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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論語)』

          卷​ 5

◎ 《공야장(公冶長)》 - 27

◆ 5-27)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자왈: "이의호 오미견능견기과이내자송자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끝났는가? 나는 아직 그가 허물을 볼 수 있는데도 마음속으로 스스로 책망하는 자를 보지 못했다.”

◎《논어집해(論語集解)》

『논어집해(論語集解)』는 중국 위(魏)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하안(何晏, 193~ 249)이 당시까지 전해지던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대한 주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논어집해(論語集解)』에는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정현(鄭玄, 127~200), 마융(馬融, 79~166), 왕숙(王肅, 195~256), 포함(包咸, BC6~65), 주생렬(周生烈, ?~220) 등의 주석이 실려있으며, 하안(何晏)의 견해 역시 수록되어 있다.

【集解】 子曰:「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包曰:「訟,猶責也。言人有過,莫能自責。」 ◎포함이 말하였다:“송(訟: 송사할 송)”은 책망(責望)함과 같다. 사람들이 잘못을 했는데도 스스로 책망을 잘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주소(論語註疏)』는 공자(孔子, B.C.551~B.C.479)가 지은 논어(論語)에 하안(何晏, 193~249 魏)이 주(註)를 달아 논어집해(論語集解)를 지었으며, 북송(北宋)의 형병(邢昺, 932~1010)이 논어집해(論語集解)에 소(疏)를 붙여서 논어주소(論語註疏)를 지었다.

 

○ 【註疏】 “子曰:已矣乎!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 【註疏】 <경문(經文)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끝났는가? 나는 아직 그가 허물을 볼 수 있는데도 마음속으로 스스로 책망하는 자를 보지 못했다.'[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까지"

○正義曰:此章疾時人有過,莫能自責也。

○正義曰:이 장(章)은 당시 사람들이 허물을 짓고도 자책을 잘하지 않음을 미워한 것이다.

訟,猶責也。已,終也。

송(訟: 송사할 송)”은 책망(責望)함과 같고, 이(已: 이미 이)는 마침이다.

吾未見有人能自見其已過而內自責者也。言將終不複見,故云已矣乎。

나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자기 허물을 스스로 잘 볼 수 있는데도 마음속으로 자책하는 자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장차 끝내 다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르기를 “끝났는가?”라고 하신 것이다.

▣ 『論語』 원문

◎《公冶長》卷​ 5 - 27

◆ 子曰: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논어집해(論語集解)》

子曰:「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包曰:「訟,猶責也。言人有過,莫能自責。」 )

◎《논어주소(論語註疏)》

疏“子曰:已矣乎!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正義曰:此章疾時人有過,莫能自責也。

訟,猶責也。已,終也。

吾未見有人能自見其已過而內自責者也。言將終不複見,故云已矣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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