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道德經) 35장
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큰 모습[太象]을 잡으면 천하가 [그에게] 나아가고,
나아가서 크게 편안하고 평안함을 해치지 않는다.
음악과 음식에 지나는 길손이 멈추지만,
도가 입에서 나오더라도 담백하여 그 맛이 없다.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고, 들으려 해도 들을 수 없으며,
쓰려고 해도 이미 넉넉하지 않구나.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35장
갑본(甲本)
執大象□□往﹦而不害安平大‧樂與餌過格止故道之出言也曰淡呵其無味也□□不足見也‧聽之不足聞也用之不可既也
을본(乙本)
執大象天下往﹦而不害安平大樂與□過格止故道之出言也曰淡呵亓無味也見之不足見也聽之不足聞也用之不可既也
◎ 도덕경 초죽간(楚竹簡)본
1993년 중국 호북성 초나라 무덤에서 백서본 보다 300년 앞선 “초간(楚簡)”이 출토 되었는데 기원전 500년의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죽간이 3묶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본, 을본, 병본으로 하였다.
○ 초죽간(楚竹簡) 병-02
執大象 天下往∘
태상[大道]을 잡으면 천하가 [그에게] 나아간다.
而不害安坪大 樂與餌過客止
그러하면 크게 편안하고 평탄함을 해치지 않으며, 음악과 음식에는 지나던 길손이 멈춘다.
古道 [파본] 淡可其無味也
옛 도(道)는 ···담백하여 그 맛이 없다.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보려고 해도 보는데 넉넉하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을 수 없으며,
而不可旣也∙
[보고 듣는 도를] 다 할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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