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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道德經) 제23장
希言自然.
故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孰爲此者? 天地!
天地尙不能久, 而況於人乎?
故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드물게 말함은 스스로 그러함이다.
그러므로 회오리치는 바람은 아침까지 불지 못하고, 몰아치는 비라도 종일 내리지 못한다.
누가 이것을 하겠는가? 하늘과 땅이다!
하늘과 땅도 오히려 오래도록 잘 못하는데, 하물며 사람에서는 어떠하겠는가?
그러므로 일은 도(道)를 따르는 것이다.
도(道)라는 것은 도에 함께 함이고, 덕(德)이라는 것은 덕에 함께 함이며,
잃는다는 것은 잃음에 함께 한다.
도(道)에 함께 하는 자는 도 또한 즐겁게 얻고,
덕(德)에 함께 하는 자는 덕 또한 즐겁게 얻으며,
잃음에 함께 하는 자는 잃음 또한 즐겁게 얻는다.
믿음이 부족하면, 그곳에는 믿지 않음이 있다.
◎ 도덕경 백서(帛書)본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발굴된 백서(帛書)는 ‘도덕경 통행본’과 거의 같은 두 종류의 ‘노자 백서본(老子 帛書本)이 발견되었는데 갑본(甲本)은 한고조(漢高祖, 재위 BC206∼BC195) 이전의 것이고 을본(乙本)은 그 이후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 백서(帛書)본 제23장
希言自然飄風不冬朝暴雨不冬日∠孰為此天地□□□□□□於□□故從事而道者同於道德者同於德者者同於失∠同德□道亦德之同於失者道亦失之‧
希言自然剽風不冬朝暴雨不冬日孰為此天地而弗能久有兄於人乎故從事而道者同於道德者同於德失者同於失同於德者道亦德之同於失者道亦失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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