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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제2장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形,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夫唯不居, 是以不去.

천하가 모두 아름다움을 알고서 아름답게 되면, 이것은 이미 미움이다.

모두 선함을 알고서 선하게 되면, 이것은 이미 선함이 아니다.

그러므로 있음(有)과 없음(無)은 서로 생겨나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어지며,

길고 짧음은 서로 모양을 하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이며,

음과 소리는 서로 어울리고,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이로서 성인은 함이 없음의 일을 처리하고, 말하지 않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은 그렇게 만들어지면서 말하지 않고, 생겨나지만 소유하지 않으며,

하여도 의지하지 않고, 공을 이루지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오직 머무르지 않지만, 이것으로서 떠나지도 않는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2장

갑본(甲本)

天下皆知美為美惡已∠皆知善斯不善∠矣∠有無之相生也難易之相成也長短之相刑也高下之相盈也∠意聲之相和也先後之相隋恆也是以聲人居無為之事行 □ □ □ □ □ □ □ □ □ □ 也為而弗志也成功而弗居也∠夫唯居是以弗去

 

을본(乙本)

天下皆知美之為美亞已皆知善斯不善矣□□□□生也難易之相成也長短之相刑也高下之相盈也音聲之相和也先後之相隋恆也是以聖人居無為之事行不言之教萬物昔而弗始為而弗侍也成功而弗居也夫唯弗居是以弗去

◎  태일생수(太一生水) 

태일생수(太一生水)는 곽점초묘(郭店楚墓)에서 출토된 죽간(竹簡) 16종류 중 하나이며 우주생성과 생명창조의 시원(始原)은 물[水]이며 만물의 근원인 물의 기원을 밝힌 최초의 글이다. 

태일생수(太一生水) 

四時者, 陰陽之所生[也]. 陰陽者, 神明之所生也. 神明者, 天地之所生也. 天地者, 大一之所生也。

사시는 음(陰)과 양(陽)이 낳는 바이고, 음(陰)과 양(陽)은 펼침[神]과 밝음[明]이 낳는 바이며, 신명(神明)은 하늘과 땅이 낳는 바이고, 하늘[天]과 땅[地]은 태일(太一)이 낳는 바이다.

           ■ 有無相生<있음과 없음은 서로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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