饌,飲食也。曾,猶則也。
선생(先生)은 아버지와 형을 말하고, 찬(饌: 반찬 찬)은 마시고 먹음이며, 증(曾: 일찍 증)은 즉(則: 곧 즉)과 같다.
言若家有勞辱之事,或弟或子服其勤勞,有酒有食,進與父兄飲食,汝則謂是以為孝乎?言此未孝也。必須承順父母顏色,乃為孝也。
만약 집안에 수고하고 욕(辱)보는 일이 있으면 아우나 아들이 그 수고를 대신하고, 술과 음식이 있으면 아버지와 형이 마시고 드시도록 올려 드리는 것을 너는 곧 이것만 가지고 효도를 한다고 말하느냐?. 이것은 효도가 아니고, 반드시 모름지기 부모의 안색을 받들어 따라야 바로 효도가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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