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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34장
大道氾兮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
衣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
萬物歸焉而不爲主,
可名爲大.
以其終不自爲大, 故能成其大.
큰 도는 넘쳐흘러서,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할 수 있다.
만물이 [도를] 의지하면서 생겨나는데도 사양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이름을 있게하지 않는다.
만물을 입히고 기르면서도 주인을 하지 않으며,
항상 욕심이 없으니 작다고 이름할 수 있다.
만물이 그에게로 돌아가는데도 주인하지 않으니,
크다고 이름 붙일 수 있다.
그로서 끝까지 스스로 크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큼을 잘 이룬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34장
갑본(甲本)
道汎□□□□□□□□遂事而弗名有也萬物歸焉而弗為主則恆無欲也可名於小萬物歸焉□□為主可名於大∠是□聲人之能成大也以其不為大也故能成大
을본(乙本)
道渢呵亓可左右也成功遂□□弗名有也萬物歸焉而弗為主則恆無欲也可名於小萬物歸焉而弗為主可命於大是以聖人之能成大也以亓不為大也故能成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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