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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73장
勇於敢則殺,勇於不敢則活 ,
此兩者,或利或害。
天之所惡,孰知其故?
是以聖人猶難之。
天之道,
不爭而善勝,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繟然而善謀。
天綱恢恢,疏而不失。
과감함에 용감하면 죽고, 과감하지 않음에 용감하면 사는데,
이 두 가지에서 어떤 이는 이롭고, 어떤 이는 해롭다.
하늘의 미워하는 바 그 연고를 누가 알겠는가?
이로써 성인도 오히려 어렵게 여긴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으면서 잘 이기고 말하지 않는데도 잘 호응하며,
부르지 않으면서 스스로 오게 하고 느긋하면서도 잘 도모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긴데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73장
갑본(甲本)
‧勇於敢者□□□於不敢者則栝□□□□□□□□□□□□□□□□□□□□□□□□∠不言而善應∠不召而自來彈而善謀□□□□□□□□
을본(乙本)
勇於敢則殺勇於不敢則栝□兩者或利或害天之所亞孰知亓故天之道不單而善朕不言而善應弗召而自來單而善謀天罔恢﹦疏而不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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